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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3641247 / 176쪽 180 x 2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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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원 앤 온리 매거진 AN USUAL

취향의 바다를 항해하는 밀레니얼의 눈과 마음을 만족시키는 단 하나의 매거진, AN USUAL.

 

언유주얼에 수록된 시와 소설과 에세이는 한 펼침면에 담겨 페이지를 넘길 필요가 없다.

지금 가장 주목해야 할 작가들이 우리의 일상을 관찰하고 상상하며 대변한다.

 

동세대 핫한 아티스트들의 최신 작품들을 모아 놓았다.

누구든 잡지를 펼치는 순간 'AN USUAL' 기획전의 관람객이다.

 

No 7. "그럴 나이"

언유주얼 7호의 키워드는 ‘나이’다.

누군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말할 때, 다른 한편에서는 ‘나잇값’을 들이대며 나이에 따라 해내야 하는 과업이나 취해야 하는 삶의 태도가 있는 것처럼 이야기한다. 그러나 개인의 의지대로 무언가를 이루기 어려운 요즘 같은 시대에서는 해가 바뀔 때마다 더해지는 숫자 1의 무게가 버겁기만 하다.

우리가 나이에 짓눌리지 않기 위해 필요한 필요한 것은 몇 살이 되었든지 ‘그럴 수 있다’라는 포용력일 것이다. 우리가 무슨 일을 성공하든, 실패하든 상관없다. 삶에서 이룬 것이 적어도 괜찮다. 우리는 얼마든지 ‘그럴 나이’다. 

닥터 프렌즈, 김보영, 이다혜, 한지혜, 이주란, 이종산, 오은, 등 34인의 작가들이 ‘나이’에 관한 글을 담았다. 후회해도 괜찮고, 이제 사는 것이 뭔지 조금 알 것 같아도 괜찮다. 우리는 그럴 나이다. 글과 글 사이에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13인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근사한 사진과 일러스트가 담겨 있다.

출판사 리뷰

의학의 발달로 100세 시대가 시작된 지금, 인간의 생물학적 나이가 가지는 의미는 다소 느슨해졌다. 그러나 빠른 년생 논란을 비롯해 한두 살 차이에도 윗사람과 아랫사람을 철저하게 구분하는 한국 사회에서 ‘나이’에 따라 부여되는 의무를 지우기란 여전히 어렵다. 그 과도기에 고스란히 올라 있는 한국의 밀레니얼 세대는 자신만의 템포에 맞춰 개인의 삶을 살길 원하지만, 사회로부터 요구되는 ‘나잇값’에서 자유롭지 못한 탓에 여러 어려움을 느낀다. 언유주얼 7호의 페이크 인터뷰는 나이를 먹으며 느끼는 그 부담감을 ‘나이 알레르기’라는 가상의 설정으로 풀어 보았다. 구독자 50만의 유튜버 ‘닥터 프렌즈’의 내과 전문의 우창윤과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오진승의 인터뷰를 통해 건강하게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다. 한국 SF 문학계의 중추, 소설가 김보영은 ‘펼쳐져 있는 시간’이라는 SF적인 설정을 이용해 엄마와 딸의 나이가 역전되는 순간을 애틋하게 그린다. 이외에도 김미월, 이주란, 이종산, 전미경이 자신만의 장기를 온전히 발휘해 나이에 관해 풀어낸 소설들은 저마다의 빛깔로 빛난다. 애틋함과 회환, 유머와 좌절, 서늘함과 사랑스러움 등을 담은 다섯 편의 짧은 소설은 오직 언유주얼에서만 만나 볼 수 있다. 나이를 문학이라는 은유로 다룬 것이 소설 지면이라면, 7호의 에세이 지면은 현실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글들로 채웠다. 여성 독자들에게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이다혜 기자의 에세이는 나이를 먹으며 일어난 몸의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해 말한다. 한지혜, 허진, 정영욱, 박오늘의 에세이를 읽는다면 나이 듦이 그토록 무섭지도, 두렵지도, 싫지도 않게 될 것이다. 언유주얼 7호의 시 지면은 오은, 안미옥, 임경섭, 차도하, 네 명의 시인이 함께했다. 네 편의 시 모두 나이를 다루고 있지만 누군가는 서늘하게, 누군가는 따뜻하게, 누군가는 그리움을 담아, 누군가는 씁쓸함으로 그린다. 나이를 누군가가 살아온 시간의 지표로만 생각하기 위해서는, ‘숫자’가 아닌 그 시간 속에 고스란히 녹은 그 사람의 삶에 집중해야 한다. 언유주얼 7호는 이번에도 일상의 조도를 따라 나이를 먹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 소개

