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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6452684 / 316쪽 145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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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플랫폼 노동은 혁신인가, 덫인가? 플랫폼 노동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자신들의 원하는 노동력을 쉽고, 빠르며 저렴하게 구할 수 있게 되었다. 노동자들 역시 일거리를 쉽고, 빠르게 구할 수 있게 되었고 자기 결정을 통해 유연하게 일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조금만 더 들여다보면 쉽고, 빠르고 유연한 일거리는 노동자들에게 불안정과 저임금, 위험을 떠안긴다. 플랫폼 기업들은 자유롭게 일거리를 선택할 수 있는 판을 제공하는 동시에 알고리즘과 등급 평가 등으로 노동자들을 옥죈다. 그리고 계약서에는 분명 노동자가 사장으로 적혀 있지만 일을 시킬 때는 노동자로만 본다. 그런가 하면 ‘일 시킬 땐 우리 직원, 사고 나면 사장’과 같은 태도로 사고와 위험에 대해서는 ‘나 몰라라’ 책임을 피한다. 문제의 핵심은 무엇일까? 그렇다고 《플랫폼 노동은 상품이 아니다》가 플랫폼 기업들을 문 닫게 만들자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플랫폼 노동은 이미 우리 생활에 친숙하게 자리를 잡았고, 일자리 기회를 창출하며, 그만의 장점이 있다. 2017년 봄, 영국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영국에는 110만 명의 플랫폼 노동자들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고, 그 수는 계속 늘고 있다. 한국에서도 플랫폼 노동자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플랫폼 노동은 상품이 아니다》는 긱 경제(Gig economy)의 숨겨진 노동자들에 초점을 맞춘다. 다시 말해, 이 책은 긱 경제의 양상을 살펴보고 노동법의 사각지대에 가려진 노동자들의 모습을 돌아보며 플랫폼 노동이 건강하게 더욱 진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달라지는 노동과 경제 상황을 살피고 싶은 독자들에게, 플랫폼 기업과 플랫폼 노동의 문제점을 알아보고 해결책을 모색하기를 원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그렇다면 당신을 위해 일할 사람을 구하고 ‘더 필요하지 않을 때 그들을 자르는’ 것이 왜 더 이상 ‘정말 어려운’ 일이 아닌가? 어떻게 긱 경제는 서비스로서의 인간을 팔면서 전통적인 노동법의 보호를 무시할 수 있을까? 왜냐하면 현대판 기계 투르크인과 마찬가지로 많은 플랫폼들은 궁극적으로는 그들의 사업 모델 뒤에 있는 현실을 이해하기 어렵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 본문 중에서 이러한 분석이 플랫폼 기업들을 문 닫게 만들자고 주장하는 것이 아님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긱 경제에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 향상된 매칭의 효율성과 관련 알고리즘은 우리 경제에 가치를 부가하고, 일자리 기회를 창출하며, 우리 모두가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해 준다. 그러나 긱 경제가 모든 사람들의 이익을 위해 운영되기 위해서는 플랫폼 기업들이 더 이상 기존 규칙 주변에서 규제 차익거래를 누리지 못하고 그들의 사업 모델에 따른 비용 전체를 부담해야 하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모두에게 평등하고 공평한 조건을 위한 열쇠는 바로 노동법이다. - 본문 중에서 실제로는 많은 플랫폼 기업들은 운전자들에게 그들의 앱이 작동되는 동안 평균 호출 수락률을 높게 유지하도록 요구하고 승차 취소 가능 횟수에 엄격한 제한을 가한다. 비싼 운행에 집중하려는 시도는 플랫폼 기업의 알고리즘에 의해 통제된다. 다시 말해 “운전자들은 더 높은 요금을 받는 일을 잡기 위해서 더 낮은 요금을 받는 일을 거부하는 행위에 대해 제재를 받는다. 이것은 독립적인 기업가로서 그들의 ‘자유’에 대한 또 다른 제약을 보여 주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이러한 엄격한 통제의 또 다른 열쇠는 기술이다. 업워크의 고객은 이른바 업무 일지를 통해 자신의 노동자가 잘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프리랜서가 시간 단위로 보수가 지급되는 일을 할 때마다 업워크의 소프트웨어는 그의 모니터 화면을 규칙적으로 스크린샷으로 캡처하고 키보드 입력을 카운트하며 프리랜서가 보수를 청구한 시간 내내 그 일을 한 것이 맞는지 고객이 확인할 수 있도록 완료된 작업을 기록하기 때문이다. 최근에 소프트웨어가 업데이트된 후, 우버 앱은 이제 운전자의 과속이나 급제동을 감지하기 위해서 각 운전자의 아이폰에 있는 GPS, 자이로미터, 가속도 센서를 이용하고 있다. - 본문 중에서 많은 배달 서비스는 시간의 압박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교통 규칙을 조금이라도 어기지 않고서는 작업을 완료할 수 없다. 불법 주차에 대해 포스트메이츠 사가 내놓은 해결책은 무엇이었을까? ‘주문을 제때에 배달하는 데 필요하다면 법을 위반해도 괜찮다는 명시적인 제안’이었다. 한편, 노동자들은 위험한 근로조건에 맞서면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는 위협을 받고 있다. - 본문 중에서 플랫폼 기업이 임금률을 정하지 않는 경우에도 플랫폼 기업은 여전히 노동자의 급여에 대해 상당한 통제권을 행사한다. 많은 기업들은 수수료, 청구, 결제의 모든 측면을 완전히 통제하기 위해 소비자와 노동자 간에 어떤 현금 교환도 직접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또한 노동자들에 대한 급여 지급의 시기와 방식도 대부분 플랫폼 기업이 결정하는데, 때로는 가혹한 방식으로 결정된다. 미국 바깥에 있는 M터크 노동자 대다수는 아마존의 온라인 포털에서만 쓸 수 있는 아마존 닷컴 상품권으로만 급여를 받을 수 있다. - 본문 중에서 1990년대에 영국의 버거킹 지점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 버거를 뒤집거나 또는 계산대 앞에서 주문을 받는 시간에 대해서만 급여를 받는 것으로 악명 높았던 것과 다를 바가 없다. 노동자들에게 떠넘겨지는 것은 ‘유휴’시간의 비용뿐만이 아니다. 긱 경제에서는 자동차나 컴퓨터와 같은 도구를 제공하는 것에서부터 유지비와 운영비를 지불하는 것까지 모든 것을 노동자들이 책임진다. - 본문 중에서
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며
1. 주문형 노동
2. 감언이설
3. 군중 속에서 길을 잃다
4. 혁신의 역설
5. 혁신가들을 혁신해 보자
6. 경기장을 평평하게 만들기
에필로그
감사의 글
역자 해제
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