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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푼자냐나 세계의 옛이야기

시리즈 : 감동이 있는 그림책 [11]

안재윤, 박해랑 저 | 걸음동무 | 2016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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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2883986 / 40쪽 220 x 290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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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어느 날 건넛마을 추장이 신붓감을 찾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어요. 언니 음푼지카지와 동생 음푼자냐나는 추장과 결혼하기 위해 차례로 길을 떠납니다. 건넛마을로 가는 길에 두 사람은 절름발이 여자, 지저분한 할머니, 작은 쥐, 배고픈 개구리, 물 긷는 여자아이를 만나게 됩니다. 그때마다 자매는 다른 선택을 합니다. 그 선택의 결과는 두 자매의 운명을 극명하게 갈라놓지요. 왜 추장의 결혼식에 두 자매가 모두 나서게 되었을까요? 그리고 자매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성격도 행동도 다른 두 자매 중 누가 추장과 결혼하게 될지, 그 운명의 여정을 함께해 보세요.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 ‘세계의 옛이야기’ 그림책을 펴내며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온 옛이야기 속에는 사람들의 생활, 풍습, 경험이 녹아 있어요. 그래서 옛이야기를 읽으면 그 나라 사람들의 지혜와 삶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지요. ‘세계의 옛이야기’ 그림책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의 옛이야기를 담은 시리즈예요. 그중 《불을 훔친 피그미》《마퀴나세는 못 말려》《음푼자냐나》는 아프리카의 신화(신이 등장하는 이야기), 우화(동물이 주인공인 이야기), 민담(사람이 주인공인 이야기) 가운데 한 편씩을 골라 펴낸 그림책이에요. 이 그림책을 읽은 어린... ■ ‘세계의 옛이야기’ 그림책을 펴내며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온 옛이야기 속에는 사람들의 생활, 풍습, 경험이 녹아 있어요. 그래서 옛이야기를 읽으면 그 나라 사람들의 지혜와 삶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지요. ‘세계의 옛이야기’ 그림책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의 옛이야기를 담은 시리즈예요. 그중 《불을 훔친 피그미》《마퀴나세는 못 말려》《음푼자냐나》는 아프리카의 신화(신이 등장하는 이야기), 우화(동물이 주인공인 이야기), 민담(사람이 주인공인 이야기) 가운데 한 편씩을 골라 펴낸 그림책이에요. 이 그림책을 읽은 어린이들이 아프리카 사람들의 삶과 생각을 가까이 느끼길 바랍니다. ‘세계의 옛이야기’ 그림책 시리즈는 아프리카를 시작으로,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오세아니아의 각 대륙별 옛이야기 가운데 잘 알려지지 않은 재미난 이야기를 찾아 계속 출간할 예정입니다. ■ 책 소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려는 자매, 그들의 엇갈린 선택 세계 여러 나라에는 길을 떠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해 내려옵니다. 복이 없는 사람이 복을 타러 떠나기도 하고, 주인공이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길을 떠나기도 하지요. 이 과정에서 주인공들은 타인에게 도움을 받고, 부탁을 받으며 사람들과 인연을 맺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 이야기 역시 새로운 운명에 놓인 두 자매가 각기 다른 태도로 길을 떠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건넛마을 추장과 결혼하기 위해 길을 떠난 두 자매의 여정에서 극명하게 다른 성격과 마음씨가 드러납니다. 언니 음푼지카지는 자신만만하고 당찬 대신 타인의 조언이나 관습을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하지만 조용하고 상냥한 음푼자냐나는 건넛마을로 가는 길에서 만난 절름발이 여자, 거지 할머니, 작은 쥐, 배고픈 개구리, 물 긷는 여자아이의 부탁과 조언을 귀담아듣습니다. 타인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희생적인 행동의 결과로, 이들은 음푼자냐나의 운명을 결정지을 힌트를 하나씩 줍니다. 음푼자냐나는 이들의 조언 덕분에 추장의 저주도 풀어냅니다. 이미 정해진 불가역적인 운명 또 자신의 행동과 마음씨로 인해 바뀔 수 있음을, 운명을 찾아 떠난 자가 자신의 복된 행동으로 다른 이를 구원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지요. 저자는 관습을 따르지 않고, 제멋대로인 언니 음푼지카지와 타인을 위할 줄 아는 동생 음푼자냐나의 말투와 행동을 대비적으로 그려 냈습니다. 화가 역시 두 주인공의 차이를 뚜렷하게 나타냈습니다. 컴퓨터 그래픽에 회화적 기법을 혼용해 삐죽삐죽한 머리와 녹색의 이미지로 언니의 표독스러운 표정과 개성을 살렸고, 용기 있고 따뜻한 성품의 동생은 노란색 의상과 단정한 머리로 표현했지요. 또한 나무와 풀 같은 아프리카의 자연 풍광을 판화 질감으로 표현하여 독특함을 더했습니다. ■ 줄거리 어느 날 건넛마을 추장이 신붓감을 찾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어요. 언니 음푼지카지와 동생 음푼자냐나는 추장과 결혼하기 위해 차례로 길을 떠납니다. 건넛마을로 가는 길에 두 사람은 절름발이 여자, 지저분한 할머니, 작은 쥐, 배고픈 개구리, 물 긷는 여자아이를 만나게 됩니다. 그때마다 자매는 다른 선택을 합니다. 그 선택의 결과는 두 자매의 운명을 극명하게 갈라놓지요. 왜 추장의 결혼식에 두 자매가 모두 나서게 되었을까요? 그리고 자매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성격도 행동도 다른 두 자매 중 누가 추장과 결혼하게 될지, 그 운명의 여정을 함께해 보세요.

