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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투표 안해요

원제 : Vala Balss (2018년)
시리즈 : 미래아이 저학년문고 [19] , 미래아이 저학년문고 [19]

라우리스 군다스 저 | 양진희 역 | 미래아이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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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3948830 / 104쪽 175 x 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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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엄마, 아빠를 투표장으로!
투표권을 지키려는 로티의 깜짝 계획

투표는 정치에 참여하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많은 이들을 대표해 목소리를 내줄 한 사람을 뽑는 일이지요. 그런데 이런 소중한 자신의 권리를 포기해 버리는 어른들을 보며 화가 난 어린이가 있습니다. 바로 이 이야기 속 주인공 로티입니다. 『왜 투표 안 해요?』는 투표에 관심 없는 어른들에게 멋진 한 방을 날리는 여덟 살 소녀 로티의 한바탕 소동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내일은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국회의원 선거일입니다. 그런데 로티의 엄마와 아빠는 선거에는 아무 관심도 없고 투표하러 갈 생각조차 안 해요. 툭하면 정치인을 욕하면서도 정작 투표는 하지 않는 어른들에게 로티는 무척 실망이 큽니다. 자기는 아직 어려서 투표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데 로티의 몫까지 투표해야 하는 엄마, 아빠는 자신의 권리에 무관심하니까요. 흰 수염이 멋진 할아버지만 투표가 나라를 180도 바꿔 놓을 수 있을 만큼 중요하다며 로티의 답답한 마음을 알아주지요. 그래서 로티는 오래전부터 엄마, 아빠가 정신이 번쩍 들 만한 계획을 비밀리에 세웠고 드디어 오늘 실행합니다. 어른들 몰래 아파트의 문을 잠가 버리고 하나뿐인 열쇠를 창문 밖으로 던져 버린 거예요. 이제 아무도 집 밖으로 나갈 수 없어요. 이 사실을 안 엄마와 아빠는 기가 막혀 화를 내며, 이제는 투표를 하러 가고 싶어도 할 수 없게 됐다며 불만을 터트리지만 로티는 쉽게 물러서지 않습니다. 그리고 집 안에서 모의 투표를 진행해 ‘우리 집 국회의원’을 뽑습니다. 그리고 당선자가 된 아빠에게 집 안에 갇힌 가족들을 구하기 위해 일할 것을 요구하지요. 국민들을 위해 일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게 국회의원의 의무니까요. 집안의 대표로 뽑힌 아빠는 잠긴 문을 열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합니다. 그런데 쉽게 해결될 것 같던 문제는 뜻밖에도 점점 더 커지기 시작합니다. 이제 또다시 로티가 나설 차례가 됐어요. 할아버지와 로티는 사태 해결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국회의원 아빠를 도우러 나섭니다.
로티와 할아버지가 나눈 말처럼, 한 표는 하나의 목소리이며 투표를 통해 사람들은 각자 목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목소리들이 모여 세상을 완전히 바꿔 놓을 수도 있지요.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지 않고 투표로 목소리를 낼 때 진정한 민주주의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이 이야기는 재미있게 들려줍니다.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1988년 레닌그라드 국립예술원을 졸업했으며, 라트비아 문화 아카데미에서 영화 이론과 역사 그리고 제작에 관해 공부했습니다. 극작가 겸 각본가, 영화와 연극 감독으로 일했으며, '유리 언덕의 발자국', '설탕 집' 시리즈 등의 각본을 썼습니다.
1983년 라트비아에서 태어났으며, 라트비아 예술 아카데미에서 시각 커뮤니케이션을, 루체른 응용과학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했습니다. 단편 애니메이션 '키오스크'로 많은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스위스 취리히에서 살며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역자 소개

연세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 4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외국의 좋은 책을 우리나라에 소개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빨간 모자 아저씨의 파란 집》, 《시간이 들려주는 이야기》 《우리 문화재를 돌려주세요》, 《아름다운 우리 동네를 찾아 주세요》, 《아우슈비츠의 바이올린》, 《지속 가능한 발전 이야기》《참지마, 궁금증》 등 많은 어린이 책을 번역했습니다.

책 속에서

오래전부터 가족들은 집에서 로티를 붕붕이라고 불렀어요. 꿀벌처럼 붕붕거리며 돌아다닌다고 붙인 별명이에요. 붕붕이는 한번 하겠다고 마음먹은 일은 눈을 반짝이며 돌아다니면서 반드시 해내요.
그날 붕붕이는 마음속에 큰 계획이 있었는데 그걸 행동으로 옮겼어요. 마당에 있는 모래 놀이터로 열쇠를 던져 버리는 바람에 아파트 문은 잠겼고, 이제 아무도 집 밖으로 나갈 수 없어요. 엄마도, 아빠도, 흰긴수염고래를 떠올리게 하는 굵은 콧수염 때문에 별명이 ‘고래’인 붕붕이의 할아버지도요. 붕붕이 자신도 나갈 수 없어요. 꿀벌처럼 날개가 달린 것도 아니어서 5층에서 날아 내려갈 수 없기 때문이에요. 계획이 실행되었어요.
지금으로선 이 계획을 알고 있는 사람은 붕붕이 한 사람뿐이라서, 다음은 이 계획에 대한 해결책이 아무것도 없는 척해야 해요. 비밀 계획이기 때문이에요.
-6~7쪽 중에서-

선거를 할 때 각 사람은 한 표씩 행사하여 하나의 목소리를 내요. 사람은 투표를 함으로써 자기의 선택을 ‘표현’할 수 있어요. 자기가 뽑고 싶은 사람에게 기표하는 것은 그 후보가 똑똑하면서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선출된 사람에게 얼마 동안 자기 목소리를 빌려 주는 거지요. 그래서 그 당선자가 4년 동안 자신에게 목소리를 빌려 준 사람들을 대신해 말할 수 있게 돼요.
예전에 붕붕이는 어른들이 자신들이 하는 투표만 진정한 투표라고 생각하는 게 화가 나서 토라지기도 했어요. 투표는 열여덟 번째 생일이 지나야만 할 수 있어요. 붕붕이는 그때 놀이터에서 같이 노는 친구들 가운데 누구를 똑똑한 국회의원으로 선출할 수 있을지 생각해 봤어요. 그랬다니 투표를 하는 데 나이가 중요하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어요. 꼬마 울디스는 아마도 자기가 갖고 있는 초록 트랜스포머를 국회의원으로 뽑을 것이고, 바이바는 자기 바비 인형을, 그리고 꼬마 이바르스는 꼬리가 없는 회색 곰 인형을 뽑을 거예요. 붕붕이는 투표를 하려면 열여덟 살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에 이제는 동의해요.
선거는 어른들만 하기 때문에 더 중요해 보였어요. 어른들이 하는 투표가 붕붕이의 삶이 행복해질지 아니면 희망이 없어질지도 어른들이 하는 투표가 결정해요. 그래서 투표가 두 배로 중요해요. 집에 아직 열여덟 살이 안 된 자녀들이 있다면 그 수만큼 몇 배나 중요해요. 붕붕이의 엄마와 아빠는 붕붕이 몫으로 하나의 추가 표가 있는 거예요. -23~26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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