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주체란 무엇인가 무위인에 관하여

시리즈 : 개념어총서 WHAT [7]

이정우 저 | 그린비 | 2009년 11월

북트리

정가
$26.00
판매가
$14.3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9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76823366 / 112쪽 138 x 205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24,300
  • 31,500
  • 16,020
  • 17,01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주체란 무엇인가> 근대 서양철학의 시작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주체 개념을 이정우 고유의 사고 속에 녹여내 설명하였다. 저자는 '이름-자리'로부터의 탈주(바꾸어-나감)가 우리를 일정한 주체로 만들어 주며, 또한 우리 삶에 의미를 부여해 줌을 설명한다. 이 투쟁은 하나의 윤리적이고 정치적인 행위가 된다는 것이다. 주체의 이해는 무엇보다 그를 고유한 주체로 만들어 주는 문턱들(기호, 의미, 사회, 문화 등등)을 넘어서 논의되어야 한다. 이 책은 이를 위해 이 문턱을 형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에 대한 성찰에서 시작해 진정한 주체는 무위(無位)의 차원에서만 성립한다고 말한다. 궁극적으로 정해진 자리를 넘어서 경계를 넘나들며 매번 새롭게 생성하는 자기 만들기의 가능성을 주장하는 책. 술어적 주체를 넘어 이 책은 먼저 주체를 ‘술어적 주체’로 이해한다. 술어적 주체란 주어로서의 주체로서 자신에게 붙은 술어들을 통해 성립하는 주체이다. 이를테면 “나는 대학생이다” “나는 노래하는 걸 좋아한다” “나는 키가 작다”에서 “나는 ~이다”라는 언표로서 나를 설명하려 한다. 이 술어의 자리에는 일반명사들에 의해 “~이다”가 서술되며, 이 “~이다”의 자리에 들어올 수 있는 고유명사는 단 하나만으로 규정된다. 술어들은 한편으로 성, 종교, 직업, 출신도, 생년월일 등으로 범주화되어 있고 이 각각의 범주들은 차이들 혹은 변별적 체계로 되어 있다. 이때의 삶의 범주들은 단순히 개인이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역사적으로 축적되어 온 거대한 체계다. 인간으로 태어난다는 것은 곧 그런 체계 안에 내던져진다는 것을 말한다. 사람들은 이 범주에서 술어 하나씩을 뽑아 그것을 통접함으로써 자기를 만들어 가는데, 자기를 만드는 그 과정 혹은 틀이 고착되어 있을수록 자기의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 즉 ‘자기의 구성’은 상투적이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 고착된 틀에서 빠져나오려면 우리는 주체를 이미 결정된 것이 아니라 생성해 가는 어떤 것으로 파악해야 하며, 규정성들의 공간에서 끝없이 수선되는 직조물로 파악해야 한다. 무위인(無位人), 진정한 우리-되기의 가능근거 인간이란 술어적 주체로서 이름-자리의 그물 속에서 살아가면서도 거기에 고착되지 않고, 계속 새로운 자기를 만들어 나가려고 하는 이중체이고 이런 이중체의 삶이란 결국 생성하는 관계를 살아가는 것이다.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우리’의 생성을 뜻하는 것이고, ‘우리’의 장이라는 것은 개인들, 또는 ‘우리’들이 무수히 다른 ‘우리’들에 관련해 탈영토화와 재영토화를 겪는 장을 말한다. 이름-자리는 바로 이렇게 인간(‘우리’)에게 붙어 있는 무수한 술어들과 그 술어들이 함축하는 실제 관계들, 상황들로 구성되고, 사회는 이런 이름-자리들의 집합론적 구조로 되어 있다. 이러한 집합론적 구조를 ‘위’(位)라 했을 때, 무위인이란 이런 위를 가지지 않은 사람이 아니라, 그 경계들을 가로지르며 이것들을 창조해 내는 사람을 말한다. 어떤 자리[位]에서도 활동을 하고, 또 그런 자리를 스스로 창조하는 능력자. 이정우는 이렇게 매번 새로운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이를 ‘무위인’으로 부르는데, 이때의 무위인은 근대철학이 씌워놓은 ‘주체’를 넘어선 주체이며 늘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주체다.

