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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즐겁고 어린이는 귀엽지

전희성 저 | 포르체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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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5341084 / 272쪽 138 x 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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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1980년 여름에 태어나 부천에서 자랐다.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미술 학원을 다니다가 디자인학과에 진학해 게임 회사와 에이전시를 거쳐 현재 신문사에서 10년차 인포그래픽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6년 반의 연애 끝에 2011년 봄, 결혼이라는 소용돌이로 빨려 들어가 두 살 터울의 1호기 아들과 2호기 딸을 키우며 틈틈이 그림을 그리는 삶을 살고 있다.
네이버포스트 post.naver.com/lenny543210
인스타그램 @junheesung_nuj

책 속에서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너의 매일이 너무 빨라서 너의 순간순간을 놓치고 있는 건 아닌가 싶을 때가 있다. 내가 너를 잘 따라갈 수 있을까? 내 월급도 너처럼 쑥쑥 자랐으면 좋겠다. ----「내가 너를 잘 따라갈 수 있을까 中」

아이가 생기고 나는 ‘친구 같은 아빠’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의 목표는 반쯤 성공했지만 반쯤 실패했다. 어쩌면 계속 실패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친구 같은 아빠는 시간이 갈수록 신기루 같은 느낌만 자아낸다. 아이가 자기 고집이 생기기 시작하면 ‘나라는 사람의 그릇으로는 벅찬 목표였나?’라는 고민에 빠지기 때문이다.----「친구 같은 아빠 中」

어느 날인가 2호기의 토탈 케어를 받고, 저녁 쓰레기를 버리러 내려가는 엘리베이터에서 이웃 분을 만났다. 그분이 요독 나의 발을 한참 보시길래 ‘희한한 분이시네?’ 생각하며 내 발을 바라봤다. #핑크색발톱 ----「제법 진지한 토탈 케어 中」

결혼하고 큰 개를 키우는 게 로망이었는데 뭔가를 키운다는 게 이런 건지 모르고 했던 어리석은 생각이었습니다. ----「양육 中」
네가 하는 모든 말과 행동들은 너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거야. 누구를 사랑하던지. 누구를 미워하던지. ----「웬만하면 사랑만 하는 게 어떨까? 中」

생을 지나는 길 중에 불안하고 막막하고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 대도 있어. 하지만 말야. 가늠이 되지 않을 정도로 두렵고 어려운 일일지라도 나중에는 아무렇지 않은 척 지나칠 수 있게 될 거야. 기억해줄래? 네가 걷는 그 길에 혼자인 것처럼 느껴지는 그 시간에도 아빠는 항상 너를 응원하고 있다는 걸. ----「기억해줄래? 中」

껍질이 들어간 계란말이를 내가 먼저 먹어서. 바닥에 날카로운 무언가를 내가 먼저 밟아서. 느지막이 극성인 모기에 내가 먼저 물려서. 그래서 다행이다. 운이 없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다행이라고 여겨지는 걸 보니 이제 철이 드는 건가? ----「네가 아니라서 中」

포기하면 편하다고 했다. 참 괜찮은 문장이다. 어른이 되어서 가장 많이 배우고, 실감하게 되는 말 중의 하나가 ‘포기’라는 말의 의미일 것이다. 사회에 막 접어들었던 나에게 포기는 열심을 대신했고, 별 다른 문제없이 속 편했던 나의 시간이 그렇게 흘러갔다. 하지만 나는 아빠가 되었고,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것들이 생겨버렸다. ----「포기하면 편하다고 생각했지만,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생겨버렸다 中」

나는 내 몫의 행복을 잘 찾아먹는 편인 것 같다. 곳곳에 의미 없이 지나가는 일들을 그림과 글로 남겨 순간의 작은 행복을 새겨놓는 버릇을 가지게 된 것이 참 다행이다. 정말 별 볼 일 없는 것들에서도 사금처럼 작게 숨어있는 행복이 있다. 티끌 모아 티끌인 돈이랑 달리 행복은 조그마한 행복이 모여 더 큰 행복이 된다. ----「행복에 대하여 中」

