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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왔어요 KAIST 직원기자단의 살가운 조직문화 만들기

방진섭 외 18인 저 | 끌림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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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6494155 / 328쪽 140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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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변화의 씨앗은 뿌려지고
- 열정과 헌신이 자존감... 기자단은 행복 배달부 -

‘행복 왔어요’는 직원기자단이 취재하고 작성했던 기사들을 다시 편집하여 책자로 만든 것이다. 책을 읽다 보면 캠퍼스 구석구석을 누비며 소식을 전하기 위해 노력해 온 기자단의 열정과 사랑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될 것이다. 하나의 기사가 나오기까지 기자단은 점심시간을 쪼개어 도시락으로 허기를 때워가며 3~4차례의 회의를 한다. 일과시간에는 주어진 업무를 수행해야 하기에 야간과 주말을 이용하여 기사를 작성하는 수고로움은 어쩔 수가 없다. 누가 시켜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기자단의 열정과 헌신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행복 왔어요’에는 기사뿐만 아니라 기자들의 이야기도 담겨있다. 직장인으로서 KAIST 직원으로서 기자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개개인의 감정과 느낌이 스토리가 되어 전달된다. 기자단으로 활동하는 것이 생각처럼 만만한 것이 아니다. 때로는 부서장의 눈치를 보기도 하고, 동료의 따가운 시선을 느끼기도 한다. 기사를 취재하고 작성하며 발행 후에 독자들의 평가를 두려워하기도 한다. 때로는 외롭고 버겁고 에너지가 소진되는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까지 경험하기도 하며 버텨간다.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힘찬 에너지가 절실하게 필요한 이유이다.

‘행복 왔어요’에는 행정 소식지 ‘News KAISTaff’의 발간을 기다리는 독자들의 편지도 담겨있다. 독자들의 편지 속에서 동료로서의 ‘고마움’과 ‘미안함’이 묻어난다. 바쁜 중에도 시간을 쪼개가며 우리들의 소식을 발굴해서 취재하고 기사로까지 작성해서 알려주는 것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느껴진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함께 참여하지 못하고 소식지를 받아보기만 하는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그대로 전달된다. 평소에는 말하지 않았던 동료들의 깊은 속마음이 이 책을 통해 드러난다. 참으로 가슴 따뜻한 이야기이고 감사하다. 이러한 마음들이 모이고 모여 KAIST 직원사회를 아름답게 만들어 간다.

News KAISTaff와 직원기자단은 어느 조직에서도 사례를 찾아보기가 어렵다. 공식적인 업무로서의 소식지는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지만, 구성원이 직접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우리들의 이야기를 소식지로 만드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기에 KAIST의 사례는 독특하면서도 새로운 조직문화라고 볼 수 있다. 소통과 공감, 참여와 응원, 격려와 칭찬 등 무언가 긍정적인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많은 조직이 노력한다. 그러나 선언적인 구호에 그치기도 한다. KAIST 직원기자단은 긍정의 조직문화를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다. 쉽지 않은 현실이지만, 하나하나의 노력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언제가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아름답고 따뜻한 문화가 꽃을 피울 것으로 믿는다.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땡땡이 리더십 ∥ 행복한 낭만주의자 
행정부장으로 ‘팀장 리더십 세미나’를 기획하고 ‘나의 리더십’의 집필을 총괄했다. KAIST 직원사회의 악덕 꼰대가 되어 직원들을 괴롭히는 악역을 도맡아 하고 있으나, 정작 자신은 ‘땡땡이 리더십’을 주창하고 땡땡이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자기진화형 행정생태계’를 KAIST 행정의 발전모형으로 개념화하고 체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에서 대학행정가로 산다는 것’, ‘데이터로 교육의 질 관리하기’, ‘행정도 과학이다’, ‘교직원 K의 이중생활’, ‘나의 리더십’이 있다.


 

책 속에서

이처럼 시린 고마움을 아는가

내 마음이 멍하니 텅 비어 있다는 사실을 꽤 잘 숨기고 있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이 모였을 때 이야기도 잘 나누었고, 업무 이야기나, 협조 요청을 하는 사람에게는 나무 같은 든든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사회에서 타인을 믿고 진정성 있는 관계를 맺기란 무섭고도 어려운 일이다. 나는 내면의 세계로 더 깊이 파고들었다. 한창 길을 걷는데 발밑에서 허망하게 쑥 빠져버리는 싱크홀처럼 그 누구도 못 믿을 세상에서 내 마음만큼은 한결같았다.