저자 소개

성균관대학교 한문교육과와 서울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공부했다. 출판 기획과 편집을 주업으로 하면서 간간이 뜬금없는 책을 쓴다. 주제넘게 동서 고전 해설서 두 권을 내더니, 내친 김에 한자 상식과 시사 상식까지 썼다. 최근에는 현대 예술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그림책 만들기와 그림책 쓰기에도 푹 빠져 있다. 모순이 삶의 본질임을 뒤늦게 깨닫고 강호로 돌아갈 생각을 버렸다. 속세를 누비며 유유자적 투명인간처럼 사는 게 소원이다. (hems97@naver.com) 

역자 소개

강원대학교 디자인학부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2013년 갤러리 광화랑에서 그룹전 [펜의 세계로]를 비롯해 여러 전시에 참여했고, 현재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입니다. 
그린 책으로는 『싱글벙글 쫄리 신부님』 『누가 공룡학교 대장이 될까요?』 『흰눈이 오기까지 』등이 있습니다.


 

책 속에서

옛날, 옛날 아프리카 어느 마을에 아버지와 두 딸이 살았어.
어느 날 장에 갔던 아버지가 헐레벌떡 뛰어왔어.
“얘들아, 건넛마을 추장이 신붓감을 찾는다는구나!”
“흠, 저를 찾는 거군요. 내일 당장 떠나야겠어요!”
첫째 음푼지카지가 오른쪽 입꼬리를 씩 올리며 말했어.
아버지가 말렸지만, 고집 센 첫째는 다음 날 혼자 길을 나섰지.


음푼지카지가 강가에 도착했어.
물을 긷던 절름발이 여자가 훌쩍이며 말했어.
“날 좀 도와주세요. 항아리를 들고 갈 수가 없어요.”
음푼지카지는 ‘흥’ 콧방귀를 뀌고 떠났어.
“행운이 아가씨를 피해갈 거예요.”
절름발이 여자가 나지막이 말했어.







이번엔 지저분한 할머니를 만났어.
“이봐요, 아가씨. 날 좀 씻겨 주구려. 온몸이 가려워 견딜 수가 없다오.”
음푼지카지는 ‘퉤퉤’ 침을 뱉고 지나갔지.
“쯧쯧, 행운이 널 피해갈 거야.” 할머니는 안타까운 목소리로 중얼거렸어.
“행운이 아가씨를 피해갈 거예요.”






음푼지카지가 갈림길에 들어섰어. 생쥐가 다가오더니 좁은 길로 가라고 말해 주었어.
“에잇, 징그러워. 저리 가!” 음푼지카지는 조막만 한 생쥐를 뻥 걷어찼어.
“아야야, 행운이 널 피해 갈 거야.” 생쥐가 외쳤지만, 음푼지카지는 아랑곳하지 않았어.
그러고는 좁은 길 대신 넓은 길로 한참 걸어갔지.





“안녕하세요, 우리 마을엔 처음 오셨나요? 구불구불한 저쪽 길로 돌아가셔야 해요.”
냇가에서 물을 긷던 여자아이가 반갑게 인사했어. “됐어. 내 맘대로 갈 거야.”
음푼지카지는 퉁명스럽게 대꾸하고 가까운 길로 갔지.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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