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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논 팔아서 해외여행 가요! 80세 아버지와 50세 아들, 두 부자(父子)의 해외여행 이야기

박동석 저 | 하마 |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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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0521116 / 280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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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80세 아버지와 50세 아들, 두 부자(父子)의 해외여행 이야기이자 인생 이야기이다. 책 제목(아버지, 논 팔아서 해외여행 가요!)을 보고 다소 불편한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내용을 보면 아버지를 생각하는 아들의 따뜻한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요즘은 부자(父子) 관계가 친구 관계처럼 편하지만 예전에는 어색하고 어려운 것이 부자(父子) 관계였다. 아버지와는 대화도 힘들었고, 한 공간에 있는 것도 불편했다. 그만큼 아버지라는 존재는 어려운 분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아버지와 아들이 둘이서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었다.

그 어려운 일을 해낸 아버지와 아들이 있다. 아들은 평생을 농부로 살아온 아버지를 모시고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떠났다. 그렇게 떠난 아버지와 아들, 두 부자(父子)의 해외여행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모두들 쉽지 않은 부자의 여행에 놀라워했고, 한편으로는 찬사와 응원을 보내 주었다. 사람들의 찬사와 응원은 쉽지 않은 아버지와 아들의 여행이라는 데 있었다.

이 책은 사람들의 찬사와 응원에 힘입어 나온 아버지와 아들, 두 부자(父子)의 여행 이야기이자 아버지의 인생 이야기이다. 아울러 이 땅의 많은 아들들이 아버지를 모시고 여행 떠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나온 책이기도 하다.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한다는 것은 어색하고 불편한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모습이라는 것을 이 책을 읽고 나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경북 문경 출생. 가난한 농부였던 박상기·이경자의 2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시골 생활을 하면서 농사의 어려움과 고달픔을 경험했다.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곧바로 출판사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어린이 관련 교육 회사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40대 초반까지는 주위를 둘러볼 여유도 없이 바쁘게 생활했다. 어느 날 문득, 아내와의 첫 해외여행에서 삶에 대한 가치관이 바뀌었고, 이때부터 여유와 낭만, 소소한 행복 등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임을 깨달았다. 특히, 일흔이 넘은 아버지를 모시고 떠난 부자(父子)의 첫 해외여행은 그에게 또 다른 삶의 희열을 선물해 주었다. 그는 지금 아버지의 행복과 자신의 행복을 위해 늘 아버지와 함께하는 여행을 꿈꾸고 있다. 
어린이책 작가로 활동하며 쓴 책으로는 <책, 즐겁게 읽는 법>, <글로벌 에티켓 1, 2>, <세계를 움직이는 국제기구>, <복작복작 세상을 바꾸는 법칙>, <이야기로 배우는 인성 교과서>(전2권),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국경일, 기념일 51> <디베이트 토론 삼국지>, <세계의 기념일>, <지구 여행자의 도시 탐험>, <세계를 움직이는 약속 국제조약>, <세상을 바꾼 재판 이야기> 등이 있다. 

책 속에서

저는 부모님이 자식들에게 재산 물려주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그 재산을 모두 기부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지도 않습니다. 저는 아버지, 어머니가 그 재산을 다 쓰고 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아플 때 대비해서 조금 남겨 놓고, 좋은 일에 쓸 돈 조금 남겨 놓고 전부 다 쓰고 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P. 13

아버지는 잠깐의 여유도 부리지 않고 농부로만 70년 세월을 보냈다. 자식들을 위해서 그렇게 살았을까, 아니면 당신 삶의 애착 때문이었을까? 아버지 세대는 자신들을 위한 삶은 없었다. 오로지 자식들을 위한 삶만 존재했다. 그렇게 산 아버지의 삶이 한편으로는 너무 고맙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불쌍했다. 베네치아 사람들의 생존에 대한 몸부림, 그 이상을 아버지의 삶에서 느꼈다면 그건 조금 과장된 표현일까? 고단한 농부의 삶을 평생 살아가고 있는 아버지가 정말 대단해 보였다. - P. 85

아버지는 드디어 평생의 소원 한 가지를 이루었다. 교황님이 계신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을 눈으로 확인했다. 가톨릭 신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이곳, 일흔셋의 나이에 그 소원을 이룬 것이다. 아버지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자리에 아들인 내가 함께 있다는 것이 행복했다. 대성당 안을 보고 밖으로 나왔지만 그 감동의 여운은 쉽게 가시질 않았다. 로마에 온 목적을 달성했으니 다른 유적지를 보지 않아도 서운할 것 같지 않았다. 그만큼 대성당의 감동은 컸다. - P. 121