  • 저자 : 이다혜 김보영 김하나 이주란 오은 구환회 권석정 김광혁 김미월 김순 김신철 김준경 김태경 김희라 박오늘
저자 : 이다혜
작가. 지은 책으로 『출근길의 주문』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 『교토의 밤 산책자』 『아무튼 스릴러』 등이 있다.

저자 : 김보영
SF 소설가. 작품집 및 작품으로 『멀리 가는 이야기』 『진화신화』 『저이승의 선지자』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천국보다 성스러운』 등이 있다.

저자 : 김하나
작가. 지은 책으로 『힘 빼기의 기술』 『내가 정말 좋아하는 농담』과 공저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가 있다.

저자 : 이주란
소설가. 소설집 『모두 다른 아버지』와 『한 사람을 위한 마음』이 있다.

저자 : 오은
2002년 『현대시』로 등단. 시집 『호텔 타셀의 돼지들』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 『유에서 유』 『왼손은 마음이 아파』 『나는 이름이 있었다』. 작란(作亂) 동인.

저자 : 구환회
교보문고에서 소설 분야 MD로 일하고 있다. 글의 장르는 책방. 먹방을 보면 먹고 싶은 것처럼 그의 글을 읽으면 뭐라도 읽고 싶은 욕망이 싹튼다 하여 언유주얼 편집부에서 붙여 주었다.

저자 : 권석정
음악밖에 모르는 바보

저자 : 김광혁
20년차 디자이너이자 문화해설가. 일일일덕(一日一德)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저자 : 김미월
소설가. 소설집 『서울 동굴 가이드』 『아무도 펼쳐보지 않는 책』 『옛 애인의 선물 바자회』 장편소설 『여덟 번째 방』 등이 있다.

저자 : 김순
편집자. 헤드윅처럼 엄마 이름을 가져다 몰래 소설과 잡문을 쓴다.

저자 : 김신철
에디터. 대한민국 최고의 음료 미디어 ‘마시즘’에서 글을 쓴다. 네이버와 카카오 브런치에서 연재한 글을 모아 『마시는 즐거움』을 ‘마시즘’ 이름으로 출간했다.

저자 : 김준경
브랜드테크 기업 더워터멜론에서 아보카도를 키우고 있다.
브랜드에 입문한 지 어느덧 10년차. 딱 하나를 집어서 깊게 좋아하지는 못한다.
되도록 많은 것들을 짧고 굵게 경험해 보는 편이다. 파도 파도 새롭다 이 세계는.

저자 : 김태경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대표. 술자리에서 폭탄주를 말려고 잔을 수거하는 사람들과 희석식 소주를 ‘우리나라 전통술’이라고 소개하는 사람들을 싫어한다. 자기 마음대로 술을 골라 마실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

저자 : 박오늘
출판 편집자. 사는 동안 두 번 입사하고 두 번 출산하고 두 번 퇴사했다.

저자 : 신우식
‘신스타’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스타일리스트. 현장과 방송가를 종횡무진하며 활약하고 있다.

저자 : 안미옥
시인. 시집 『온』이 있다.

저자 : 오진승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영화와 독서를 좋아하고 운동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다.

저자 : 우창윤
내과 전문의. 사진 알러지가 있어 SNS는 잘 못하지만 유튜버이고 농구를 좋아한다.

저자 : 이덕
춤을 추거나 양과자를 많이 먹는다.

