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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판의 문법 살아남은 증언자를 매장하는 탈진실의 권력 기술

원제 : A Grammar of the Destruction Field

조정환 저 | 갈무리 |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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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1952293 / 496쪽 130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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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억울한 누명을 벗는 것은 저에게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정의는 사람들 마음속에 있습니다.
― 리원량, 코로나19 최초 경고자

거짓이 판치는 시대에는 진실을 말하는 것이 곧 혁명이다.  ― 조지 오웰

증언을 중심으로 구축된 진실 공통장에 대한 반동으로 까판, 즉 반공통장이 형성되어 그것이 사회 전체의 지배 담론으로 발전하면서 공통장을 해체하는 과정과 여기에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방식의 담론 테크놀로지를 분석한다.

이 책은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언자 윤지오의 증언을 통해 형성된 진실 공통장에 대한 반발, 거부, 억압, 배제의 메커니즘이 증언자를 사기꾼으로 만드는 마녀사냥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분석한다. 이것은 일명 ‘까판’이라 불리는 반공통장 공간의 운동으로 나타나는데, 이 공간은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 까계정에서 출발하여, 변호사·기자·작가·교수와 같은 전문가 집단, 신문·방송과 같은 전통 매체, 국회의원·경찰·검찰·법원 같은 국가기관 등에 광범위하게 산포되면서 우리 사회의 지배적 논리이자 주류 담론 문법으로 자리 잡아 결국 전 사회적 까판을 형성하기에 이른다. 이 책은 이 전 사회적 까판의 논리와 운동 메커니즘을 권력형 성폭력 가해권력이 사용하는 권력 테크놀로지로서 분석한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언자 윤지오의 증언을 통해 형성된 진실 공통장에 대한 반발, 거부, 억압, 배제의 메커니즘이 증언자를 사기꾼으로 만드는 마녀사냥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분석한다. 이것은 일명 ‘까판’이라 불리는 반공통장 공간의 운동으로 나타나는데, 이 공간은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 까계정에서 출발하여, 변호사·기자·작가·교수와 같은 전문가 집단, 신문·방송과 같은 전통 매체, 국회의원·경찰·검찰·법원 같은 국가기관 등에 광범위하게 산포되면서 우리 사회의 지배적 논리이자 주류 담론 문법으로 자리 잡아 결국 전 사회적 까판을 형성하기에 이른다. 이 책은 이 전 사회적 까판의 논리와 운동 메커니즘을 권력형 성폭력 가해권력이 사용하는 권력 테크놀로지로서 분석한다. ― 본문 중에서 2009년 3월 7일 신인배우 장자연은 “저는 나약하고 힘없는 신인배우입니다.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라는 구절이 포함된 문건(증언조서)과 리스트(증언리스트)를 남긴 지 일주일 만에 의문의 주검으로 발견되었다. 윤지오는 신인배우 장자연의 후배이자 동료 배우였다. 윤지오는 언니 장자연의 고통 및 죽음과 관련하여 자신이 보고 들은 것을 2018년까지 13번에 걸쳐 증언했다. 2018년에 윤지오는 국민들의 진상규명 요구에 부응하여 목숨을 걸고 귀국하여 자신이 보고 들은 것을 세 차례 더 증언하였다. 총 23만 5796명의 시민들이 “고 장자연의 한맺힌 죽음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며 국민청원을 통해 장자연 사건의 진상규명을 국가에 요청했고 그 청원이 검찰 과거사위원회의 재조사 권고와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의 조사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 책 『까판의 문법』과 이와 동시에 출간하는 『증언혐오』는 2019년 4월 16일 세월호가 침몰한 지 5년이 되는 날에 시작된 증언선 윤지오호의 침몰이라는 사건을 이해하기 위해 저자가 기울인 1년여에 걸친 집중적인 연구의 결실이다. 이 두 책은 하나의 사건의 두 얼굴을 보여준다. 『증언혐오』는 사람들을 위한 증언자의 증언증여와 증언자를 위한 후원자의 화폐증여에 의해 형성된 진실 공통장을 중심에 놓고 이에 대한 혐오의 경향이 변호사, 기자, 작가 등의 전문가 집단과 SNS 등에서 발생하는 모습을 그렸다. 『까판의 문법』은 공통장에 대한 반동으로 형성된 이 반공통장, 즉 까판의 논리가 사회 전체의 주류 담론으로 발전하면서 공통장을 와해시키는 과정과 이 과정에서 사용된 여러 유형의 테크놀로지를 분석한다. 윤지오는 권력형 성폭력(‘성상납을 강요받았습니다’)을 기록한 장자연 문건과 리스트가 있었고 보았고 그 일부는 지금까지 기억난다고 증언했다. 이 책의 1부에서 저자는 이러한 윤지오의 증언을 해체하려는 가짜증언, 즉 ‘대안증언 쿠데타’를 다룬다. 