아버지는 흙을 사랑하는 진정한 농부이다. 농사를 짓는 농부라면 아버지처럼 살아야 한다. 그래야 농부의 삶이 즐겁고, 넓게는 농촌이 발전할 수 있다. 나는 농사도 싫을뿐더러 아버지와 같은 삶을 살 자신도 없다. 나는 농부가 될 자격이 없다. 대부분의 아버지들은 자식이 농사짓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힘든 일은 자신에게서 끝나고, 자식들은 좀 더 편안하게 살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버지는 형이나 나에게 농사짓기를 권한다. 아버지가 형이나 나에게 농사를 권유하는 것은 우리들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농사가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당신의 자식이 편안한 삶보다는 중요한 삶을 살기를 바라는 것이다. - P. 168

아버지는 이스라엘에서 소원을 이루었다는 행복함보다는 어떤 사명감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아버지의 삶에서 신앙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아버지는 이스라엘에서 당신의 삶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았을 것이고, 앞으로의 삶에서도 신앙을 제일 중심에 두기로 다짐했을 것이다. 그것은 예수님의 가르침, 사랑의 실천이다. 그러니까 아버지의 두 번째 소원 성취는 완성이 아니라 시작이 되는 셈이다. - P. 236

많이 구겨진 아버지 옷을 다리면서 문득 부모님의 인생이 이 옷의 구김처럼 고달프고 힘들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끔 옷을 다려 주듯이 인생을 다려 주었다면 삶이 훨씬 편했을 텐데, 부모님은 평생 그런 여유는 부리지 못했다. 지난 몇 번의 해외여행은 아버지 인생에서 다림질 역할을 했을 것이다. 여행은 아버지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고, 또 건강하게 만들어 주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 P. 264

하지만 저는 아버지가 이런 생각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겠지만 여행 가기 위해서 땅을 파는 농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버지가 그렇게 하면 많은 아버지들이 그렇게 할 것 같습니다. 많은 아버지들이 자신들의 인생을 위해 투자할 것 같습니다. 평생을 자식들을 위해 고생했는데, 죽은 후에도 자식들
을 위해 살 필요가 있겠습니까? 고생한 만큼 당신들을 위해 과감하게 투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P. 279

목차

글쓴이의 말 ? 아버지의 여행

여는 글 ? 아버지, 논 팔아서 해외여행 가요!

PART 1. 시골 농부, 난생 처음 유럽에 가다
지금까지 이런 여행은 없었다 - 여행 떠나기 전
부자(父子) 여행, 주사위는 던져졌다 - 공항에서
모든 것이 첫 경험이었고, 곧 역사가 되었다 - 영국 런던에서
그땐 왜 그런 바보 같은 선택을 했을까? -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
우리에게도 솅겐 조약이 있었으면 좋겠다 -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기적의 도시를 보며, 아버지의 삶을 생각하다 -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아쉬움을 두고 떠난 사람은 돌아오기 마련이다 -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평생의 소원, 성 베드로 대성당을 보다 - 이탈리아 로마에서
지옥과 천당은 늘 가까이 있다 - 이탈리아 폼페이, 소렌토, 나폴리에서
절망에서 희망을 꿈꾸다 - 이탈리아 피사에서
패션의 도시에서 가장 화려한 옷을 입은 성당을 보다 -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설원 속에서 낭만을 즐기다 -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고난과 역경을 이겨 낸 꽃은 더 화려하다 - 프랑스 파리에서
아버지는 이제 한 가지 소원만 남았다 - 여행 마친 후

PART 2. 시골 농부의 해외여행 이력서
시골 농부의 두 번째 소원, 아들과 이스라엘·이탈리아 성지를 가다
여행의 맛을 안 시골 농부, 가족과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 가다
여행 쫌 아는 시골 농부, 가족과 중국 태항산에 오르다
여행이 제일 쉬운 시골 농부, 아들과 일본 북해도에 가다
여행을 즐기는 시골 농부, 가족과 홍콩·마카오에 가다
행복한 여행자, 동생과 중국 장가계에 오르다

닫는 글 ? 다음 여행지는 어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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