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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ity, No Reality

리아 킴 저 | 미메시스 |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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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5352120 / 460쪽 165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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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리아 킴의 현실과 상상, 그리고 포토북 『Reality, No Reality』는 리아 킴이 처음 안무가로 전향하여 찍었던 초기 영상부터 가장 최근 파리에서 찍은 영상까지 그녀의 안무들을 총망라하고 있다. 는 안무가 리아 킴으로 새롭게 시작해서 지금까지 현실화시킨 영상과 사진들로 구성했고, 에서는 그녀의 상상 속에만 있고 아직 현실화되지 않았지만 언젠가 안무와 영상으로 꼭 만들고자 했던 이미지들을 사진작가 조기석과의 협업으로 먼저 보여 주게 되었다. 특히 평소 깊은 관심을 갖고 사진 작업을 지켜본 조기석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평소 구현하고 싶은 <아트>를 욕심껏 시도했다. 리아 킴은 댄서이지만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자신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단순히 춤만이 아니라 패션, 메이크업, 표정, 스타일 등이 합쳐져서 하나의 완성도 높은 영상 작품으로 공개한다. 포토북에 수록한 이미지들 역시 리아 킴 스타일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책에서 보여 주는 댄스 콘셉트 역시 요즘 공상하는 것에서 영감을 얻어 로봇이나 AI로 변하거나 자신의 반려동물이자 가족인 뱀들과의 춤 등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강렬한 이미지들을 보여 준다. 또한 해외 팬들을 위해 포토북의 모든 글은 영문과 한글을 함께 나란히 적었다. 직접 쓴 글도 그녀답다. 군더더기가 없고 담백하며 솔직하다. 춤, 인생, 사람, 자기 관리 등에 대해 덤덤하게 밝힌 리아 킴의 글을 읽다 보면 쓰디쓴 시간을 이겨 낸 사람만이 들려주는 진솔한 경험에 감동하게 된다. 또한 매거진 에디터가 그녀를 만나고 쓴 생기발랄한 인터뷰와 안무 평론가의 <리아 킴 안무론>도 접할 수 있다. 글을 통해서도 리아 킴의 스펙트럼이 얼마나 넓은지 새삼 감탄하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다양한 변신을 해온 리아 킴의 안무 인생을 하나의 멋진 컬렉션 북으로 만날 수 있다. 책 속에서 춤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뭐든 그렇지만 처음 뭔가를 접할 때는 긴장하게 되고 몸이 굳어 버린다. 이렇게 굳으면 춤을 못 추는 것처럼 보이는데 사람들은 아예 처음부터 춤을 못 춘다고 단정한다. 하지만 난 춤을 못 추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처음 춤에 접근할 때는 자신만의 공간에서 혼자 음악에 맞춰 춤추는 게 중요하다. 나 역시 처음이 어려웠다. 세상이 원하는 기준이나 사회에서 원하는 무언가에 맞추다 보면 창의력이라는 게 생길 수 없다. 내 안에서 〈내가 원하는 게 뭘까〉 온전히 집중하면 거기서부터 창의력이 시작된다. 춤을 꼭 프로페셔널하게 춰야 하는 건 아니다. 잘 춘다는 의미는 다양한데, 나는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춤을 즐기면 그게 잘 추는 게 아닐까. 기본이 부족해도 기술이 부족해도 음악을 듣고 <아, 신난다> 생각하고 즐겁게 추면 최고가 아닐까. 못하는 거는 못한다고 인정하면 된다. 인정하지 않으면 배울 생각을 할 수 없고, 배우지 않으면 잘할 방법을 찾을 수가 없으니까. 지금 당신이 바닥에 닿고 있다면, 몇 번만 더 이겨 내고 올라간다면, 언젠가는 사람들한테 인정을 받는 순간이 올 것이다. 내가 그랬으니 당신도 할 수 있다. 예전에는 내가 정복해야 할 것들을 <높이>로만 생각했다. 더 높이 올라가야 할 수직으로 여겼다. 그런데 지금은 <넓게> 생각한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게 아니라 새로운 경험들을 해보면서 수평적으로 움직인다. 올라가고 내려간다는 개념은 힘들다. 삶은 그런 개념으로 정의할 수 없다. 앞으로도 계속 새 분야에 망설이지 않고 도전할 생각이다. 나는 모두가 함께할 때에 깊은 감명을 받는다. 전 세계 사람들이 마카레나 댄스를 재밌어 하며 따라하거나 어느 클럽에만 가도 그 음악이 나와서 모두 안무를 따라 추는 것처럼. 너무 즐거워서 모르는 사람이라도 서로 친하게 되는 문화, 이런 게 원밀리언이 원하는 춤 문화이다. 나는 새로운 안무 프로젝트를 받으면 음악을 반복하고 계속 반복해서 듣는다. 느낌이 올 때까지, 내가 그 감정에 이입될 때까지 듣는다. 음악 속 주인공은 누구인가, 그는 어떤 감정을 갖고 있을까, 어떤 삶을 살아왔으며 어떻게 이런 감정을 갖게 되었을까. 그런 질문을 시작으로 안무를 풀어낸다. 첫 동작을 어떻게 만들까? 그것이 핵심이다. 사람들은 내게 묻는다. 좋은 안무가가 되려면 뭐부터 시작해야 하는가? 무엇을 배워야 하나? 그런데 나는 반대로 물어 본다. 당신은 뭘 배우고 싶은가? 당신이 배우고 싶은 걸 해보는 게 최고다. 자신이 배우고 싶은 게 뭔지 잘 생각해서 그걸 배우면 된다. 물론 <따라 하기>부터 시작하겠지만 자기 자신을 믿고 자신이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고 어떤 춤에 끌렸는지 당당하기를 바란다.

