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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편의 자화상

원제 : Sixteen Self Sketches(1949)

조지 버나드 쇼 저 | 정명진 역 | 부글북스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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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9201264 / 284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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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책 속에서> “모든 자서전은 거짓말이다. 무의식적 거짓말이 아니라 고의적인 거짓말이라는 뜻이다. 어떤 사람도 살아생전에 자기 자신에 대해 진실을, 그러니까 자신의 가족과 친구, 동료들에 관한 진실을 반드시 포함하게 되어 있는 그런 이야기를 할 만큼 나쁘지 않다. 또 어떤 사람도 자신에게 반대할 사람이 남지 않을 때까지 감추어 온 문서에서 후손에게 진실을 털어놓을 만큼 선하지 않다.” “어머니는 고모 밑에서 워낙 엄격하게 훈육을 받았기 때문에 자식들은 스스로 알아서 성장하도록 그냥 내버려 두었다. 그러나 송아지가 길을 따라 제대로 걷도록 몽둥이로 찌르는 방법의 유일한 대안이 송아지가 길을 잃고 도자기 가게마다 들어가도록 내버려두는 것은 결코 아니다.” “행복은 절대로 나의 목표가 아니다. 아인슈타인처럼, 나는 행복하지도 않고 행복해지기를 원하지도 않는다. 나는 아편 한 대나 위스키 한 잔으로 얻을 수 있는 그런 혼수상태를 허용할 시간도 없고, 그런 것을 즐기는 취향도 없다.” “나는 무정부적인 자유분방한 생활 방식을 예술가들의 저주로 여기며, 그런 방식에 반대하는 글을 많이 썼다. 또 똑똑한 사람은 절대로 부족하지 않지만 절제하고 근면하면서 똑똑한 사람은 부족하다고 선언한다. 그러면서 나는 저급한 품행의 변명으로 고급한 재능을 제시하길 언제나 거부했다.” “나는 나 자신의 무지에 압도당할 만큼 현명했으며 또 내가 이 세상에서 유일한 무식꾼이라고 상상할 만큼 순진했다. 마르크스가 나를 공산주의자로 만들고 신념을 주었을 때까지, 나는 겁쟁이였다.” “순결은 아주 강력한 본능이다. 그렇기 때문에 순결을 그것과 반대되는 본능만큼 강하게 부정하지 않거나 간과하는 경우에 어떤 문명이라도 붕괴될 수 있다.” “손금쟁이에게 나의 손금을 처음 보였을 때, 그가 나에게 나의 삶의 이야기에 들려줘 나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 뒤에 나는 친구 윌리엄 아처의 손금을 보고 이 손금쟁이가 한 말을 그대로 해 주었다. 이 친구도 나와 똑같이 크게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 모두는 자신의 경험이 독특하다고 믿고 있지만, 우리의 경험 중 99.9%는 동일하다. 동일하지 않은 0.1%의 경험에 대해서는 손금쟁이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지나치게 많은 것을 아는 것도 아는 것이 지나치게 적은 것만큼이나 위험할 수 있고, 지나치게 훌륭한 것도 지나치게 나쁜 것만큼이나 위험할 수 있다.” “우리 앞에 열려 있는 길들은 너무나 많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 길들 중 두 개에 옳은 것과 그른 것이라는 이름이 붙여질 때까지 움직이기를 거부한다. 그런데 이 중 옳은 길은 너무나 어려운 반면에 그릇된 길은 너무나 쉽고 짧다.” “나는 어린 시절에 배웠어야 했던 많은 것을 훗날 스스로 배워야 했으며, 훗날 엉터리로 확인되는 많은 것들을 어린 시절에 배웠다.” “점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사회주의에 의해 인간의 속성이 아무리 변화한다 하더라도, 극단적인 형태의 계급 분리는 여전할 것이다.” “나는 사자 조련사의 용기에 대해 대단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사자 울타리 안에 있으면 적어도 다른 인간들로부터는 안전하니까. 살찐 사자는 덜 위험하다. 사자는 이상도 없고, 종파도 없고, 정당도 없고, 민족도 없고, 계급도 없으니까.” “나는 열 살이 되기 전에 낭만적인 백일몽을 다 꿔버렸다. 대중적인 소설가들은 지금 내가 젖니를 갈기 전에 나 자신에게(가끔 다른 사람들에게) 들려주었던 이야기들을 쓰고 있다.” “마르크스의 ‘자본론’은 사회주의에 관한 논문이 아니다. 그것은 다수의 공식적인 증거와, 비난에 특별히 탁월한 유대인의 천재성을 바탕으로 자본가 계급을 향해 쏟아낸 넋두리일 뿐이다. 마르크스의 책은 노동 계급을 대상으로 쓴 것이지만, 노동자는 자본가 계급을 존경하며 자신도 자본가 계급이 되기를 원한다. 깃발을 빨갛게 칠한 사람들은 모두 자본가 계급의 반항적인 아들들이었다.”