윤지오의 카톡 선배였던 김수민 작가가 윤지오의 말이 100% 진실은 아니라고 운을 떼고 장자연 사건 최초 보도자를 자임하는 김대오 기자가 나서서 ‘장자연 리스트는 없었다’고 거짓말을 하고, 변호사 박훈이 이 거짓말을 받아 윤지오가 있지도 않은 것을 지어내 사람들을 기망했다면서 사기죄로 고소 고발을 하는 일종의 집단적 쿠데타 작업을 통해 증언자의 증언 신빙성을 추락시키고 가짜증언이 진짜증언을 내몬 후 그 자리를 차지했다. 이것이 증언 쿠데타로 나타난 증언 까판에 대한 분석이다. 2부에서 저자는 가짜증언을 통해 윤지오의 증언 신빙성을 실추시킨 후 뉴미디어 까계정들과 전통미디어 까계정들이 증언자의 사생활, 인성, 학력 등을 공격하여 증언자로부터 증언 자격을 박탈하는 증언자 죽이기의 과정을 그린다. 이 증언자 죽이기는 증언자를 사회적으로 매장하는 냉정하고 잔인한 언어행위(포스팅, 피드, 기사, 방송)와 증언자를 나포하여 격리하려는 법률적 절차들을 포함한다. 인격 말살에서 사법적 배제에 이르는 이 전 사회화된 까판의 논리가 결국 증언자를 사기꾼으로 낙인찍고 체포영장 발부, 여권 무효화 조치, 적색수배로 이어진 사법적 배제를 가져왔다고 저자는 분석한다. 책 속에서 : 살아남은 증언자를 매장하는 탈진실의 권력 기술 고 장자연 씨의 억울한 죽음의 진상을 규명해 달라는 국민들의 청원을 받고 증언에 나섰던 윤지오가, 10년 전에 장자연을 죽음으로 몰고 갔던 것과 본질적으로 동일한 힘들에 의해 10년 후인 지금 겪고 있는 정치적 배제와 시민사회적 고립이라는 사건은 주목을 요한다. ― 공익신고자를 사기꾼으로 만드는 집단공작, 105쪽 사법의 법정, 인민의 법정, 평판의 법정은 모두 타자들이 나를 향해 내리는 심판임에 반해 양심은 나 자신이 나에게 내리는 심판이다. 양심의 법정도 공소시효를 갖지 않는다. 아득한 옛날의 내 행동과 말이 양심의 심판을 받기도 하기 때문이다. 부정적인 나의 행동에 대한 내 양심의 법정의 처벌방식이 자책, 후회, 악몽 같은 것들이다. 이 법정이 선순환적으로 가동되지 않을 때 누적된 문제들이 정신적 질환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 네 가지 법정과 ‘김대오는 어디로?’, 172쪽 장자연의 죽음의 진상은 윤지오에 대한 음해공작으로 인해 10년이 지난 지금도 규명되지 못했다. 이제 고 장자연 사회적 타살 사건의 진상에 다가가려면 그것을 켜켜이 뒤덮고 있으며 지금도 진행 중인 윤지오 음해공작의 쌓이는 잔해들을 먼저 걷어 치우지 않으면 안 된다. 우회로도 샛길도 없다. 장자연을 죽음에 이르게 한 그 가해권력이 지금 윤지오를 음해하는 바로 그 권력인 한 지금 작동하고 있는 현재의 그 가해권력에 대한 투쟁과 음해 폭력에 대한 진상규명 없이 어떻게 과거의 그 가해권력의 폭력에 대한 진상규명에 도달할 수 있겠는가? ― 유튜브, 인스타그램 영상 클립 속의 어떤 ‘호모사케르’와 법 위의 가해권력들에 대한 단상, 273~274쪽 『한겨레21』의 기자 변지민, 조윤영은 위의 보도기사에서 언론사들이 인터넷 기사 한 편을 올려 주는 데 10만 원(최저가 『브릿지경제』)~28만 원(최고가 『조선일보』, 『중앙일보』)을 받는 현실을 폭로했다. 이 기사에서 두 기자는 “서준혁”이라는 인물이 한 해에만 50건 이상의 기사를 실어 자신을 투자자문위원 등으로 신분위조를 하는 현실을 개탄하며 돈을 받고 기사를 파는 이런 현실이 언론의 공멸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 슛맨, 가해권력, 그리고 포스트모던 사칭술, 323쪽 사람들을 교환사회 질서에 순응하도록 만들기 위해 증여사회의 인지 양식, 문화, 관습에 대한 대대적 공격이 필요했다. 증여에 대한 혐오가 필요했음은 물론이다. 부등가의 교통형식인 증여는 등가교환의 질서를 안착시키지 못하도록 막는 장애물이었기 때문이다. 증여혐오는 증여질서의 구성원으로서 그것에 의지하여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을 사회질서 바깥으로 추방하거나 강제로 수용하여 감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술사, 예언자, 점술가, 음유시인, 떠돌이, 예술가, 혁명가 등이 이 증여혐오의 주요 표적이 되었다. ― 증여혐오, 340쪽 이에 비춰보면 윤지오가 신변위협을 과장하여 기망행위를 했다는 고소장의 주장은 거짓말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오히려 이후에 명백히 확인되는 것은 가해권력이 벌인 거대하고 집중적이며 스펙타클적인 기망 작전이었다. 이 작전이 국민들을 밑도 끝도 없는 거짓의 수렁 속에서 방황하도록 만들면서 진실을 알아야 할 권리를 무참할 정도로 짓밟은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 최나리 변호사의 ‘증여의 의사표시 취소로 인한 부당이득 반환청구소송’에 대한 비판, 394쪽 지금까지 장자연 사건에 대한 가해자로 지목되어 지탄받아온 『조선일보』는, 윤지오에 대한 성폭력적이고 인권 말살적인 융단폭격을 퍼부은 지 약 2개월여에 만에, 이제 자신을 (장자연에 대한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로 묘사하면서) 사기꾼 윤지오를 단죄하고 사기꾼을 방조한 정치인들을 꾸짖는 정의의 언론으로 내세우기 시작한다. ― TV조선과 증언자 윤지오, 456쪽 윤지오는 장자연이 남긴 글이 유서가 아니라 문건임을 밝혔다. 이 증언이 진실이라면 장자연의 죽음은 원점에서 재수사되었어야 마땅할 것이다. 그런데 재수사는커녕 오히려 이것을 증언한 윤지오에 대한 마녀사냥이 시작되었다. 장자연의 글을 유서라고 보게 만들어 국민을 속이고 이로부터 이익을 편취해온 가해권력자들이 아니라면 누가 이 집단적 마녀사냥의 주체일 것인가? ― 에필로그, 493쪽

