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88974798000 / 384쪽 152 x 225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김근주
-
뇔케 무호
-
우병훈
- 21,600
- 15,300
- 17,820
- 14,400
출판사 리뷰
왜 모든 ‘존재’를 연기법으로 인식해야 하는가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물체를 보거나 감정과 같은 정신 작용이 일어날 때 우리는 그 대상을 ‘존재한다, 있다’라고 말한다. 불교에서는 이 ‘있는 것’,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일반인들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이 말을 들으면 대부분 사람들은 바로 눈앞에 있는 이것, 저것들은 뭐고, 지금 내가 느끼는 이 감정의 실체는 뭐냐며 의문을 제기한다. 정말 ‘그것들’은 실재하는 것일까? 이 질문에서 불교는 시작한다. 그리고 그 해답이 바로 ‘연기법’이다. 연기법은 모든 사물의 실상을 보여준다. 여러 사람이 다르게 본다고 할지라도 ‘꽃’은 분명히 존재한다. 그러나 우리 생각대로 존재하지는 않는다. 나무에 꽃이 피기 전에 꽃은 존재하지 않는다. 봄에 핀 꽃은 여름이 되면 사라진다. 꽃은 어디에서 나와서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꽃은 스스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인과관계 속에서 피어난다. 적절한 온도, 땅, 물 등이 서로 의존해서 나온 결과물이다. 그리고 또 다른 인과관계로 인해 어느 요소가 하나라도 사라지거나 더해지면, 꽃은 지게 된다. 이것을 붓다는 “이것이 있는 곳에 저것이 있고, 이것이 나타날 때 저것이 나타난다”라는 말로 설명했다. 연기법을 이해하는 첫걸음과 같은 가르침이다. 이 가르침은 점차 심화화여, 생로병사의 고통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론, 즉 깨달음을 얻는 수행법을 제시하기에 이른다. 붓다의 출가 이유는 어디까지나 인간의 근원적인 고통에서 벗어나는 데 있었다. 많은 시행착오와 수행을 거친 끝에 붓다는 세상 모든 것이 연기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지금까지 괴로움에 고통받았던 원인은 마음속 생각작용이 끊임없이 외부의 사물을 대상으로 ‘이름’을 붙여 존재로 인식하고, 그 존재에 집착했기 때문이었다. 이것이 불교에서 말하는 무명(無明)이다. 이 세상 모든 것은 상호 의존하고, 연기하는 존재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름을 붙잡고 실체로 인식하며 애착하기 때문에 괴로워하는 것이다. 따라서 ‘미움’이라는 이름의 감정은 없다. 연기하기 때문이다. 조건이 변화하면 미움이라는 감정도 사라지거나 변한다. 어디에 미움이 있는가. 책상, 자동차, 돈, 기쁨, 슬픔 등 이 모든 것들이 이름만 붙여진 채 존재하지 않는 허구라는 뜻이다. 그래서 붓다는 “연기를 통찰하고 체득해야만 열반에 이를 수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행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가 괴로워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붓다는 말한다. “연기를 모르는 자,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것이 우리가 모든 존재를 연기법으로 인식해야 하는 이유이다. 연기법이라는 진리로 인도하는 단계적인 수행법, 9차제정(九次第定) 붓다는 9차제정이라는 선정(禪定)을 통해 연기법을 깨달았다. 불교 선정 수행은 산란한 마음을 한곳에 집중하는 ‘싸마타(samatha)’와 집중된 마음으로 법(法)을 관찰하는 ‘위빠싸나(vipassan?)’, 이렇게 두 가지를 함께 실천한다. 한문으로는 싸마타를 ‘지(止)’, 위빠싸나를 ‘관(觀)’이라고 번역한다. 