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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의 쥐 왜 일할수록 우리는 힘들어지는가

댄 라이언스 저 | 이윤진 역 | 프런티어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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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7545853 / 342쪽 145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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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왜 일할수록 노동자들은 점점 불행해지는가?
불합리한 경영 관행과 직장 문화를 바꾸기 위한 새로운 자본주의 안내서

★ <가디언>, 선정 2019년 베스트북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저널리스트이자 HBO <실리콘밸리> 작가가 풍자하는 노동 현실의 민낯
아마존 페이스북, 넷플릭스… 수많은 기업들을 향한 거침없는 일격이 시작된다!


기업의 이윤이 급증하고 더 편리하고 잘사는 사회가 되어갈수록, 왜 이 모든 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노동자들은 점점 더 불행해지는가?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직업과 직장을 싫어하게 됐을까? 풍요와는 거리가 먼 적은 돈을 벌면서도 끊임없이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심지어 건강상의 위험까지 감수해야 하는 수백만 명의 근로자들, 과연 누구의 책임인가? 이것을 바로잡을 수 있는 방법은 있는가?
이 책은 새로운 경영방식과 기술이 어떻게 노동자들을 억압하는 도구들로 변모해왔는지를 파헤치는 현실보고서이자 결코 실리콘밸리만의 문제가 아닌 이 시대의 노동 문제를 날카롭게 포착하는 사회고발 비평서다. IT 전문 기자 출신 저널리스트로서, 자신이 몸담았던 스타트업 체험기를 소재로 한 《천재들의 대참사》를 통해 실리콘밸리와 스타트업 세계의 허와 실을 날카롭게 풍자하여 호평을 이끌어냈던 댄 라이언스가 ‘어떻게 실리콘밸리는 우리가 일하는 직장을 비참한 곳으로 만들었는가?’라는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한 책을 펴냈다.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이름난 경영자들이 도입한 방침들이 어떻게 우리가 일하는 방식과 인식을 교묘하게 바꿔왔는지, 어떻게 노동자들을 더 가난하고 불안하게 만들었는지 예리하고 통찰력 있게 고찰하며, 기업 이윤과 직원 행복이 공존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한다.