소외감이 커졌다. 친한 동료는 퇴사하고, 휴직을 하고, 혼자 있는 시간에 익숙해지다 보니 해리포터에 나오는 온갖 맛이 나는 젤리 같은 온갖 생각의 집합체가 되었다. 나는 어딘가 속해 있으면 좋겠다고, 나를 걱정해주는 사람들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곳이 이 조직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정확히 1년 전의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하지 않아도 되는 고생을 스스로 찾은 한 해였다. 개인적인 일로 홀로 분투하느라 힘들었다. 기자단에서도 일러스트, 포스터 등의 작업을 주로 하다 보니 다른 동료들이 팀 단위로 원고를 작업할 때에도 나는 혼자 작업하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하곤 했다. 이따금 한없이 처량해지는 순간도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사진 기사를 담게 되었다. 이 일은 내게 아주 중요한 사건이었다. 왜냐하면 이날 이후로 나도 ‘친한 동료’란 걸 얻었기 때문이다. 같이 원고 작업을 하면서 알게 모르게 나를 걱정하고 신경을 써주었다. 내가 힘들어 보이면 꼭 연락을 주곤 했다.

솔직히 나는 이 조직에 적응하면서 누군가와 친해지는 것에 점점 부담을 느꼈다. 나도 모르게 보이지 않는 벽을 두며 벽 근처에 오는 것조차 못하도록 나름의 선을 긋곤 했다. 하지만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 같던 이 벽이 ‘왕좌의 게임’에 나오는 장벽처럼 허물어지게 될 줄은 몰랐다. 지금의 내 사람들을 생각하며 “이 사람들이 없었다면 어떡할 뻔했지?” 하는 마음이다. 진심이 느껴지는 이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에 눈물이 날 만큼 기뻤고, 그 힘으로 직장생활을 이겨 나갈 수 있게 된 것 같다.

뒤바뀐 예측... 그들이 해냈다

News KAISTAFF는 KAIST 행정의 숨겨진 이야기, 소소한 이야기, 구석구석의 소식을 참 밝게 담아냈다. News KAISTAFF 안에는 캠퍼스 곳곳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퇴근 후 다양한 취미와 특기로 도전하는 삶의 이야기, 일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이 가득 담겨있었다. 막연하게 생각했던 다른 부서 이야기가 생생하게 올라왔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는 때로는 놀랍게 때로는 공감으로 때로는 감동으로 다가왔다. 사람 사는 냄새가 이런 것일까.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함께 일하지만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편안하게 풀어놓은 우리들의 이야기가 따뜻하게 담겨 있었다. 넓은 여러 개의 캠퍼스에 흩어져 업무에 밀려서 서로 나누지 못했던 생각과 소식을 전해주는 뜻밖의 반가움이었고 동료들의 노고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목차

책을 펴내며 긍정문화의 확산에 쾌히 나선 사람들
프 롤 로 그 변화의 씨앗은 뿌려지고

Part1. 처음 꺼내보는 ‘우리’ 이야기
01. “책을 냈다는 사실이 꿈만 같아요”
02. 아름다운 은퇴
03. “우린 다르면서도 비슷해지는 사내부부”
04. “제주도민 되엇수다”
05. KAIST는 YES잼!
06. “행사 후 휴∼ 밀려오는 짜릿한 희열이 매력”
07. 4년에 한 번 도전하는 나만의 올림픽
08. 그가 만드는 세레나데

Part2. KAIST 현장르포
01. 끝나지 않는 그들의 하루
02. 오뉴월의 입학전형팀, 지구를 다섯 바퀴 돈다
03. KAIST 곳간은 누가 지키나
04. 파란 제복의 수호자들
05. “놀라셨죠, 우리 동기 37명이에요”
06. KAIST 랜드마크가 떴다
07. 같지만 다르다, 다르지만 같다
08. 전설의 KAIST 산악회를 아십니까?

Part3. 구석구석 KAIST
01. “선생님, 오늘 하루도 응원 합니다”
02. 어디까지 들어가 봤니?
03. 바쁘다 바빠, 기숙사 24시
04. 나만의 리더십, 그 답을 찾다
05. “이 가을엔 책을 읽게 하소서”
06. 90년대생, 너는 대체?

Part4. 사진이 있는 에세이
01. I 거위 U
02. 야경 맛집 KAIST

Part5. 공감과 배려
01. “칭찬할수록 행복해져요”
02. 하프타임, 기적을 만드는 15분

Part6. 독자 편지
01. 뒤바뀐 예측… 그들이 해냈다
02. 희로애락 들려주는 ‘든든한 선배’
03. 자성의 거울
04. 열혈 취재, 열혈 독자
05. 기자단, 일낼 줄 알았어
06. KAIST 역사? 를 보라
07. “기자단도 기뻐유”
08. “잠깐 발행하다 말겠지...”
09. 감동을 주는 미디어
10. KAIST의 성과에너지 공급원
11. 우리가 잊고 사는 고마운 사람들
12. 직원 사이를 더 가깝게
13. 옆집엔 누가 사는가?

Part7. 직원기자단 살아보니
01. 우리는 이미 행복 Virus가 되었다
02. ‘마감’이라 쓰고 ‘시작’이라 읽는다
03. 나이 서른의 대박
04. 이처럼 시린 고마움을 아는가
05. 취미가 직업이 되다
06. BACK TO THE BAEK
07. 똑똑, 신문왔어요

에필로그 더 멋진 KAIST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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