저자 소개

  • 저자 : 이정우
저자 : 이정우 소운(逍雲) 이정우(李正雨)는 1959년 충청북도 영동에서 태어났고 서울에서 자랐다. 서울대학교에서 공학과 미학 그리고 철학을 공부했으며, 아리스토텔레스 연구로 석사학위를, 푸코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1998년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 2000~2007년 철학아카데미 원장, 2009~2011년 어시스트윤리경영연구소 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소운서원 원장(2008~ )과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2012~ )로 활동하고 있다. 소운의 사유는 ‘전통, 근대, 탈근대’를 화두로 한 보편적인 세계사의 서술, ‘시간, 사건, 생명’을 중심으로 하는 사건의 철학, 그리고 ‘진보의 새로운 조건들’을 탐색하는 실천철학의 세 갈래로 진행되어 왔다.

책 속에서

인간은 단순한 개체로서 존재하지 않으며 나아가 생명체로서만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인간이란 주체로서 존재한다. 인간은 개체이자 생명체이자 주체이지만, 전자의 두 층위가 필수적인 것이라면 마지막 층위만이 고유하고 충분한 것이다. 때문에 인간이 스스로를 돌아다보면서 사유할 때 주체의 문제는 피해갈 수 없으며, 어떤 논의를 하든 사유의 핵심에 놓여 있는 문제라 하겠다.
―「맺음말」중에서

“나는 자기의 규정을 통해서 성립한다. 그러나 극히 내밀한 차원을 제외한다면 대부분의 '나'는 '우리'로서 존재한다. 생성의 관점을 다시 생각한다면, 나-되기는 곧 숱한 우리-되기의 총체이다. 나는 남자이고 학생이고 강남에 살고 불교도이고……이다. 이렇게 '나'라는 주어의 술어에 들어가는 규정성들은 대부분 집합적이다. 더 나아가 나는 베토벤을 좋아하고 보라색 머리를 좋아하고 할리우드 영화를 좋아하고…… 한다. 이때의 술어에 들어가는 내용들도 대부분 집합적이다. 앞에서 논의했듯이 '나'는 늘 수많은 '우리'들의 교차로에 서 있게 된다.”
-74쪽

”인간이란 술어적 주체로서 이름-자리의 그물 속에서 살아가면서도 또한 거기에 고착되지 않으려 하는, 계속 새로운 자기를 만들어 나가려 하는 이중체이다. 그리고 이런 이중체로서의 삶이란 동적이고 뫼비우스적인 이율배반의 선상을 살아가는 것이며, 결국 생성하는 관계를 살아가는 것에 다름 아니다. 이율배반적 선상에서 생성한다는 것은 계속 새로운 관계를 맺어 나간다는 것에 다름 아니기에 말이다.”
-90쪽

목차

05 주체란 무엇인가 1. 술어적 주체를 넘어 주체와 술어 | 집합적 주체들 | 주체성의 선험적 지평으로서의 시간 2. 차생(差生)과 정체성 자기차이성 | 고유명사로서의 주체 | 객체성과 주체성의 갈등과 화해 3. 인식론적 역운(逆運) 진리가 오류로 둔갑할 때 |역운의 극한 4. 타자 - 되기 주체화를 둘러싼 투쟁 | 거대 주체를 무너뜨리기 | 타자 없는 주체 |타자-되기 5. 무위인(無位人) ‘우리’들의 계열학 | 상생적인 되기의 함정 : 남북한의 예 | 진정한 우리-되기의 가능근거 : 무위인 맺음말_후주 및 관력 저작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