출판사 리뷰

어떻게 그들은 우리의 직장을 실험실로 만들었는가? 잔혹한 직장 문화와 노동 문제에 대한 열정적 기소! ‘새로운 직장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소개글로 해괴한 직장 문화를 재치 있게 풍자하며 시작하는 이 책은 어떻게 우리의 직장이 절망스러운 실험실이 되었는지, 노동자들의 불행에 기여한 요소들을 다음의 네 가지 요인, ‘돈, 불안정, 변화, 비인간화’로 살펴보며 잔혹한 우리의 현실을 기소하듯 하나씩 고발해나간다. 먼저 첫 번째로 이전 세대보다 훨씬 더 많은 기업 이윤을 창출하면서도 노동자들은 훨씬 더 적은 ‘돈’과 씨름해야 하는 자본주의의 민낯을 파헤치면서, 실제로 아마존, 페이스북, 테슬라, 우버 등 미국 산업을 이끌고 있는 대표적 기업들이 이미 수십 억 달러의 재산을, 위험한 노동 환경과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을 착취하는 가운데 벌어들였음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두 번째로 언제 직장에서 해고될까 두려워하며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불안정’한 현실을 토대로 실리콘벨리의 잘못된 복무 협약의 원리를 고발하면서, 링크드인 설립자이자 벤처캐피털리스트인 리드 호프먼과 넷플릭스의 패티 맥코드가 주장해온 우리는 ‘가족이 아니라 팀’이라는 원리가 어떻게 대다수의 노동자들을 고용 불안 속으로 밀어 넣었는지 보여준다. 또 세 번째로 ‘파괴적 혁신’이라는 이름하에 유행처럼 바뀌는 새로운 경영기술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지침을 익히느라 우리가 얼마나 압도당해왔는지를 설명하며, 한때 어디서나 통했던 애자일(민첩성) 법칙이 실제로 “90퍼센트는 헛소리”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효과 없음은 물론, 오히려 이에 적응하지 못하는 노동자들을 임시직으로 내모는 방법으로 역이용됐음을 밝힌다. 마지막으로, 기계에 의해 고용되고 관리를 받는 것을 넘어, 더 오랜 시간 일하고 관찰되고 평가되며 감시당하는 방식으로 인간성을 헤치는 ‘비인간화’의 현실이 우리의 삶을 얼마나 피폐하게 만들고 있는지를 낱낱이 짚어낸다. 이 책은 이처럼 표면적으로는 미국의 실리콘밸리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듯 보이지만, 실상은 오늘날 우리가 일상에서 직접 겪고 마주하는 노동 문제와 별반 다르지 않다. 대다수의 직장인이자 노동자들이라면, 이들의 이야기가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님을 충분히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 누구도 안전하지 않은 시대, 우리들은 좀 더 안전하고 행복할 권리가 있다! 주주 자본주의와 잘나가는 기업들을 향한 저자의 까칠하고 통쾌한 팩트 폭력은 ‘가짜 스티브 잡스’로 불려지기도 했던 저널리스트로서의 예리한 필력과 더불어 2년여 과정에 걸친 풍부한 사전 조사, 철저한 인터뷰 등을 토대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마침내 그가 내린 결론은 반세기 동안 소수의 탐욕과 부의 축적을 위해 당연하게 행해왔던 형편없는 경영 철학과 방식이 회사 직원들을 소모품처럼 대우하도록 만들어 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대다수의 노동자들이 우울증, 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업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신을 지키고 유지할 수 있을까? 과연 지금까지처럼 그저 부당함을 감수하고 더 열심히 뛰어 빨리 변화에 적응하고 기계처럼 되려고 노력하는 것만이 답일까? 그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갖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그리고 깨어 있는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지금이라도 기업의 이윤과 직원 행복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 보여줄 것을 호소하며, 실제로 운영되는 선량한 기업의 운영 사례를 보여준다. ‘능력이 닿는 한 직원들에게 안정적 일터와 고용을 보장하는 것을 책임’이라 생각하며 오래가는 회사를 지향했던 20세기 경영자들의 사고방식은 결코 낡고 고루한 것이 아닐지 모른다. 분명 시대가 변했고 사용하는 도구는 달라졌지만, 인간이라는 존재는 달라지지 않았으므로. 인간 존중과 안전 보장은 여전히 중요한 가치이며 앞으로도 계속 추구해야 할 미래임을, ‘경영과 인간의 공존 법칙’이 여전히 유효한 이유를 생각해볼 것을 권한다. 우리는 그 누구도 안전하지 않은 시대 속에서 살고 있다. 내 삶 속에서 소소하게 벌어지고 있는 차별과 불평등이 보이는가? 불합리한 직장 문화와 스트레스가 남의 일만이 아니라고 느끼는가? 모두가 공감하고 시야를 넓히고 목소리를 낼 때, 무너지고 있는 자본주의 속에서 새로운 자본주의를 구할 수 있다. 우리에게는 좀 더 안전하고 행복할 권리가, 익숙한 질서 너머의 좀 더 나은 세상을 상상할 권리가 있음을 느끼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이 그 시발점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댄 라이언스
저자 : 댄 라이언스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 극작가로 HBO의 인기 드라마 <실리콘밸리(Silicon Valley)> 시리즈의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포브스>, <뉴스위크>에서 기술 전문 기자로 일했으며, 기술 분야 최고의 저널리스트로 전성기를 누렸다. 또,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도 즐겨 읽었던 인기 블로그 <스티브 잡스의 비밀 일기>의 운영자 ‘가짜 스티브 잡스’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다.
어느 날 그는 상사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당신 연봉이면 젊은 직원들 5명은 고용할 수 있어요.” 이런! 해고라니! 50세의 나이에 아내와 어린 두 자녀를 둔 저자는 한 마디로 졸지에 날벼락을 맞은 셈이다. 그러나 얼마 후 한 가지 생각이 그의 머리를 스쳤다. 오랜 세월 실리콘밸리에 대해 취재하며 기술업계의 ‘돈 잔치’를 확인하지 않았던가. 거기에 합류해 한몫 챙기자! 나름의 환상을 품고 들어간 스타트업 기업 허브스팟(HubSpot). 그러나 그곳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스타트업의 괴상한 기업 문화와 우스꽝스러운 현실 그 자체였다.
댄 라이언스는 그의 요절복통 허브스팟 체험기와 스타트업 세계에 대한 정곡을 찌르는 풍자를 담아 이 책을 썼다. 스타트업 창업자들과 투자자들이 도모하는 사실상의 음모가 판을 치고, 형편없는 아이디어를 엄청난 투자금액으로 포장하는 세계. 대학을 갓 졸업한 직원들에게 겉보기만 호화로운 특전을 부여하느라 돈을 날리는 회사들이 인기를 끌고, 모두가 IPO(기업공개)를 성사시킬 때까지만 버티다가 돈을 챙겨 튀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세계. 그는 이런 것이 바로 ‘스타트업 버블’이라 말한다. 그리고 모두가 스타트업의 찬란한 결과에 찬사를 보낼 때, 저자는 이 책에서 특유의 재치와 풍자로 실제 스타트업의 어두운 이면을 예리하게 담아냈다.
현재 <뉴욕타임스매거진>과 , <배너티페어>, <와이어드> 등 유수의 전문지에 글을 기고하며 매사추세츠 주 윈체스터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역자 : 이윤진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워릭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 과정을 마쳤다. 국내 대기업 계열 금융회사 마케팅팀을 거쳐 외국계 글로벌 기업에서 온라인 마케팅 전략을 담당했다.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옮긴 책으로 《왓츠 더 퓨처》, 《사장은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 《경제학자의 다이어트》, 《유튜브 7초에 승부하라》가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이윤진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워릭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 과정을 마쳤다. 국내 대기업 계열 금융회사 마케팅팀을 거쳐 외국계 글로벌 기업에서 온라인 마케팅 전략을 담당했다.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옮긴 책으로 《왓츠 더 퓨처》, 《사장은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 《경제학자의 다이어트》, 《유튜브 7초에 승부하라》가 있다.

