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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복숭아 그렇게 엄마는 너를 만났어

유혜율, 이고은 저 | 후즈갓마이테일 |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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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0007092 / 48쪽 230 x 2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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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아이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엄마 이야기 탐스럽게 익어가는 복숭아 향기가 언덕에 가득한 날, 엄마는 복숭아를 바구니에 가득 담아 오래된 숲으로 떠납니다. 엄마의 배 속에서는 새로운 생명이 자라고 있죠. 그런데 뜨거운 사막을 지나는 길에 엄마 앞에 사자가 나타났어요. 게다가 바위 산에서는 곰이, 캄캄한 동굴에서는 거미가 나타나 엄마를 잡아먹으려 하는데… 알고 보니 이들은 모두 배 속의 아기를 배불리 먹이려는 엄마였어요. 출산의 두려움을 안고 함께 걸어가는 엄마와 동물들. 무사히 숲에 도착해 아기를 만날 수 있을까요? 신화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출산의 과정을 풀어내어 심리적 불안은 연대하고 탄생의 기쁨을 공유하는 그림책 살아가면서 흔히 듣는 말 중 “어머니는 강하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엄마가 되는 일은 그만큼 커다란 희생과 고난이 따른다는 의미를 암묵적으로 담고 있는 문장이죠. 그 옛날 원시시대부터 지금까지도 임신과 출산은 인류를 보존하는 유일한 수단이며 끊임 없이 권장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엄마가 되는 과정과 두려움에 대해서 사람들은 좀처럼 언급하지 않습니다. 임신과 출산은 본능이며, 모성애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는 인식이 뿌리 깊이 박혀있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은 언제나 쉽지 않고, 현대의 엄마들에게 그 불안감은 더욱 커다랗게 다가옵니다. 《엄마와 복숭아》는 임신한 여성들은 누구나 느껴봤을 만한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을 서로 공감하고 연대했으면 하는 작은 바람에서부터 만들어졌습니다. 유혜율 작가는 임신을 의미하는 복숭아, 자궁을 의미하는 오래된 숲 등 신화적 요소를 바탕으로 출산의 과정을 풀어내었는데, 새끼를 밴 여러 동물과 엄마가 불안함과 두려움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는 모든 이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아이를 가진 예비 엄마, 아이와 함께 고군분투하고 있는 현역 엄마뿐만 아니라 엄마의 위대함을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겨주는 책입니다. 《사막의 왕》을 쓴 유혜율 작가와 《책상, 잘 쓰는 법》을 쓴 이고은 작가의 만남 유혜율 작가는 부모의 이혼을 겪은 아이의 마음을 풀어낸 그림책 《사막의 왕》의 글을 써서 주목 받은 바 있습니다. 유혜율 작가는 잘 언급되지 않거나 드러나지 않는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이야기하는 데 관심이 많은데요, 두번째 작품 《엄마와 복숭아》에서는 지금까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되지 않았던 출산과 임신의 두려운 마음을 신화적 상상력과 따뜻한 시선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이 책을 더욱 재미있고 위트있게 그려준 이고은 작가는 《나의 엉뚱한 머리카락 연구》, 《책상, 잘 쓰는 법》 등 관찰력과 유머가 돋보이는 그림책을 만들어왔습니다. 《엄마와 복숭아》에서는 신화 같기도 하고 민담 같기도 한 엄마의 이야기를 특유의 재치있고 독창적인 스타일로 풀어내었는데요. 실제로 책 작업 중 둘째를 출산해, 이고은 작가가 경험한 출산의 두려움과 기쁨이 《엄마와 복숭아》에 그대로 담겼습니다.

저자 소개

한동대학교에서 디자인을 공부하고, 회사에서 하루 종일 모니터를 바라보며 일하는 것을 참을 수 없어 영국 런던 세인트마틴 미술학교에서 그림을 공부했습니다. 영국에서 이방인으로 살면서 관찰하는 습관이 생겼는데 걷고, 보고, 느낀 것을 그리는 것이 점점 행복해졌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지난 2년간 머리카락 이야기를 찾아 온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서울이 좋아졌습니다. 올해는 수많은 서울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지만, 나만 알아채는 이야기들을 그려 보고 싶은 욕망이 생겼습니다. 지금까지 ≪멋지기 때문에 놀러 왔지≫, ≪열세 번째 아이≫, ≪고래가 그랬어≫, ≪나의 엉뚱한 머리카락 연구≫ 등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연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했습니다. 
마음의 현실과 세상의 진실을 이야기하는 그림책을 사랑합니다.

머리말

이고은(그림)의 말

이 책을 그리는 동안 둘째 아이를 품고 낳았습니다. 임신 중의 불안과 육아의 수고로움, 모든 엄마들이 겪었지만 그렇다고 당연하지 않은 그 과정이 그림을 그리면서 이해받고 격려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며 이제 제가 다시 용기 내서 성장할 차례인 것 같습니다.

책 속에서

 

우리는 다시 걸어갔어.

 

때로는 힘들고
때로는 두려웠지만
우린 계속 걸어갔어.

 

“오래된 숲이야!”
다같이 소리쳤어.

 

사자는 의젓하고,
곰은 미소 짓고,
거미는 말이 없고,
엄마는 두근두근 설레었어.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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