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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 대본집 1

시리즈 :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 대본집 [2]

전희영 저 | 이은북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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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6475208 / 508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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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우리의 순수한 20대, 과연 지금도 그 마을을 지켜갈 수 있을까? 우리에게 첫사랑, 초심, 첫 마음을 묻는 드라마,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루어지지 않은 첫사랑은 가슴에 평생 각인이 된다. 그래서일까. 시기마다 사람들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의 첫사랑을 찾았다. 싸이월드, 아이러브스쿨, 페이스북, 밴드를 통해 첫사랑을 만나고, 누구는 다시 그 사랑을 찾기도 했고, 누구는 변해버린 모습에 실망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 많은 기회에도 불구하고 첫사랑을 찾지 못했다면? 아마도 그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기 싫다는 뜻을 그렇게 보여준 것은 아닐까? 하지만 만나야 할 사람은 운명처럼 다시 만난다. 그 시절의 추억을 곱씹을 수도 있고, 그 시절을 딛고 좀더 오늘의 나를 아름답게 만드는 가는 각자의 몫이다. 이 드라마의 두 주인공 한재현과 윤지수는 후자를 택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 시절의 뜨겁고 아름다운 마음을 잊지 않고 있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다. 첫 마음을 평생 안고 살아가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40대가 된 한재현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나는 현실의 40대들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라떼는’이라고 말을 하며, 현재는 전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는. 반면 40대의 윤지수는 오히려 판타지 같은 모습이다. 뜨거운 마음을 잃지 않으며,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고난한 현실에 하나씩 맞서가며, 최선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려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 현실의 나는 ‘바보 같아’라고 말하지만, 왠지 모를 울컥함을 느끼게 된다. 그 첫 마음은 누구가 갖고 있었던 것이기 때문이다. 이 드라마를 쓴 전희영 작가는 '화양연화'라는 어렵고 낯선 제목을 고수한 이유를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 이라는 예쁜 뜻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 아름다운 순간을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되돌아보게 만든다.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 대본집에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방송본에 담지 못했던 장면들과 대사들을 다시 살리고 방송본보다 조금 더 차분히 감정을 따라가는 흐름이었던 원본을 실었다. 인생은 늘 흔들린다. 하지만, 이 드라마를 보며 현재의 내가 과거의 미숙하지만 아름다운 나를 바라보며 그 마음을 되살릴 수 있다면, 조금은 더 좋은 사람으로, 조금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저자 소개

한국방송작가교육원을 수료했으며, 2014년 jtbc/드라마하우스 극본공모에서 '보험의 여왕'으로 우수상, 2014년 SBS문화재단 극본공모에서 '내 인생의 화양연화'로 장려상을 받았다. 2020년 4월 25일부터 2020년 6월 14일까지 tvN 토일 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이 방송되었다.

책 속에서

 

혜정 : 에효. 40 넘으면 불혹이라고 한 사람 아주 혼구녕을 내야 돼. 완전 개업식 인형처럼 흔들리는데 불혹은 개뿔.
지수 : (끄덕)
혜정 : 이 나이쯤 되면 우아하게 안마의자에 앉아서 여행 책자나 보고 천국 같은 바닷가에서 썬탠이나 할 줄 알았는데.
지수 : (오히려 씩씩하게) 나는 뭐 천국은 자주 가. (리듬감있게) 알바헤븐, 김밥헤븐~

- 1부 -

재현 : (잠시 말을 않다가) 너는 괜찮니?
지수 : ...!!
재현 : (굳은) 두 번씩이나 머리를 숙이고 오늘은 무릎까지 꿇었는데.
지수 : (잠시) 그런 건 백 번도 만 번도 할 수 있어요. 아이가 울지 않을 수만 있다면요.
재현 : (가만히 듣는)
지수 : (꿋꿋하게) 나한테는... 그게 사랑이에요. 울지 않게 하는 거.

- 2부 -

재현 : (천천히 걷다가) 나는 살아남은 사람들한텐 살아남은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
지수 : (보면)
재현 : 세상에서 너만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서라고. 그래서 네가 사는 게 우리한테도 축복일지 몰라.
지수 : (울컥)
재현 : (멈추고 지수를 보며) 그러니까 지수야. 다 해도 돼.
지수 : (보면)
재현 : 쉬어도 되고 울어도 되고 힘들면 이 악물고 버티지 않아도 돼.
지수 : (그렁한 눈으로 보면)
재현 : 내가 네 옆에 있을 거니까.

- 4부 -

지수 : (애써 참으며) 선배가 왜 내 옆에 있어요. 선배는 선배 자리에, 나는 내 자리에 있어야지.
재현 : (아프게 보다가) 그래.. 누가 봐도 일탈이고. 아무리 첫사랑이래도 부적절한 관계를 정당화할 순 없는 건데..
지수 : (눈빛 떨리는)
재현 : 왜 나는 너를 외면할 수 없을까. 왜 추억에 넣어버릴 수 없을까. 계속 생각해 봤는데...
지수 : ...
재현 : 우리의 옛날에 답이 있더라.
지수 : (보면)
재현 : 니가 그랬지. 너의 신념, 너의 세상이 나라고.
지수 : ...!!
재현 : 그때 내가 하지 못한 대답이 있어.
지수 : (눈빛 떨리는)
재현 : (깊어진 눈으로) 나한테는 니가 꿈이었다.
지수 : (울컥)...!!
재현 : (회한이 어린) 잃어버렸던 꿈을 다시 마주하니까 도망가지지도 버려지지도 않아.
지수 : (눈시울 붉어지는)
재현 : 그게 꿈이니까...

- 7부 -

재현 : 저도 모르게 저를 인질로 잡고 계셨더군요.
세훈 : (비소) 큰일을 하실 생각이셨으면 좀 더 신중하셨어야죠.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재현 : (싸늘하게) 하고 계신 일은 멈추셔야 할 겁니다.
세훈 : (우습다는 듯) 그럴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만.
재현 : (꿰뚫을 듯 노려보다가) 동영상, 세상에 알리십시오.
세훈 : (코웃음) 정말 괜찮으시겠습니까? 검찰 수사도 아직 안 끝나신 분이?
재현 : 상관없습니다. 이 일로 나도 얻는 게 있으니까.
세훈 : (살짝 일그러지는) ...??

INS) 세훈의 방 앞에 서는 사람, 영우다.

재현 : 불륜을 저지른 아이 엄마에게서 아이를 데려가세요.
세훈 : ...??
재현 : (힘 있게) 아이를 잃은 지수는 내가 데려갈 겁니다.

 

 

목차

작가의 말
감독의 말
일러두기
기획의도
주요 등장인물
용어 정리

1부. 찾았다 윤지수
2부. 계절이 늘 그 사람 손을 잡고 와
3부. 선배한테 배워서요. 지는 편이, 우리 편이라고
4부. 넌.. 한 번도 추억이었던 적이 없으니까
5부. 어떻게 해도, 결국은 다시 만나게 되는 사람들
6부.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7부. 지키고 싶어서
8부. 여기서라면 우린 괜찮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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