책 속에서

사람들은 월급을 계속 받기 위해 자신의 인격이 짓밟히는 것을 얼마나 견디고, 자신의 존엄성을 얼마나 희생할 수 있을까? 동료가 아무 이유 없이 해고당할 때 침묵할까, 아니면 자신의 목소리를 낼까? 불만을 표현하거나 참여를 거부하기 전에 직원들은 어리석고 잔인한 행동을 어느 정도까지 참아낼까? 놀랍게도, 어리석음과 잔인함이라는 모순적으로 보이는 두 단어가 공존하는 것이 신경제 직장의 전형적인 특징이 됐다. 바로 이 점에서 나는 직장인들이 ‘실험실의 쥐’ 같다고 생각하게 됐으며, 다른 사람들도 같은 생각을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에모리대학교의 신경심리학자 그레고리 번스는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이렇게 썼다. “직장이 점점 더 스키너 상자처럼 되고 있다.”_P41

대기업들이 애자일과 린 스타트업을 도입하려고 서두르는 상황을 생각해보라. 일하는 장소와 방법을 바꾸고, 새로운 업무 절차를 받아들이도록 강요하며, 시끄럽고 (때로는 냄새도 나는) 개방된 사무실처럼 스트레스가 많은 새로운 환경으로 직원들을 몰아넣는다. 우리는 더 많은 시간을 일하지만, 점점 그 시간을 예측할 수 없다. 또한 이전 어느 때보다 더 많이 직장을 잃고 건강보험을 걱정하며 과연 은퇴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게다가 ‘오직 변한다는 사실만이 변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직장에서 자주 듣지 않는가. _P122~123

세계 최고 부자가 경영하는 회사에서 일하면 연말 보너스로 얼마를 받을까? 크리스마스가 정말 싫을 정도다. 베조스는 현대판 스크루지다. 아마존 물류창고 노동자들은 다른 창고 노동자보다 평균 15퍼센트 적은 임금을 받는다. 그럼에도 아마존은 노동 비용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한다. 하청 계약을 통해 고용하거나 노동자에게 정식 직원이 아니라 ‘영구 임시직’을 강요한다. 베조스는 현대판 노동 착취 업주다. 아마존의 물류창고 임금만큼 나쁜 것은 근무 환경이 더 열악해졌다는 것이다. 회사는 화장실에 가는 시간도 모니터링하고 제한한다. 노동자들은 감시 속에 높은 할당량을 맞추느라 시간을 아끼려고 병에 소변을 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_P149~151

기업은 정말로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실리콘밸리가 생각하는 방식으로는 아니다. 기술 분야의 거물들은 세상을 바꾸고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든다는 것이 수백만 명이 사용하는 앱이나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회사를 세우는 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세상을 바꾸기 위해 수백만 명의 삶에 접촉하거나 수십억 달러의 돈을 벌 필요는 없다. 당신이 열 명을 고용했고 그들이 건강보험과 괜찮은 임금을 받고 직장에서 행복하게 일할 수 있다면, 당신은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든 것이다. 만약 당신이 세금을 내고 학교를 세우고 아이들을 먹이는 일에 동참했다면, 이 역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든 것이다. _P250~251

유니콘 대신 얼룩말 같은 기업을 세우면 어떨까? 그들은 <미디엄>에 ‘유니콘이 망친 것을 얼룩말이 고친다’라는 제목으로 기고한 글에서 이 비유를 설명했다. 얼룩말은 무리 지어 생활하는 동물이고 서로 돕기 위해 연대한다. 얼룩말은 유니콘처럼 빨리 달릴 수 없을지 모르지만, 체력이 좋고 장거리에 적합하다. 얼룩말에 흑백 무늬가 있는 것처럼 얼룩말 기업은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수익을 창출하면서 사회를 개선한다. 물론 이 은유에는 약간 과장된 면이 있다. 하지만 아이디어는 얻을 수 있다. 이들이 세우길 바라는 회사는 지속 가능한 번영을 가져오는 곳이지, 빨리 성장하지만 손실을 보다가 흐지부지되는 현란한 스타트업이 아니다. _P330

목차

새로운 직장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프롤로그|오리 만들기

1부 미로에 갇힌 비참한 사람들
1장 불행한 천국
2장 실리콘밸리의 신흥 재벌들
3장 당신이 경영학을 믿지 말아야 하는 이유
4장 누가 실리콘밸리를 두려워하랴

2부 직장을 절망스러운 곳으로 만드는 요인들
5장 미안하지만 나가줘야겠어요
6장 돈: 빛의 속도로 쓰레기가 되다
7장 불안정: 우리는 가족이 아니라 팀이다
8장 변화: 절대 끝나지 않는 허리케인 안에 살다
9장 비인간화: 자신을 기계 속의 기계로 생각하라

3부 경영에 관한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들
10장 일의 정신을 지키려는 싸움
11장 기본으로 돌아가라
12장 모두가 청소한다
13장 의식 있는 자본주의자들
14장 사회적 기업 운동

에필로그|얼룩말은 유니콘이 망친 것을 고칠 수 있을까?
감사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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