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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협려 6 동방화촉

김용 저 | 이덕옥 역 | 김영사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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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4985860 / 336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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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이 소설만큼 완전하고도 깊이 있는 이야기는 없다!
마력적인 재미와 풍부한 상상력으로 독자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은 작품

 

무협소설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주었다는 평가와 함께, 전 세계 3억 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중국문학의 금자탑이라 불리는 신필(神筆) 김용의 대표작 《신조협려》 최신 완역판. 사부와 제자라는 금기를 깨고 완전한 사랑을 이루고야 마는 양과와 소용녀! 그리고 이들의 사랑을 방해하는 무림 고수들과 몽고의 무사들, 그리고 《사조영웅전》에 등장했던 곽정과 황용, 동사, 서독, 남제, 북개, 중신통까지. 나라와 민족의 이름을 걸고 펼쳐지는 의인 협객들의 영웅적 삶과 애정의 대서사시가 펼쳐진다. 대한민국에 무협 르네상스 시대를 연 고전 중의 고전!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김용
저자 : 김용
본명 사량용(?良鏞). 1924년 중국 저장성에서 태어나,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철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신문사 기자, 번역가, 편집자, 영화사 시나리오 작가, 감독 등의 일을 했다. 1959년 홍콩에서 <명보>를 창간하여 신문과 잡지, 서적을 출간했고 1993년에 은퇴했다. 차례로 쓴 무협소설 열다섯 편이 뜨거운 사랑을 받아 김용의 작품을 연구하는 김학(金學) 바람을 일으켰으며, 무협소설을 일반 문학의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얻었다. 김용의 작품집은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한국어, 태국어, 베트남어, 말레이시아어, 인도네시아어 등으로 다양하게 번역되어 3억 부 이상 판매되었다.
영국 대영제국훈장,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및 문예공로 훈장(최상위인 코망되르를 수여받음), 홍콩 특별행정구역 최고 명예인 대자형(大紫荊)훈장 등 다양한 명예훈장을 받았다. 홍콩대학, 홍콩이공대학, 캐나다 UBC, 일본 소카대학,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의 명예박사 학위와 홍콩대학, 캐나다 UBC, 베이징대학, 저장대학, 중산대학, 난카이대학, 대만의 칭화대학 및 국립정치대학의 명예교수 직위를 받았고,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케임브리지대학, 호주 멜버른대학, 싱가포르 동아시아연구소의 명예 학술위원으로 선발되었다. 또한 옥스퍼드대학 중국학연구소의 시니어 연구원이자 저장대학 문학원 원장 및 교수, 캐나다 UBC 문학원 겸임교수, 홍콩 신문사조합 명예회장, 중국 작가협회 명예부주석 등을 역임했다.
김용의 성과와 공헌을 표창하기 위해 홍콩 문화박물관에 2017년 상설 김용관(金庸館)을 설치했다. 2018년 10월 30일 94세의 일기로 타계했다.

역자 : 이덕옥
국내에 무협소설을 처음 소개한 번역 무협 1세대 작가. 그동안 200여 종 1천여 권의 무협소설을 번역했고, 《무림천하》 《봉무구천》 등 다수의 창작품을 발표했다. 〈판관포청천〉〈측천무후〉〈신조협려〉〈의천도룡기〉 등의 TV 시리즈와 〈황비홍〉〈소오강호〉〈천장지구〉〈집으로 가는 길〉 등의 영상물을 번역해 국내에 소개했다. 현재 한국방송작가협회 이사, 번역연구회 고문으로 있으며, ‘세방번역’을 운영하고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이덕옥

국내에 무협소설을 처음 소개한 번역 무협 1세대 작가. 그동안 200여 종 1천여 권의 무협소설을 번역했고, 《무림천하》 《봉무구천》 등 다수의 창작품을 발표했다. 〈판관포청천〉〈측천무후〉〈신조협려〉〈의천도룡기〉 등의 TV 시리즈와 〈황비홍〉〈소오강호〉〈천장지구〉〈집으로 가는 길〉 등의 영상물을 번역해 국내에 소개했다. 현재 한국방송작가협회 이사, 번역연구회 고문으로 있으며, ‘세방번역’을 운영하고 있다.