저자 : 이종산
소설가 및 에세이스트. 식물교. 최근에는 외계인이 나오는 로맨스를 쓰고 있습니다.

저자 : 이종철
바이라인 네트워크 기자. 언유주얼 창간호부터 언유주얼 픽의 피처 기사를 담당했다.

저자 : 임경섭
시인. 시집 『죄책감』 『우리는 살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다』가 있다.

저자 : 전미경
소설가. 2019 서울신문 신춘문예 소설 부문 「균열 아카이브즈」로 등단했다.

저자 : 정세원
주로 도트를 이용한 그림과 만화를 그린다. 『무슨 만화』 발간.

저자 : 정영욱
작가. 에세이집 『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 『나를 사랑하는 연습』 등을 썼다.

저자 : 주단단Z
단단한 것을 사랑하는 사람

저자 : 지웅배
고양이를 모시고 살기 위해 은하를 연구한다. 『썸 타는 천문대』 『하루 종일 우주 생각』 『별, 빛의 과학』 등을 썼다.

저자 : 차도하
1999년 출생.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사창작과 재학중. 202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 「침착하게 사랑하기」으로 등단했다.

저자 : 차소희
소설가. 제 2회 네이버 웹소설 공모전에서 『단향』으로 데뷔한 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장편 소설 『조선여우스캔들』 『여주인공의 첫사랑을 타락시켜 버리면』 외 8종이 있다.

저자 : 한지혜
소설가. 소설집 『안녕, 레나』 『미필적 고의에 대한 보고서』와 산문집 『참 괜찮은 눈이 온다』가 있다.

저자 : 허진
한국 현대문학 연구자, 대학원생.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을 한다.

저자 : 황유미
소설가. 해가 긴 여름을 좋아하고 글은 주로 낮에 쓴다. 소설집 『오늘도 세계평화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피구왕 서영』을 냈고 《an usual》 고정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책 속에서

「본문 보기」

그런데 나이를 내 몸에 해롭게 느끼게 되는 원인은 ‘나이’ 자체라기보다 나이와 관련된 사회적 제한이나 시선 같은 거예요. 자꾸만 나이를 기준으로 뭐를 해라, 하지 마라 하며 상관없는 사람들이 당사자의 삶에 개입을 해 오니까 몸에 탈이 나는 거죠. 우선 이런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않도록 피하는 게 좋습니다.

ㅡ 우창윤 • 오진승 Fake Interview, 「혹시 나이 알레르기를 앓고 계시나요?」에서

 

최근 몇 년간 내가 지인들과 나누는 대화는 ‘기승전노화’로 요약된다. 나는 지금의 내 몸으로 사는 법을 배우고 있다. 배우는 중이다.

ㅡ 이다혜 에세이, 「안녕 낯선 사람」에서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나는 개린이였고, 그대는 30대 중반의 젊고 어여쁜 아가씨였는데, 지금은 그대와 나 모두 중년이 되었개. 우리가 살아온 세월을 하나의 단어로 짖는다면, 그건 아마 사랑일 것이개.

ㅡ 허진 에세이, 「2024년, 나의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친구, 연인, 누이, 엄마에개」에서

 

글쎄요, 제가 뭘 몰랐던 거겠지요? 잊히지 않는 것은 나이가 들어도 잊히지 않는다는 것을, 세월이 흘러도 어떤 상처는 여전하다는 것을, 지나가는 많은 것들 중에 끝끝내 새겨지고 마는 것도 있다는 그 당연한 사실을요.

ㅡ 김미월 소설, 「재선에게」에서

 

하지만 실상 무질서가 느는 건 앎이 늘어나서다. 우리가 세상을 잘 모를 때에는 모든 것이 질서가 잡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를테면 거리에 똑같이 생긴 나무가 쭉 고르게 정렬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나무가 모두 다른 나무고, 다른 껍질, 다른 나이테, 무수히 다른 이파리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질서는 사라진다. 그렇게 모든 개체가 독특해지면 세계는 온전히 무질서해지고 시간은 종말을 맞는다. 우주도 끝이 난다. 우리가 모든 것을 알게 되었을 때.