저자 소개

  • 저자 : 조정환
저자 : 조정환
서울대학교와 대학원에서 한국근대문학을 연구했고, 1980년대 초부터 <민중미학연구회>와 그 후신인 <문학예술연구소>에서 민중미학을 공부했다. 1986년부터 호서대, 중앙대, 성공회대, 연세대 등에서 한국근대문예비평사와 탈근대사회이론을 강의했다. 『실천문학』 편집위원, 월간 『노동해방문학』 주간을 거쳐 현재 다중지성의 정원[http://waam.net(연구정원), http://daziwon.net(강좌정원)] 대표 겸 상임강사, 도서출판 갈무리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 『민주주의 민족문학론과 자기비판』(연구사, 1989), 『노동해방문학의 논리』(노동문학사, 1990), 『지구 제국』(갈무리, 2002), 『21세기 스파르타쿠스』(갈무리, 2002), 『제국의 석양, 촛불의 시간』(갈무리, 2003), 『아우또노미아』(갈무리, 2003), 『탈영자들의 기념비』(공저, 생각의나무, 2003), 『제국기계 비판』(갈무리, 2005), 『비물질노동과 다중』(공저, 갈무리, 2005), 『카이로스의 문학』(갈무리, 2006), 『민중이 사라진 시대의 문학』(공저, 갈무리, 2007), 『들뢰즈와 그 적들』(공저, 우물이있는집, 2007), 『현대철학의 모험』(공저, 길, 2007), 『레닌과 미래의 혁명』(공저, 그린비, 2008), 『미네르바의 촛불』(갈무리, 2009), 『공통도시』(갈무리, 2010), 『플럭서스 예술혁명』(공저, 갈무리, 2011), 『인지자본주의』(갈무리, 2011), 『인지와 자본』(공저, 갈무리, 2011), 『후쿠시마에서 부는 바람』(공저, 갈무리, 2012), 『옥상의 정치』(공저, 갈무리, 2014), 『예술인간의 탄생』(갈무리, 2015) , 『절대민주주의』(갈무리, 2017)