저자 소개

1856~1950.


1856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출생해 1950년 사망하기까지 거의 1세기를 살면서 근현대의 중요한 사건들을 목도한 그는 극작가이면서 동시에 사상가, 비평가, 연설가로서도 활약했다. 그는 자신을 이상주의자이자 예언가로 간주하며 낡은 사상과 체제를 전복시켜 세계의 발전을 꾀하는 개혁가를 자처한다. 극작을 시작하기 전에 다윈과 마르크스의 영향을 받았던 그는 입센을 자신의 극작의 모델로 간주해 ≪입센주의의 정수(The Quintessence of Ibesenism)≫라는 책을 썼다. 그는 ≪유쾌하지 않은 희곡(Plays Unpleasant)≫이라는 작품집에 수록된 초기 극들 <홀아비들의 집(Widowers' Houses)>, <바람둥이(The Philanderer)>, <워렌 부인의 직업(Mrs. Warren's Profession)>에서는 “잘 짜인 극”이나 멜로드라마에서 잘 사용하는 기존의 극적 기법을 사용해 관객의 고정관념을 깨뜨리도록 유도하며 사회, 경제, 정치적 체제에 대해 공격했다. 모든 위대한 연극은 교훈을 주어야 한다고 믿은 쇼는 소위 “토론의 극”, “이념의 극”의 전통을 확립하고 그 후에도 무대를 하나의 설교단으로 생각해 사회 개혁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초기 극들이 받은 강력한 반발과 함께 이러한 교훈주의 극의 한계를 자각한 그는 다음에 발표한 ‘유쾌한 희곡’이라고 불리는 세 작품 <무기와 인간>, <캔디다(Candida)>, <알 수 없어(You Never Can Tell)>에서는 전통적인 희극 기법을 이용해 자신의 도덕적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그의 작품 세계는 “라이프 포스” 사상과 “초인”에 대한 개념이 구체적인 연극을 통해 제시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준다. 1903년에 공연되어 큰 성공을 거둔 <인간과 초인간(Man and Superman)>을 비롯해 <바버라 소령(Major Barbara)>, <피그말리온(Pygmalion)>, <하트브레이크 하우스(Heartbreak House)> 등 그의 주요 작품들이 이 시기에 발표되었으며 그의 극작 경력은 1925년의 노벨상 수상으로 절정에 이른다. 그 후에도 그는 사상가로서, 사회 개혁가로서, 꾸준한 작품 활동과 사회 활동을 하면서 종종 세간에 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우리의 관심을 끌 만한 희곡 작품은 발표하지 못한 채 1950년에 세상을 떠났다. 

역자 소개

  • 역자 : 정명진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한 뒤 중앙일보 기자로 사회부, 국제부, LA 중앙일보, 문화부 등을 거치며 20년 근무했다. 현재는 출판기획자와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부채, 그 첫 5000년>(데이비드 그레이버), <당신의 고정관념을 깨뜨릴 심리실험 45가지>(더글라스 무크), <상식의 역사>(소피아 로젠펠드), <타임: 사진으로 보는 ‘타임’의 역사와 격동의 현대사>(노베르토 앤젤레티) 등이 있다.

책 속에서


“모든 자서전은 거짓말이다. 무의식적 거짓말이 아니라 고의적인 거짓말이라는 뜻이다. 어떤 사람도 살아생전에 자기 자신에 대해 진실을, 그러니까 자신의 가족과 친구, 동료들에 관한 진실을 반드시 포함하게 되어 있는 그런 이야기를 할 만큼 나쁘지 않다. 또 어떤 사람도 자신에게 반대할 사람이 남지 않을 때까지 감추어 온 문서에서 후손에게 진실을 털어놓을 만큼 선하지 않다.”

“어머니는 고모 밑에서 워낙 엄격하게 훈육을 받았기 때문에 자식들은 스스로 알아서 성장하도록 그냥 내버려 두었다. 그러나 송아지가 길을 따라 제대로 걷도록 몽둥이로 찌르는 방법의 유일한 대안이 송아지가 길을 잃고 도자기 가게마다 들어가도록 내버려두는 것은 결코 아니다.”

“행복은 절대로 나의 목표가 아니다. 아인슈타인처럼, 나는 행복하지도 않고 행복해지기를 원하지도 않는다. 나는 아편 한 대나 위스키 한 잔으로 얻을 수 있는 그런 혼수상태를 허용할 시간도 없고, 그런 것을 즐기는 취향도 없다.”

