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코브라

시리즈 : 작가기획시선 [7]

이정환 저 | 작가 | 2020년 05월

북트리

정가
$20.00
판매가
$11.0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2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91190566094 / 119쪽 128 x 19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8,900
  • 62,100
  • 27,000
  • 19,80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1954년 경북 군위에서 태어나 1978년《시조문학》추천완료, 1981년《중앙일보》신춘문예(시조)로 등단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조집으로『아침 반감』『불의 흔적』『물소리를 꺾어 그대에게 바치다』『가구가 운다, 나무가 운다』『별안간』『휘영청』『오백년 입맞춤』 등과 동시조집『어쩌면 저기 저 나무에만 둥지를 틀었을까』『길도 잠잔단다』『일락일락 라일락』등이 있다.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동시조 「친구야, 눈빛만 봐도」「혀 밑에 도끼」 등이 실렸으며, 대구문학상, 중앙시조대상, 이호우시조문학상, 가람시조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금복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책 속에서


P. 13 초록은 어머니 품을 잊지 않을 것이다

무성히 우거지면서 숲을 이룬 온 누리

내리쬐는 볕살 속으로 숨 쉬는 이파리들

초록은 돌아갈 날짜 잊지 않을 것이다
-「초록」 전문









P. 19 끊어내어야 하겠구나 끊어 버려야겠구나

끊어낼 수가 없구나 끊어낼 길 없구나

대가리 높이 쳐든 채 꼬리 잡힌 저 코브라
-「코브라」 전문
















P. 40 일순 비틀거나 굴절 끝에 부러뜨리는
잉여와 이질과 타자의 사각지대
뒤집다 흔들어대다 부여잡으려 한다

도드라진 카메라 시선 검은 폭력의 욕망
바나나 게걸스럽게 먹어치우는 한 사내
미친 듯 웃어대는 소리 지하 벽을 울린다

광기어린 살인마 기묘한 저 춤사위
철저히 가둬버리고 야만의 피를 끓이는
폭압에 굴절된 벙커 불빛 새어나간다
-「사각지대 -기생충」 전문













P. 56 섬뜩한 몇 구절 끝에 이냥 서늘해지누나

구겨 넣은 것 아니라 홀연히 흘러나온

그 노래 끝자락에 닿아 사뭇 서늘해지누나

신명에 사로잡혀 신들린 너의 춤사위

눈앞에 몰려와 부풀어 오른 먹장구름

파묻혀 서늘해지누나 알 듯 말 듯한 노래여
-「「먹장구름에게」 전문


P. 117 글을 쓰면서 많은 이들을 만났다. 동행이었다.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동지도 다수 생겼다. 20년, 30년 변함없는 이들과의 교류는 그 자체로 기쁨이다.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으며 사는 것은 한없이 복된 일이다. 우리 겨레의 유전자나 다름없는 시조 창작의 길에서 만난 이들은 소중하다. 하루도 안부를 모르면 궁금하다.
대학에서 글쓰기 수업을 10여 년간 하면서 우리나라 교육제도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특히 입시제도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구조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다. 입시에 시달린 세월을 건너온 학생들은 강의 시간에 제시한 새로운 시 텍스트를 읽고 놀라워했다. 한 권의 시집을 읽는 동안 기쁨과 설렘을 느끼며, 치유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시의 힘이 세다는 것을 알아차린 것이다.
-「「시인의 산문」 부분

목차

1부 월류봉
2부 강철 타건
3장 먹장구름에게
4장 많은 목소리 중에
5부 비바체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