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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6588922 / 591쪽 148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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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 테마소설 > 대하/역사/전쟁소설
출판사 리뷰
- 본문 중 -
- 바람이 세차게 불어오면 나뭇가지들은 바람에 휘고 풀잎들은 땅에 잠시 눕기도 하지만, 바람이 잔잔해지면 다시 일어나는 것이 세상의 이치입니다. 지금 총칼의 위세에 눌려 굴복하고 있지만 우리 영혼마저 정복당했다고는 절대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영혼이 살아있는 민족은 다시 일어나게 되어있습니다.
- ‘내가 내 근본을 부정한다면 누가 나를 올바르게 인정해줄 것인가.’ 그런 대화에 끼어 인정받고 싶지도 않았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 닥쳤을 지라도, 어떤 사람에게 터무니없는 꼴을 당했어도 조선놈이니, 조센징이니, 노예근성이니, 하는 말은 삼갔다.
- 일본 후생성이 여자 정신근로령을 공포하고 시행하였다. 사탕발림과 교언영색으로 속였지만 여자정신대가 무엇 하는 것인지 알만한 사람은 다 알았다. 숭고한 뜻에 같이하라고 독려했던, 여성계의 친일인사들 황 모, 박 모 여사들 그들의 친인척들이 정신대에 보내졌을 리는 단연코 없었다. 가지고 있을 수도 내려놓을 수도 없는 뜨겁고 더러운 불을 돌리 고 돌리다보니, 결국은 이 추악한 음모를 알 길 없는 힘없고 줄 없는 서민층 여식들이 다 뒤집어썼다. 저 세상에 가서도 씻을 수 없는 상흔을 입게 되었다.
나와는 상관없는 일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불과 70여 년 전 우리의 일이였습니다.
우리네 부모님,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겪으셨던 일입니다.
주인공 ‘현성’이 남원의 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의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혜화동에 있는 중앙고보(중앙고등학교)에서의 학창시절을 시작으로
절친 경식과 현성의 첫사랑 이야기.
선후배들과 지식과 철학을 공유하는 이야기.
보성전문학교(고려대학교)에 진학하고 변호사로서의 꿈을 이루는 과정.
지하조직에서 독립운동을 하는 이야기 등
여러 이야기들이 순차적으로 펼쳐집니다.
이 책의 내용은 먼 이야기가 아닙니다.
나의 이야기 일 수도, 내 이웃의 이야기 일 수도 있습니다.
같은 세상을 살아가지만 자신을 사랑하며 살아가기가 참 힘든 세상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과 우리의 이웃과 먼저 가신 분들에 대해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램해 봅니다.
1장_꿈에 그리던 유학 · 13
2장_첫 방학 · 39
3장_그 해 가을 · 49
4장_어머니와 누이 · 89
5장_독서회 · 103
6장_미래의 진로 · 135
7장_여름방학 · 143
8장_광양의 뱃놀이 · 185
9장_예배당 · 221
10장_학생 사회주의 동맹 · 237
11장_연모 · 259
12장_여자의 마음은 갈대였던가 · 307
13장_눈 속에 길을 잃다. · 327
14장_사랑의 변곡점 · 345
15장_브나로드 운동 · 387
16장_사랑의 노을 빛 · 445
17장_두 번째 시련 · 487
18장_민완 형사 · 525
19장_비밀결사 고려광복단 · 535
20장_해방, 그리고 그 해 겨울 · 5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