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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9988616 / 214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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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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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화
- 21,600
- 14,400
- 18,000
- 30,600
출판사 리뷰
친절한 금강경 추천서
우주를 날아온 빛이
프리즘prism을 통과하면서
환상적인 무지개 빛깔로 나뉜다.
이처럼 아름다운 현상을
스펙트럼spectrum이라 한다.
빨간색에서 주황 노랑 초록을 거쳐
파랑 쪽빛 보랏빛에 이르기까지
한눈에 보이는 가시광선이다.
하루는 고닐?一 수좌가
금강경 원고를 들고 나를 찾았다.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아란야를 열고
부처님佛의 가르침敎을 펼치는
이 시대의 수보리며 부루나다.
그가 원고 보따리를 펼치는 순간
내 눈에 난반사로 들어온 것은
스펙트럼 현상 그 자체였다.
파장이 가장 짧은 보랏빛으로
가장 안쪽에 삶의 벼리인
생로병사生老病死를 그리되
모로 세운 사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다음으로 파장의 길이에 따라
아인중수我人衆壽라고 하는
사상四相을 쪽빛으로 수놓고 있다.
금강경 방하착의 뼈대 법문이다.
다시 밖으로 파장이 좀 더 길다는
파란색 고집멸도苦集滅道 사성제를
생로병사 모서리 밖에 위치시킨다.
여기까지는 사각의 형태지만
사성제 밖에 놓인 초록빛 12인연十二因緣
12인연 밖의 노란색 팔정도八正道
팔정도를 감싼 육바라밀행은
붉은빛과 노란빛이 한데 어우러진
주황빛깔 스펙트럼일 것이다.
육신으로서 겪는 생로병사 안쪽은
자외선紫外線이라 보이지 않고
육바라밀 밖은 뭘로 에웠을까.
정신세계의 완벽한 마무리로서
고닐 수좌는 금강경을 놓는다
금강경은 어떤 빛깔을 띨까.
가시광선 가장 긴 파장의 빨강이다.
금강경 바깥은 보이지 않는다.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선 바깥으로
적외선赤外線인 까닭이다.
가시광선을 벗어난 바깥세상이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하여
어떤 빛깔도 없는 것일까.
불성 없이 성불이 불가능하듯
본디 없는 빛깔은 프리즘이 있어도
스펙트럼 현상은 생기지 않는다.
고닐 수좌의 ‘곤일’은 법호다
언젠가 내게 법호를 부탁하기에
앉은자리에서 선물한 것이다.
세로 곤?에 가로 일一 자이지만
새김은 본디 뚫을 곤이고 한 일이다
세로로 이어지는 장구한 시간과
가로로 펼쳐진 광활한 공간을
하나로 엮은 이름이다.
고닐 수좌의 금강경도圖는
의상조사가 학위 논문으로서
스승에게 제출한 해인도를 닮았고
그가 전하려는 금강경 해설은
해인도를 설명한 법성게인 셈이다.
그는 생각이 끊긴 세계와 함께
말 없는 경지를 드러내 보이고자
묻는 자와 답하는 자
해설하는 자의 소리까지
필체로 낱낱이 구분하고 있다.
인간의 두 눈으로 볼 수 없고
두 귀로도 들을 수 없는
1AU의 거리를 날아온 밝은 햇살
그 속 다양한 빛의 아름다움을
프리즘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친절한 금강경도 이와 다르지 않다.
이토록 쉬운 금강경을 교재로 하여
소리를 떠난 고귀한 가르침과
모양 밖에 펼쳐진 진리를
마음껏 향유하시길 삼가 권한다.
02/29/2020
프러포즈 데이 페불알이 끝날에
곤지암 우리절 선창에서
지금!
‘친절한 금강경’을 읽고 계시다면 님은 이미 선택받은 행운의 불자님입니다.
부처님의 말씀 중에 맹구우목盲龜遇木이라는 비유적 가르침이 있습니다.
이 말의 뜻은 아주 깊은 바다에서 살고 있는 눈먼 거북이가 백 년에 한 번씩 숨을 쉬러 바다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되는데 이때 정처 없이 바다 위를 떠다니던 구멍 난 통나무의 구멍 속으로 거북이의 머리가 들어가는 경우의 수와 때를 가리켜 맹구우목의 인연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부처님 가르침과 만나게 되는 인연은 사람으로 태어나는 맹구우목의 인연보다도 더욱 지중한 백천만겁百千萬劫을 지나도 만나기 어려운 인연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렇듯 아무리 소중하고 귀한 보석이라지만 스스로가 소중한 줄 모르고 귀한 것인 줄 알지 못한다면 자신의 수중에 있다 한들 한낱 장식품에 불과할 것입니다.
불교는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우리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불자입니다.
하지만 우리 불자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얼마나 제대로 알고
제대로 실천하며 살고 있을까요?
금강경은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마음을 이렇게 다스리고 이와 같이 세상을 살라.”고 말씀하신 경전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사바세계娑婆世界라 하였습니다.
사바세계는 중생들이 온갖 괴로움과 고통 속에 살면서
그 괴로움과 고통에서 벗어나려 갖은 노력을 다 하지만 결코 벗어나지 못하는 이 세상을 말합니다.
하지만 부처님께서는 금강경의 가르침에서 괴로움의 원인을 제거하고 영원히 행복하게 사는 삶의 길을 안내해주셨습니다.
친절한 금강경’은 최대한 우리말로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도록 편집하여 기획 출판하였습니다.
금강경 가르침에서 ‘금강경이나 네 구절의 게송’만이라도 항상 읽고 배우고 익히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그 뜻을 설명해준다면 이 복덕은 갠지스강의 모래알만큼이나 많은 삼천대천세계를 칠보로 가득 채워서 보시한 복덕보다도 훨씬 더 크다고 하였습니다.
일상의 삶에서 ‘복덕이 있다 혹은 없다.’는 분별심과
‘나는 원래 근기가 부족하다.’는 등의 중생심으로 미리 실망하지 마십시오.
친절한 금강경과 함께하는
당신은 이미 0.1%의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미 당신의 복덕은 0.1%가 쌓였습니다.
이제 읽기 쉽고 이해하기 좋은 '친절한 금강경'으로 읽고 배우고 익히면서 사랑하는 가족과 도반과 이웃과 함께 부처님의 진심을 나누며 행복한 삶 되시길 축원드립니다.
부처님 탄생 2644주년
고닐 손모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