 

목차

들어가며

1장 귀여운 날들이 지나가고 있다
귀여운 날들이 지나간다 │ 그림자 놀이 │ 많이 컸어? │ 인간 복사기 │ 심장이 쿵! │ 백업은 필수 │ 아는 이름 다 나오기 전에 거들어야지 │ 어느새 ‘놀자’에서 ‘놀아 줘’가 되어버렸다 │ 관찰 │ 장난전화 │ 나는 다섯 살이야 │ 있다가도 없는 것 │ 내 말 안 듣고 있었어 │ 언제까지 통할지는 모르지만 │ 진화하는 너 │ 내가 너를 잘 따라갈 수 있을까? │ 집에 가서 또 싸우겠지만 │ ★아, 내가 아빠구나!

2장 우리 친구할래?
부전자전 │ 친구 같은 아빠 │ 시리야 아빠 좀 깨워 봐 │ 아침 김밥 │ 장사꾼들 │ 쿨가이 │ 네가 나를 찍어준 날 │ 아파트 │ 조금 이른 효도 │ 제법 진지한 토탈 케어 │ 눈치가 생겼다 │ 이중인격 │ 과유불급 │ 너무 많이 뛰어놀던 날 │ 네 덕 │ 시골 아침 │ 오늘 안에 끝나는 것인가 │ 행복의 주문 │ 양육 │ 가을 │ 아빠 계속 좋아해줘서 고마워 │ 인생은 역시 타이밍 │ ★철없는 아빠의 철든 육아

3장 이런 세상을 보여주고 싶어
우리라는 세상 │ 역지사지에 관하여 │ 늦은 귀가 │ 싱그러운 아침 │ 웬만하면 사랑만 하는 게 어떨까? │ 위기탈출 나눔원 │ 하늘에 뭐 있어? │ 함께 사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 │ 각자의 창 │ 기억해줄래? │ 책 많은 곳 │ 붕어빵 │ 새싹 │ 비밀장소 │ 아빠, 바닷물은 왜 짜? │ 노력 부족 │ 너희의 온기가 │ 횡단보도 │ ★아빠라는 이름으로

4장 걷던 쪽으로 한 걸음 더
우리집 냉장고에 없는 것 │ 진심 │ 네가 아니라서 │ 어린이집 │ 대리운전 │ 자연스러웠어 │ 언젠가 꼭 해보고 싶은 것 │ 유치원에 간 사나이1 │ 유치원에 간 사나이2 │ 유치원에 간 사나이3 │ 느므추으 │ 너도 울고, 나도 울고 │ 각자도생 │ 엄마! │ 아빠 갈 때 가자니까 │ 지옥문 │ 너의 목욕시간 │ 환청 │ 균형 │ 아빠가 좋아 │ ★포기하면 편하다고 생각했지만,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생겨버렸다.

5장 ‘같이’의 가치
무제 │ 같이 좀 하자 │ 동변상련 │ 녹색 어머니 │ 아내의 퇴근 │ 천천히 빨리 와 │ 아빠 생각만 하자 │ 엄마가 │ 엄마도 누군가 필요해 │ 해줄 말이 있어 │ 행복의 크기 │ 치트키 │ 할아버지랑 문방구 갔어? │ 또 다, 또 │ 한파 속 갤러리들 │ 각자의 회전목마 │ 재롱잔치 │ 발치 │ 권력의 ㅣ동 │ 지금은 뭐든 다 괜찮아 │ 부모 노릇 │ 시간 도둑들 │ 운 좋은 사람 │ ★행복에 대하여

6장 오늘을 사는 법을 너에게 배웠다
바다 │ 아빠의 아빠 │ 눈사람 │ 그네 │ 눈썰매 │ 참 부럽다 │ 인정 │ 발레가 뭐길래 │ 레인부츠 │ 맨 인 블랙 │ 마음 같아서는 │ 뽀시래기 │ 아내의 생일 │ ★오늘을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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