 

책 속에서

그때 절벽 밑에서 무슨 소리가 들렸다. 눈을 떠 아래를 바라보니 신조가 양과와 같은 방법으로 절벽을 올라오고 있었다. 신조는 비록 몸이 크고 무거웠지만 발의 아귀힘이 워낙 좋아서 순식간에 양과가 있는 바위 위로 올라왔다. 신조는 양과를 향해 고개를 끄덕이더니 기괴하게 울음소리를 냈다.
“수리 형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는 것이 안타깝구려. 그렇지 않으면 독고 선배님의 생애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을 텐데.”
신조는 눈을 껌벅거렸다. 그러더니 발을 뻗어 검총의 돌을 치우기 시작했다. 양과는 다소 흥분이 되었다. ‘어쩌면 검과 함께 무공의 비급 같은 것이 있을지도 모르겠군.’
_〈26. 신조와 중검〉 중에서


이제 아기를 어를 때와는 다른 살기가 번득였다. 황용은 이막수가 그간 저질러온 악행을 생각하면 백번을 죽여도 그 죄가 씻기지 않을 것이기에 마음속에 살의가 치밀어 올랐다. 이막수는 평소에는 독하기 짝이 없는 여자였다. 그러다 보니 다른 사람의 마음도 모두 저와 같은 줄 알고 있었다. 황용이 자꾸만 아기를 훔쳐보는 모습도 아무래도 심상치 않아 보였다.
‘나를 이기지 못하면 아기에게 독수를 써서 정신을 분산시킬 생각이구나.’
그녀는 곽양을 가로막고 서서 황용을 맞았다. 이 짧은 순간, 황용은 속으로 여러 가지 계책을 떠올렸다. 모두 이막수의 목숨을 앗아갈 만큼 절묘하고 강력한 계책이었지만, 곽양에게까지 위험이 미칠 수 있었다.
‘이 여자가 하는 것을 보니 우리 아기를 퍽이나 아끼는 것 같구나. 당분간은 이 여자 손에 맡겨도 큰 문제는 없을 듯하니 너무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겠어.’
_〈27. 지혜와 힘을 겨루다〉 중에서


소용녀는 꽃 장식을 들어 양과 머리에 꽂아주었다.
“정말 새신랑 같아요.”
두 사람은 마주 보며 유쾌하게 웃었다. 상자에 있는 물건을 모두 꺼내자 바닥에서 편지 다발이 나왔다. 굵고 붉은 비단 실로 곱게 묶은 편지였다. 비단 실의 색깔은 이미 퇴색되었고 편지 봉투 역시 누렇게 바래 있었다.
“웬 편지일까?”
“꺼내서 읽어봐요.”
편지지 상단에는 ‘임조영 여사께’라고 쓰여 있고, 하단에는 ‘철(喆)’이라는 글씨가 쓰여 있었다. 나머지 20여 통의 편지 역시 모두 마찬가지였다.
_〈28. 동방화촉〉 중에서


‘사실대로 알려주면 이막수는 다른 석실로 옮겨가겠지. 그 오묘한 심경을 터득하려면 차근차근 익혀야 할 것이고, 우리는 몇 시진을 벌 수 있다. 그사이 선자의 전중혈을 통하게 한다면 이막수쯤이야 능히 상대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소용녀의 호흡이 흐트러지고 있어 양과가 온 힘을 다해 이를 받치고 있는 중이었다. 도저히 이야기를 하고말고 할 상황이 아니었다. 이막수는 눈을 크게 뜨고 두 사람을 자세히 살폈다. 어슴푸레하게 두 사람의 윤곽이 나타났다. 소용녀가 한쪽 팔을 들어 양과와 손바닥을 마주 대고 있었다. 그녀는 나름대로 상황을 짐작했다.
_〈29. 우리의 운명일 뿐〉 중에서


구천척은 수십 년 동안 오빠를 만나지 못한 데다 지금의 자은은 승복을 입고 있었다. 비록 오빠가 승려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기는 했지만, 그녀 머릿속의 오빠는 용맹하고 혈기 넘치는 젊은이 모습이어서 얼른 알아보지 못하는 것이 당연했다. 구천척은 딸에게서 일행 중에 오빠를 죽인 원수 황용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듣고 그 자리에 모인 여러 사람의 얼굴을 하나하나 찬찬히 뜯어보았다. 구천척의 시선이 황용에게서 멈췄다. 구천척은 이를 갈며 말했다.
“황용! 당신이 우리 오빠를 죽였지?”
양과는 깜짝 놀랐다. 그녀에게 구천인을 찾아내게 하려 했는데 뜻밖에도 황용을 먼저 알아본 것이었다.
_〈30. 만남과 이별의 덧없음〉 중에서


 

목차

26. 신조와 중검
27. 지혜와 힘을 겨루다
28. 동방화촉
29. 우리의 운명일 뿐
30. 만남과 이별의 덧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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