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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수학여행

박현숙 저 | 다림 |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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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1772273 / 192쪽 143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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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박현숙
저자 : 박현숙
2006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습니다. 제1회 살림어린이문학상 대상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수상한 아파트》를 비롯한 <수상한> 시리즈, 《칭찬 샤워》 《환상의 불량 짝꿍》 《수요일을 싫어하는 고양이》 《국경을 넘는 아이들》 《뻔뻔한 가족》 《아미동 아이들》 《쌍둥이 명예 회복》 《마트로 가는 아이들》 《시원탕 옆 기억사진관》 《선생님이 사라지는 학교》 등 130여 권의 어린이 책과, 《발칙한 학교》 《구미호 식당》 《실시간 검색어 1위》 《금연학교》 등 청소년 소설을 펴냈습니다.

책 속에서

나는 은우 목소리만 들어도 안다. 평소에 은우 목소리는 햇사과를 씹을 때처럼 아삭아삭 소리가 난다. 슬플 때는 양배추를 씹을 때와 같은 소리가 난다. 아삭거리는 소리의 강도가 약해진다. 그리고 뭔가 곤란한 일이 있다든가 비밀 같은 게 있으면 목소리가 완전히 달라진다. 마른 나뭇잎이 바스러질 때 나는 소리가 난다. 지금 은우 목소리가 그렇다. 말이 길든 짧든 나는 그걸 단박에 알아챌 수 있다. _ 26쪽

사람의 마음은 하도 복잡해서 색깔로 표현하려고 해도 빨간색이다, 노란색이다, 파란색이다, 이러고 딱 집어 말하기 힘든 거거든. 나와 도무지 맞출 수 없는 색깔인지는 만나 봐야 알아. 헤어질 수도 있다는 말이지. 그건 배신하고는 달라. _ 36쪽

중독 좋아하네. 게임 중독, 담배 중독, 알코올 중독, 또 마약 중독이라는 말은 들어 봤어도 생각을 정해 놓고 스스로를 중독시키려고 한다는 말은 처음이다. 말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도대체 무슨 말이야? _ 77쪽

어떤 관계이든 시작보다는 끝이 더 복잡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 시작을 할 때는 아무것도 없으니까 쉽다. 얽히고 얽힌 이야기도 없고 미움도 원망도 없다. 하지만 끝날 때는 다르다. 이렇게 주변 사람들까지 신경 써야 한다. _ 84쪽

의심은 의심을 낳았다. 의심에 한번 꽂히면 거기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다. 나도 그런 경험이 있다. 누군가를, 뭔가를 의심했을 때 웬만한 변명으로는 그걸 시원하게 벗겨 내기는 힘들다. _ 118쪽

두호 생각은 확고했어. 자신의 생각만이 옳다고 믿었어. 남들이 볼 때는 갈색이나 회색으로 볼 수도 있는데 두호는 검은색이라고 믿으면 그걸로 끝이었어. 남의 의견을 절대 받아들이지 않았지. 두호는 나와 소하의 말은 절대 듣지 않기로 결심을 하고 귀를 완전히 막아 버린 거야. 막아 버린 귀에 대고 말을 해 봤자 소용없는 일이잖아. _ 167쪽

가끔 거울 앞을 스치고 지나갈 때면 자신의 얼굴에 드리워진 그림자가 있다고 했다. 이목구비의 그림자도 아닌, 그렇다고 해서 이마나 머리의 그림자도 아닌 마음이 만들어 낸 그림자라고 했다. _ 170쪽

배신을 당한 사람은 긴 시간을 깊고 깊은 동굴 속에서 살아야 해. 그 동굴 안은 빛 하나 들어오지 않아. 아까 우리가 바닷가에 있었을 때 집채만 한 파도 덩어리 봤지? 그거 밀려올 때 나는 숨 막혀 죽는 줄 알았어. 그런데 동굴 속에 갇힌 사람은 그것보다 더 숨 막히는 생활을 해야 해. _ 177쪽

목차

작가의 말
배신은 나빠
아슬도가 왜?
가방 때문에
발칙한 수학여행
운명의 마니또
강력한 펀치
우정의 마침표
선물을 가장한 폭탄
한밤중 친목 도모
오해하기 딱 좋은 우연들
비옷 이벤트
모래밭이 삼켜 버린 팔찌
캠프파이어
어디로 간 거야
거기야!
막아 버린 귀
나, 좋아하지 마
선물 상자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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