“나는 무정부적인 자유분방한 생활 방식을 예술가들의 저주로 여기며, 그런 방식에 반대하는 글을 많이 썼다. 또 똑똑한 사람은 절대로 부족하지 않지만 절제하고 근면하면서 똑똑한 사람은 부족하다고 선언한다. 그러면서 나는 저급한 품행의 변명으로 고급한 재능을 제시하길 언제나 거부했다.”

“나는 나 자신의 무지에 압도당할 만큼 현명했으며 또 내가 이 세상에서 유일한 무식꾼이라고 상상할 만큼 순진했다. 마르크스가 나를 공산주의자로 만들고 신념을 주었을 때까지, 나는 겁쟁이였다.”

“순결은 아주 강력한 본능이다. 그렇기 때문에 순결을 그것과 반대되는 본능만큼 강하게 부정하지 않거나 간과하는 경우에 어떤 문명이라도 붕괴될 수 있다.”

“손금쟁이에게 나의 손금을 처음 보였을 때, 그가 나에게 나의 삶의 이야기에 들려줘 나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 뒤에 나는 친구 윌리엄 아처의 손금을 보고 이 손금쟁이가 한 말을 그대로 해 주었다. 이 친구도 나와 똑같이 크게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 모두는 자신의 경험이 독특하다고 믿고 있지만, 우리의 경험 중 99.9%는 동일하다. 동일하지 않은 0.1%의 경험에 대해서는 손금쟁이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지나치게 많은 것을 아는 것도 아는 것이 지나치게 적은 것만큼이나 위험할 수 있고, 지나치게 훌륭한 것도 지나치게 나쁜 것만큼이나 위험할 수 있다.”

“우리 앞에 열려 있는 길들은 너무나 많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 길들 중 두 개에 옳은 것과 그른 것이라는 이름이 붙여질 때까지 움직이기를 거부한다. 그런데 이 중 옳은 길은 너무나 어려운 반면에 그릇된 길은 너무나 쉽고 짧다.”

“나는 어린 시절에 배웠어야 했던 많은 것을 훗날 스스로 배워야 했으며, 훗날 엉터리로 확인되는 많은 것들을 어린 시절에 배웠다.”

“점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사회주의에 의해 인간의 속성이 아무리 변화한다 하더라도, 극단적인 형태의 계급 분리는 여전할 것이다.”


“나는 사자 조련사의 용기에 대해 대단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사자 울타리 안에 있으면 적어도 다른 인간들로부터는 안전하니까. 살찐 사자는 덜 위험하다. 사자는 이상도 없고, 종파도 없고, 정당도 없고, 민족도 없고, 계급도 없으니까.”

“나는 열 살이 되기 전에 낭만적인 백일몽을 다 꿔버렸다. 대중적인 소설가들은 지금 내가 젖니를 갈기 전에 나 자신에게(가끔 다른 사람들에게) 들려주었던 이야기들을 쓰고 있다.”

“마르크스의 ‘자본론’은 사회주의에 관한 논문이 아니다. 그것은 다수의 공식적인 증거와, 비난에 특별히 탁월한 유대인의 천재성을 바탕으로 자본가 계급을 향해 쏟아낸 넋두리일 뿐이다. 마르크스의 책은 노동 계급을 대상으로 쓴 것이지만, 노동자는 자본가 계급을 존경하며 자신도 자본가 계급이 되기를 원한다. 깃발을 빨갛게 칠한 사람들은 모두 자본가 계급의 반항적인 아들들이었다.”

목차

스케치 #1. 나의 첫 전기 작가
스케치 #2. 이 책을 위한 변명
스케치 #3. 나의 어머니와 그녀의 친척들
스케치 #4. 수치심과 상처 입은 속물근성
스케치 #5. 나의 사환 시절
스케치 #6. 더블린 직장 생활 마감
스케치 #7. 소설가로서 9년 동안의 실패, 그리고 비평가로서 성공
스케치 #8. 나의 젊은 시절
스케치 #9. 나는 누구이며, 나는 무엇을 생각하는가?
스케치 #10. 나는 어떻게 대중 연설가가 되었는가?
스케치 #11. 알찬 우정
스케치 #12. 나는 교육받은 사람인가?
스케치 #13. 나의 종교적 신앙은 무엇인가?
스케치 #14. 전기 작가들의 실수 교정
스케치 #15. 코르노 디 바세토라는 이름의 기원
스케치 #16. 전기 속의 섹스에 대해 프랭크 해리스에게
스케치 #17. 프랭크는 나의 전기를 어떻게 써야 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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