책 속에서

고 장자연 씨의 억울한 죽음의 진상을 규명해 달라는 국민들의 청원을 받고 증언에 나섰던 윤지오가, 10년 전에 장자연을 죽음으로 몰고 갔던 것과 본질적으로 동일한 힘들에 의해 10년 후인 지금 겪고 있는 정치적 배제와 시민사회적 고립이라는 사건은 주목을 요한다.
― 공익신고자를 사기꾼으로 만드는 집단공작, 105쪽

사법의 법정, 인민의 법정, 평판의 법정은 모두 타자들이 나를 향해 내리는 심판임에 반해 양심은 나 자신이 나에게 내리는 심판이다. 양심의 법정도 공소시효를 갖지 않는다. 아득한 옛날의 내 행동과 말이 양심의 심판을 받기도 하기 때문이다. 부정적인 나의 행동에 대한 내 양심의 법정의 처벌방식이 자책, 후회, 악몽 같은 것들이다. 이 법정이 선순환적으로 가동되지 않을 때 누적된 문제들이 정신적 질환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 네 가지 법정과 ‘김대오는 어디로?’, 172쪽

장자연의 죽음의 진상은 윤지오에 대한 음해공작으로 인해 10년이 지난 지금도 규명되지 못했다. 이제 고 장자연 사회적 타살 사건의 진상에 다가가려면 그것을 켜켜이 뒤덮고 있으며 지금도 진행 중인 윤지오 음해공작의 쌓이는 잔해들을 먼저 걷어 치우지 않으면 안 된다. 우회로도 샛길도 없다. 장자연을 죽음에 이르게 한 그 가해권력이 지금 윤지오를 음해하는 바로 그 권력인 한 지금 작동하고 있는 현재의 그 가해권력에 대한 투쟁과 음해 폭력에 대한 진상규명 없이 어떻게 과거의 그 가해권력의 폭력에 대한 진상규명에 도달할 수 있겠는가?
― 유튜브, 인스타그램 영상 클립 속의 어떤 ‘호모사케르’와 법 위의 가해권력들에 대한 단상, 273~274쪽

『한겨레21』의 기자 변지민, 조윤영은 위의 보도기사에서 언론사들이 인터넷 기사 한 편을 올려 주는 데 10만 원(최저가『브릿지경제』)~28만 원(최고가 『조선일보』,『중앙일보』)을 받는 현실을 폭로했다. 이 기사에서 두 기자는 “서준혁”이라는 인물이 한 해에만 50건 이상의 기사를 실어 자신을 투자자문위원 등으로 신분위조를 하는 현실을 개탄하며 돈을 받고 기사를 파는 이런 현실이 언론의 공멸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 슛맨, 가해권력, 그리고 포스트모던 사칭술, 323쪽

사람들을 교환사회 질서에 순응하도록 만들기 위해 증여사회의 인지 양식, 문화, 관습에 대한 대대적 공격이 필요했다. 증여에 대한 혐오가 필요했음은 물론이다. 부등가의 교통형식인 증여는 등가교환의 질서를 안착시키지 못하도록 막는 장애물이었기 때문이다. 증여혐오는 증여질서의 구성원으로서 그것에 의지하여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을 사회질서 바깥으로 추방하거나 강제로 수용하여 감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술사, 예언자, 점술가, 음유시인, 떠돌이, 예술가, 혁명가 등이 이 증여혐오의 주요 표적이 되었다.
― 증여혐오, 340쪽

