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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혹은 애슐리

김성중 저 | 창비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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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6438159 / 240쪽 145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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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명지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08년 중앙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개그맨』 『국경시장』, 중편소설 『이슬라』가 있다. 2010년·2011년·2012년 젊은작가상, 2018년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책 속에서


그 밤이 내게 가르쳐준 것은 세상이 크다는 것, 그 커다란 세상에 내가 아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많은 용기를 줍니다. 도저히 용기를 낼 수 없을 때에도 위안이 됩니다. (「레오니」 28면)

나는 꽉 차 있어요. 혼란으로도, 기쁨으로도, 절망과 희망으로도요. 멈추지 않고 퀘스처닝 중이죠. 나는 계속 나아갈 거예요. (「에디 혹은 애슐리」 42면)

나는 애슐리와 에디, 그 어딘가에 무수히 정차하는 기차와 같았다. (…)
세상은 자신이 내릴 정거장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꽉 찬 기차와 같았다. (「에디 혹은 애슐리」 44-45면)

나는 그를 알았고 언젠가는 상실할 것이다. 그를 알게 되어 이만큼 커진 세계가 있고 그를 잃게 되어 그만큼 사라질 세계를 품고 있다. 그 공백까지 포함한 것이 아마 미래의 나일 것이다. (…)
편도체가 없으면 이 소중한 공포도 모를 것이 아닌가. 두려움이 비밀처럼, 보물처럼 느껴지는 이 순간이 먼 훗날 혼자 서성이는 나날 속에서 나를 지켜줄 것이다. (「해마와 편도체」 83면)

스무살이란 가벼운 풍선 같은 것이어서 주영은 무거운 것에만 끌렸다. 두꺼운 책, 묵직한 개념, 무거운 문장들. 주영은 긴장감 속에서 납덩이 같은 그 무게를 간직했다. (「정상인」 96면)

깨지지 않은 첫번째 항아리에 다가가 손으로 쓸어본 순간 갑자기 모든 것이 자명해진다. 이것은 발자크, 나보코프, 플로베르이며 카프카이자 마르케스다. 이것은 선생님의 유품이다. 선생님과 기주 언니가 그어놓은 밑줄이 항아리에 새겨져 빛이 닿을 때마다 문양처럼 반짝이지 않는가. 가장 최근에 독자가 된 사람이 죽고 난 다음에도 사라지지 않을 항아리들이다. (「상속」 189면)

목차

레오니
에디 혹은 애슐리
해마와 편도체
정상인
나무추격자 돈 사파테로의 모험
배꼽 입술, 무는 이빨
상속
마젤

해설
작가의 말
수록작품 발표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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