ㅡ 김보영 소설, 「걷다, 서다, 돌아가다」에서

 

아무것도 안 해도/ 늘어나는 것이 발목을 잡았다/ 넘어지지 않기 위해서

ㅡ 오은 시, 「그것」에서

 

투자와 회수 사이에는 시간이 걸린다. 때론 아주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다. 투자와 회수 사이의 긴 시간, 우리는 그것을 ‘성장’이라고 부른다. 인생의 어느 시기, 진심을 다해 살았다면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우리는 결국 그 결실을 누리게 된다고 믿는다..

ㅡ 김하나 아티클, 「수학 머리 없는 사람의 투자관」에서

 

그 대단하던 X세대가 지금은 꼰대로 불린다. 그들은 어쩌다 저지경이 되었나

ㅡ 이종철 아티클, 「게으른 자의 변명, 영 포티」에서

 

목차

AN USUAL UNREAL
012 ? 023 Fake Interview / 혹시 나이 알레르기를 앓고 계시나요?
024 ? 025 Editor’s Letter 김희라
026 - 027 Contents
028 ? 029 comic / OOO 나무 이야기

THIS IS NOT FREE
032 - 033 essay / 이다혜 안녕, 낯선 사람
034 ? 037 novel / 김보영 걷다, 서다, 돌아가다

THIS IS NOT ME
048 ? 049 poem / 오은 그것
050 ? 051 poem / 안미옥 축 ― 하우스2
052 ? 053 poem / 임경섭 텐션
054 ? 055 poem / 차도하 어제 나는 내가 기억을 잃게 해 달라고 술에 취한 채 기도했다

THIS IS NOT POWER
068 ? 069 essay / 허진 2024년, 나의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친구, 연인, 누이, 엄마에개
070 ? 073 novel / 김미월 재선에게
074 ? 075 an usual LOVE / 이종산 실례지만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THIS IS NOT EVERYTHING
084 ? 085 essay / 한지혜 멀고도 가까운
086 ? 087 essay / 정영욱 No regret, No gain
088 ? 089 novel / 이주란 김소영의 인생 조언
090 ? 0\t91 novel / 전미경 친애하는 이웃에게
092 ? 0\t97 novel / 차소희 부러진 시곗바늘

an usual Pick!
108 ? 109 Feature / 이종철 게으른 자의 변명, 영 포티
110 ? 111 Economy / 김하나 수학 머리 없는 사람의 투자관
112 ? 113 Economy / 황유미 지렁이는 멈추지 않는다
114 ? 115 Changemaker / 유진경 시간을 달리는 목수
116 ? 117 Webnovel / 김순 그린 라이트를 켜 줘
118 ? 119 Beer / 김태경 젊은 맥주, 늙은 맥주
120 ? 121 Brand / 김준경 변화에 적응하는 종(種)
122 ? 129 Art / 주단단Z 일상으로의 초대
130 ? 131 Drink / 김신철 구본무 회장의 우승 선물
132 ? 133 Bread / 이덕_구십 대에도 양과자를 먹고 싶어
134 ? 135 Music / 권석정 나의 디깅 연대기
136 ? 137 Style / 신우식 반백 살, 반오십 그대에게
138 ? 139 Job / 구환회 ‘10년만 젊었어도 할 텐데’라는 망한 농담
140 ? 141 Astronomy / 지웅배 내 나이가 어때서
142 ? 143 Movie / 김광혁 검은 뱀

152 ? 153 an usual Letter / 박오늘 쉬는 우리를 겸허하게 만들고

154 ? 157 an usual Discovery / 김유라 시들지 않는 잎새
158 ? 159 an usual Moment / 이윤주 로맹 가리

166 ? 167 an usual Challenge / 김희라 스파이는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
168 ? 169 an usual Talk
170 ? 171 Director’s Letter 이선용

172 About an usual 매거진 소개
173 Footprint
174 Editors’ Note
175 Concept
176 Spons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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