저자 소개

안무가.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를 만들어 전 세계에 새로운 댄스 문화를 전하고 있다.

책 속에서

의외로 춤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뭐든 그렇지만 처음 뭔가를 접할 때는 긴장하게 되고 몸이 굳어 버린다. 이렇게 굳으면 춤을 못 추는 것처럼 보이는데 사람들은 아예 처음부터 춤을 못 춘다고 단정한다. 하지만 난 춤을 못 추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처음 춤에 접근할 때는 자신만의 공간에서 혼자 음악에 맞춰 춤추는 게 중요하다. 나 역시 처음이 어려웠다.

세상이 원하는 기준이나 사회에서 원하는 무언가에 맞추다 보면 창의력이라는 게 생길 수 없다. 내 안에서 〈내가 원하는 게 뭘까〉 온전히 집중하면 거기서부터 창의력이 시작된다.

춤을 꼭 프로페셔널하게 춰야 하는 건 아니다. 잘 춘다는 의미는 다양한데, 나는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춤을 즐기면 그게 잘 추는 게 아닐까. 기본이 부족해도 기술이 부족해도 음악을 듣고 <아, 신난다> 생각하고 즐겁게 추면 최고가 아닐까.

못하는 거는 못한다고 인정하면 된다. 인정하지 않으면 배울 생각을 할 수 없고, 배우지 않으면 잘할 방법을 찾을 수가 없으니까. 지금 당신이 바닥에 닿고 있다면, 몇 번만 더 이겨 내고 올라간다면, 언젠가는 사람들한테 인정을 받는 순간이 올 것이다. 내가 그랬으니 당신도 할 수 있다.

예전에는 내가 정복해야 할 것들을 <높이>로만 생각했다. 더 높이 올라가야 할 수직으로 여겼다. 그런데 지금은 <넓게> 생각한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게 아니라 새로운 경험들을 해보면서 수평적으로 움직인다. 올라가고 내려간다는 개념은 힘들다. 삶은 그런 개념으로 정의할 수 없다. 앞으로도 계속 새 분야에 망설이지 않고 도전할 생각이다.

나는 모두가 함께할 때에 깊은 감명을 받는다. 전 세계 사람들이 마카레나 댄스를 재밌어 하며 따라하거나 어느 클럽에만 가도 그 음악이 나와서 모두 안무를 따라 추는 것처럼. 너무 즐거워서 모르는 사람이라도 서로 친하게 되는 문화, 이런 게 원밀리언이 원하는 춤 문화이다.

나는 새로운 안무 프로젝트를 받으면 음악을 반복하고 계속 반복해서 듣는다. 느낌이 올 때까지, 내가 그 감정에 이입될 때까지 듣는다. 음악 속 주인공은 누구인가, 그는 어떤 감정을 갖고 있을까, 어떤 삶을 살아왔으며 어떻게 이런 감정을 갖게 되었을까. 그런 질문을 시작으로 안무를 풀어낸다. 첫 동작을 어떻게 만들까? 그것이 핵심이다.

사람들은 내게 묻는다. 좋은 안무가가 되려면 뭐부터 시작해야 하는가? 무엇을 배워야 하나? 그런데 나는 반대로 물어 본다. 당신은 뭘 배우고 싶은가? 당신이 배우고 싶은 걸 해보는 게 최고다. 자신이 배우고 싶은 게 뭔지 잘 생각해서 그걸 배우면 된다. 물론 <따라 하기>부터 시작하겠지만 자기 자신을 믿고 자신이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고 어떤 춤에 끌렸는지 당당하기를 바란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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