이에 비춰보면 윤지오가 신변위협을 과장하여 기망행위를 했다는 고소장의 주장은 거짓말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오히려 이후에 명백히 확인되는 것은 가해권력이 벌인 거대하고 집중적이며 스펙타클적인 기망 작전이었다. 이 작전이 국민들을 밑도 끝도 없는 거짓의 수렁 속에서 방황하도록 만들면서 진실을 알아야 할 권리를 무참할 정도로 짓밟은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 최나리 변호사의 ‘증여의 의사표시 취소로 인한 부당이득 반환청구소송’에 대한 비판, 394쪽

지금까지 장자연 사건에 대한 가해자로 지목되어 지탄받아온 『조선일보』는, 윤지오에 대한 성폭력적이고 인권 말살적인 융단폭격을 퍼부은 지 약 2개월여에 만에, 이제 자신을 (장자연에 대한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로 묘사하면서) 사기꾼 윤지오를 단죄하고 사기꾼을 방조한 정치인들을 꾸짖는 정의의 언론으로 내세우기 시작한다
― TV조선과 증언자 윤지오, 456쪽

윤지오는 장자연이 남긴 글이 유서가 아니라 문건임을 밝혔다. 이 증언이 진실이라면 장자연의 죽음은 원점에서 재수사되었어야 마땅할 것이다. 그런데 재수사는커녕 오히려 이것을 증언한 윤지오에 대한 마녀사냥이 시작되었다. 장자연의 글을 유서라고 보게 만들어 국민을 속이고 이로부터 이익을 편취해온 가해권력자들이 아니라면 누가 이 집단적 마녀사냥의 주체일 것인가?
― 에필로그, 493쪽

목차

책머리에 10

1부 증언을 까라

1장 증언의 일관성을 흐트러뜨려라 31
재심 변호사 박준영의 절차주의적 ‘정의’관은 누구를 이롭게 하는가? 32
박훈 변호사는 어떻게 윤지오의 진실을 가려버렸나? 60
박훈의 메아리 : ‘윤지오 이모부’의 경우 76
박준영 변호사의 뇌국소론적 기억론 비판 89

2장 증언을 거짓말로 만들어라 97
김용호의 거짓말 : 홍가혜에서 윤지오로 98
공익신고자를 사기꾼으로 만드는 집단공작 105
『뉴시스』와 김수민 112
김수민, 살아 움직이는 모순 116
기생충 학자 서민의 종합거짓말세트 124

3장 ‘거짓진실’을 내세우라 159
김대오 시각의 세 가지 구성요소 160
김대오의 거짓말 166
네 가지 법정과 ‘김대오는 어디로?’ 170
장자연 죽음의 최종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177
박훈이 장자연 리스트를 없애는 놀라운 방법 189
장자연 리스트를 없애는 것이 실패한 후 나타난 가해권력의 새로운 시도 223

2부 증언자를 까라

4장 증언자를 타락한 인간으로 만들어라 251
유튜브, 인스타그램 영상 클립 속의 어떤 ‘호모 사케르’와 법 위의 가해권력들에 대한 단상 252
벗방과 검은 옷에 대한 성찰 275
파생을 표절로 둔갑시키기 288

5장 증언자를 고립시켜라 294
마녀사냥의 암구호들 295
장자연을 매장하는 정치적 ‘불도저’ 소리 310
슛맨, 가해권력, 그리고 포스트모던 사칭술 313
포스트모던 사칭술에 대해 327

6장 후원자로 하여금 증언자를 배신하게 만들어라 332
윤지오에게 정부가 경비 ‘특혜’를 제공했다는 오래된 유행가 333
증여혐오 : 김수민의 “사기야!”의 경우 338
최나리 변호사의 ‘증여의 의사표시 취소로 인한 부당이득 반환청구소송’에 대한 비판 379

7장 증언자를 권력자의 꼭두각시로 만들어라 406
박준영 변호사의 글 「공범」을 검증한다 407
『조선일보』가 고삐를 쥐다 413

8장 대중으로 하여금 증언자를 조롱하는 421
미디어 총체극과 사법극장의 구경꾼이 되게 하라 SBS, “악플러보다 더한 사람들” 422
고 장자연 사회적 타살 사건과 SBS 440
TV조선과 증언자 윤지오 449
가해권력과 가해자중심주의의 논리 : 조○천 강제추행 사건에 대한 오덕식 판사의 판결에 대해 461

에필로그 : 진실의 좌표를 다시 찾는다. 484
수록글의 초고 작성일 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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