이 지관 수행을 세분화하고 구체화한 것이 9차제정이다. 9차제정은 열반에 이르는 아홉 단계의 선정으로서 4선(四禪) · 4무색정(四無色定) · 멸진정(滅盡定)을 차례로 닦는 것을 뜻한다. 4선을 통해서 고락의 감정에 휩쓸리지 않는 평정한 마음을 얻고, 그 마음으로 4무색정을 닦아 멸진정에 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를 각각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① 초선(初禪)에서 언어가 적멸한다. ② 제2선(第二禪)에서 언어적 지각과 사유가 적멸한다. ③ 제3선(第三禪)에서 희심(喜心)이 적멸한다. ④ 제4선(第四禪)에서 출입식(出入息)이 적멸한다. ⑤ 공처(空處)에서 색상(色想)이 적멸한다. ⑥ 식처(識處)에서 공처상(空處想)이 적멸한다. ⑦ 무소유처(無所有處)에서 식처상(識處想)이 적멸한다. ⑧ 비유상비무상처(非有想非無想處)에서 무소유처상(無所有處想)이 적멸한다. ⑨ 멸진정(滅盡定)에서 무명이 멸하고 열반의 경지에 이른다. 『잡아함경』 379에 의하면(377쪽) 붓다는 이 9차제정을 세 번에 걸쳐 반복 수행했다고 한다. 첫 번째 수행에서 12연기라는 진리를 발견했고, 두 번째는 그 진리에 따라 수행했고, 세 번째는 그 진리를 성취했다. 이와 같은 세 단계의 수행을 견도(見道) · 수도(修道) · 무학도(無學道)라고 한다. 붓다는 견도의 차원에서 9차제정을 수행하여 무명을 자각하고, 수도의 차원에서 다시 9차제정을 수행했으며, 무학도의 차원에서 9차제정을 수행한 끝에 열반을 성취한 것이다. 여기서 견도는 진리의 인식이고, 수도는 진리의 실천이며, 무학도는 진리의 성취이다. 이 중에서 수도와 무학도는 직접 실천하여 체험해야 할 내용이다. 이 내용은 어떠한 경전과 교리 책을 읽어도 행동에 옮기지 않는 한 체득할 수 없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해 붓다의 연기법과 9차제정의 의미를 바르게 이해했다면, 이제는 실천하는 일만 남았다. 망설일 이유는 없다.
이 책을 읽는 분들께
1장 붓다의 깨달음
1 불교의 목적
2 붓다가 깨달은 진리
2장 중도(中道)
1 실천을 통한 진리의 체험
2 고락중도(苦樂中道) - 8정도(八正道)의 발견
3 유무중도(有無中道) - 존재의 실상을 깨닫는 길
3장 12입처(十二入處)
1 불교의 존재론적 입장
2 불교 해석의 새로운 모색 - 12입처란 무엇인가
3 자아와 세계의 근원 - 12입처
4 욕탐(欲貪)과 욕탐의 지멸(止滅)
5 불교의 세계관과 그 의의
6 존재란 인식된 것이다
7 존재[有, Bh?va]와 법(法, Dharma)
8 법(法, Dharma)이란 무엇인가
9 생명현상과 의식현상
4장 18계(十八界)
1 분별심[六識]의 발생
2 분별심과 지혜
3 18계의 의식상태
4 촉(觸)의 발생
5 촉과 6계(六界)의 관계
5장 5온(五蘊)
1 촉과 5온의 관계
2 5온의 발생
3 5온의 질료
4 식온(識蘊)의 성립
5 5온의 성립 순서
6 왜 5온을 버려야 하는가
7 5온의 참모습[實相]
8 5온의 종합적 이해
6장 5온과 연기설의 관계
1 5온으로 살아가는 중생의 삶
2 식(識)의 증장(增長)과 새로운 5온의 형성
3 5온의 연기(緣起) 구조
7장 12연기(十二緣起)
1 12연기에 대한 여러 가지 해석
2 3세(三世)에 걸쳐 윤회하는 모습 - 유전문(流轉門)
3 생사(生死)를 벗어나는 길 - 환멸문(還滅門)과 8정도
4 연기법(緣起法)
5 괴로움의 원인 - 집(集)
6 연기설(緣起說)의 인과관계
7 법(法)과 법계(法界)의 의미
8 무명(無明)에 휩싸인 삶 - 무명과 행(行)
9 자기 존재에 대한 애착과 취착 - 애(愛)·취(取)·유(有)
8장 9차제정(九次第定)과 8해탈(八解脫)
1 중생의 마음 따라 연기(緣起)하는 세계
2 중생의 세계를 벗어나는 길 - 9차제정
3 욕계(欲界)에서의 해탈
4 색계(色界)와 무색계(無色界)에서의 해탈
9장 9차제정(九次第定)과 12연기(十二緣起)
1 왜 태어나서 죽는가
2 자신의 존재에 대한 사유 - 4선(四禪)과 12연기의 촉(觸)
3 4무색정(四無色定)과 무명(無明)의 자각
4 멸진정(滅盡定)에서 깨달은 12연기
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