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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귀신

시리즈 : 우리 아이 인성교육 시리즈 [2]

고정순 저 | 불광 |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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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4798314 / 38쪽 192 x 264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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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다른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던 나에게 어느 날 한 아이가 찾아왔어. 그리고…… 내가 너를 만나게 된 거야.”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아 점점 사라지고 있던 나. 그런 나에게 한 귀신 아이가 찾아왔어. 그렇게 우리 둘의 귀신 놀이가 시작됐지. 그러던 어느 날 놀이터에서, 내 눈에 네가 들어왔어. 우리를 둘러싼 세계가 귀신 아이로 인해 조금씩 변하다가, 드디어 너와 내가 만나게 된 거야. 고정순 작가님이 슬퍼하는 내게, 그리고 너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는 무엇이었을까? 귀신 친구가 생겼어요. 나는 사라지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귀신 하면 무서운 이야기가 먼저 떠오를 거야. 치렁치렁 장발 귀신, 흰옷 사랑 소복 귀신, 안구 충혈 억울 귀신까지, 귀신들은 여름철 납량특집의 단골손님이지. 하지만 작가님이 데려온 귀신 아이는 무섭지 않았어. 그보다는 마음 따뜻하고 친절한 쪽에 가까웠지. 혼자 있으면서 점점 사라지던 나를 불러서는 하늘을 나는 법, 사람을 놀래는 법, 마음대로 변신하는 법을 알려 주며 함께 신나게 놀았어. 《나는 귀신》이라는 제목만 보고 무서운 이야기를 기대했다면 조금 실망스러울지도 모르겠어. 하지만 정말 다행이야. 그 아이 덕분에 외롭고 쓸쓸한 방에서 나와, 친구와 함께하는 세상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되었거든. 이제는 내가 너의 친구가 되어 줄게. 그러던 어느 날 놀이터 한편에서 웅크리고 있는 너를 보았어. 너는 다른 애들에겐 보이지 않는 것 같았지만 내 눈에는 분명히 보였지. 방 한구석에 웅크리고 있으면서 점점 사라지던 나처럼 너도 점점 희미해지는 느낌이었어. 그래서 네게 이렇게 말한 거야. “귀신이 되는 법을 알려 줄까?” 귀신 아이가 내게 그랬던 것처럼. 이제 우리는 사라지지 않을 수 있을까?

저자 소개

서울에서 태어나 인천 소래포구 오락실 뒷방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글로 쓸 수 없는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림으로 그릴 수 없는 이야기를 글로 쓴다. 쓰고 그린 책으로 〈최고 멋진 날〉 〈솜바지 아저씨의 솜바지〉 〈슈퍼 고양이〉 〈점복이 껌정이〉가 있고, 산문집으로 〈안녕하다〉가 있다. 

머리말

고정순(지은이)의 말

단 한 사람에게만 보여 주고 싶은 세상이 있다면, 그것으로 그림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한 사람만을 위한 마음으로 다수에게 전하는 책을 만드는 게 옳은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내 눈에만 보이는 풍경과 사람에게 더 마음이 쓰이는 걸 나도 어찌할 수 없습니다.
깊은 슬픔에 잠긴 친구를 위로하다가 내가 얼마나 별 볼 일 없는 사람인지 확인한 날이 있습니다. 결국엔 친구 스스로 자기의 생을 묵묵히 밀고 나가는 수밖에 없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더라도 내 곁에서 잠시 편안하게 숨을 고르는 친구를 보며 작은 기쁨을 느꼈습니다. 슬픈 세상에서 사랑만이 구원이라는 희망을 품어 봅니다.

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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