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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화 한국현대미술선 47

시리즈 : 한국현대미술선 [14]

김생화 저 | 헥사곤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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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9688332 / 192쪽 150 x 1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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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일종의 예술의 형식이나 방법에는 반드시 그에 따른 언어 환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사실 중국과 한국은 서로 다른 독특한 시각적 언어표현 방식을 가지고 있다. 김생화의 조소 능력은 세계 최고라고 할 만하다. 그녀의 손안에 있는 흙을 보고 있으면, 마치 자유분방한 붓을 보는 것 같고, 그 조소의 형상은 중국 전통 성어 “흉유성죽(胸有成竹-대나무를 그리기 전에 이미 마음속에는 대나무의 형상이 있다-일을 하기 전에 이미 모든 준비가 되어있음을 뜻함)”뿐 아니라, 개울물이 자유롭게 유동하는 모습과도 같고, 청명한 한국인의 기질을 가지며, 자신도 모르게 계속되는 마음속 감회를 생명의 반복으로 표현해 낸다. 때로 당신이 그의 생각을 이해한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때로는 마치 주변 경관을 한눈에 관조하고 있는 사람과 같아서 아무리 자세히 살펴도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오랜 시간 동안 실재 타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나그네로서, 그 내면의 분열을 다면적으로 구성하여 온전한 “자신”을 표현했다. 외모를 보면, 그는 한국인이 아니고 ‘북방인’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나 다른 문화에서 성장하였고, 누구보다 한국 민족의 기질을 뚜렷하게 가지고 있다. 20대의 한국인 소녀는 이미 십여 년 넘게 중국에서 풍부하고 다채로운 타국생활을 경험했고, 현재 광저우 미술대학의 외국인 전임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진정한 예술가는 세속에 물들지 않고, 결코 명예를 좇지 않으며, 동시에 그에 따른 사명과 책임감을 가진다. 그는 교사로서 자신의 창작 경험과 연구 성과를 강의로 실천하고 있으며, 두말할 것 없이 그것은 우리를 감동시키고 부끄럽게 한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아(自我)를 인식하는 것”이며, 그 “아(我)”는 바로 김생화 자신이다. ● 웨이화 / 광저우미술대학 공예예술대학 부학장

저자 소개

홍익대학교에서 도예를 전공하고 대학원 과정을 졸업했으며 이후 중국으로 건너가 칭화대학교 도예과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홍익대학교에서 도자 전공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2011년부터 현재까지 중국 광저우미술대학에서 공예미술대학 도예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도예를 공부하며 흙과 함께한 십여 년 동안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중국 유학길에 오른 작가는, 학교를 졸업한 후 지방의 도자 산지인 포산 스완으로 내려가 6년여간 머물면서 전통 스완 와지공자이의 작업기법을 깊이 연구하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독창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해왔다. 인간의 내면을 주제로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작가는 현재에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머리말

김생화(지은이)의 말

나는 타인의 관계에 대해 사고하며, 사람과 사람, 혹은 사람과 사회와 관계, 즉 커뮤니티를 주제로 도자 군체 인물 조각을 제작했다. 소위 군체 인물 조각이란, 두 개 이상의 인물 조형으로 구성되며, 인물간의 연관성이나 이야기가 있거나, 인물 조합의 형태를 가진 조각을 말한다. 인물들 간의 관계를 구성하고 특별한 장면이나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관객들이 자신의 경험이나 실제의 모습을 상상하며 친밀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2006. 6, 베이징)작가노트 중에서

책 속에서

-본문 중에서-
#1
예술가는 어떻게 마음속의 진실을 더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거의 모든 예술가들이 이 문제에 어려움을 겪는다. 진실은 바로 현실이며, 예술가와 현실과의 관계는 항상 팽팽하고 모호하다. 진정한 현실은 종종 번잡한 현상 뒤에 숨어있어 파악하기 어렵다. 비록 예술은 허구지만, 예술가는 허구의 이야기, 줄거리, 인물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현실과의 밀접한 관계는 허구가 될 수 없으며, 이를 통해 진정성이 구현된다. 진정한 예술은 언제나 인간의 존재에서 배움을 얻고, 인류가 존재하는 실제 상황으로 표현되어야 한다. 그 기본적 차원을 따르지 않았다면, 예술도 그 본성을 잃게 된다. 이를 근거로 김생화의 도자 예술은 ‘인물 제작을 통해 존재에 대한 심오한 생각을 한다.’,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내면을 드러내고 있다.’라고 할 수 있다. 내 생각으로 김생화의 예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지 예술적 언어의 문제뿐만 아니라, 가마에서 완벽히 구워내어 그 위에 다양한 재료로 페인팅하고, 보석이나 자개 상감을 사용해 화려한 이미지를 표현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하며, 그 배후의 정신세계를 이해해야 한다. ● 천궈훼이 / 미술학 박사, 비평가, 광저우미술대부교수, 화남미술관 관장

#2
나는 타인의 관계에 대해 사고하며, 사람과 사람, 혹은 사람과 사회와 관계, 즉 커뮤니티를 주제로 도자 군체 인물 조각을 제작했다. 소위 군체 인물 조각이란, 두 개 이상의 인물 조형으로 구성되며, 인물간의 연관성이나 이야기가 있거나, 인물 조합의 형태를 가진 조각을 말한다. 인물들 간의 관계를 구성하고 특별한 장면이나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관객들이 자신의 경험이나 실제의 모습을 상상하며 친밀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2006. 6, 베이징) ●작가노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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