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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연 Symposion 정암고전총서 플라톤 전집

플라톤 저 | 강철웅 역 | 아카넷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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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7336663 / 348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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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일곱 연사가 펼치는 사랑 이야기, 이야기 사랑으로서의 ‘철학’ 이야기 <향연>의 전체 내용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도입부는 이야기의 보고자인 아폴로도로스가 오래 전에 아가톤의 집에서 있었던 향연에 대한 이야기를 아리스토데모스에게서 전해 듣게 된 사정과 향연에서 에로스 찬양 연설이 시작될 때까지의 과정이며, 내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본 이야기 부분은 참석자들 가운데 소크라테스를 포함해서 모두 일곱 명의 연사들의 연설이 전개된다. 그리고 향연이 어떻게 마무리되었는지를 전해주는 것으로 향연 이야기가 종결된다. 에로스 찬양을 연설의 주제로 제안한 것은 에뤽시마코스이지만 이 주제의 장본인은 파이드로스이다. 그는 좌장으로서 제일 먼저 연설을 시작하며, 순서대로 파우사니아스, 에뤽시마코스, 아리스토파네스, 아가톤으로 이어진다. 이들은 모두 신으로서의 에로스를 찬양하지만 그 성격은 다르다. 파이드로스는 명예심과 용기의 덕을 고취하는 에로스를, 파우사니아스는 육체의 쾌락을 쫓는 에로스가 아닌 혼의 덕을 함양하는 에로스를, 에뤽시마코스는 모든 존재자들의 형성 원리로서의 우주적 에로스를, 아리스토파네스는 인간의 상실한 본성을 치유하는 자로서의 에로스를, 그리고 아가톤은 인간에게 있는 모든 좋은 것들의 원인으로서의 에로스를 찬양한다. 이들의 연설은 소크라테스의 연설에서 부분적으로 교정되고 비판받기도 한다. 소크라테스는 아가톤과의 문답식 논의를 통해서 에로스를 아름다움을 결핍한, 그래서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는 욕망으로 규정한다. 그런 다음 디오티마를 연설의 주체로 삼고 에로스를 좋은 것의 영구적인 소유욕으로 분석하고, 이 욕망의 충족 방법을 아름다운 것 안에서의 출산으로 규정하며, 나아가서 출산의 동기가 불사를 얻는 데 있음을 밝힌다. 그리고 불사를 얻는 보다 효과적인 방법으로서 정신적인 출산을 추구하는 자가 어떻게 궁극적인 목표인 아름다움 자체에 이르게 되는지를 ‘최고 비의(秘儀)’를 통해서 보여준다. 알키비아데스의 등장으로 향연 분위기는 반전된다. 알키비아데스는 자신이 좌장인양 규칙을 무시하고 에로스 찬양 대신 소크라테스 찬양 연설을 한다. 그는 소크라테스를 실레노스와 사튀로스에 비유하면서 소크라테스라는 인물의 아이러니한 성격을 묘사한다. 알키비아데스의 연설이 끝나고 다시 술자리가 소란스러워지면서 참석자들은 떠나거나 잠이 들고, 소크라테스만이 끝까지 깨어 있다가 그곳을 떠난다. 아름다움과 영원을 향한 인간의 갈망, 그리고 그 갈망에 담긴 행복의 가능성과 한계를 이야기하다 플라토닉 러브는 우리가 익히 아는 플라톤과 사랑을 담고 있지만 그 이상이듯, <향연>의 일곱 연사가 펼치는 사랑 이야기는 우리가 기대하는 사랑 이야기를 포함하지만 그 이상이다. 거기엔 아름다움을 향한, 그 영원함을 향한 인간의 갈망과 그 갈망에 담긴 행복의 가능성과 한계 의식이 함께 들어 있다. <향연>의 여정은 사랑 트랙과 이야기 트랙, 혹은 사랑 이야기 트랙과 이야기 사랑 트랙으로 이루어진다. 이 여정을 통해 우리는 그 두 트랙이 서로 만난다는 것, 아니 실은 말만 다른 한 트랙이었음을 확인하게 된다. 틀 이야기에서부터 차츰 준비되면서 하위 이야기들로 들어가는 과정은 사랑 이야기를 심도 있게 만나는 과정이면서 동시에 이야기 사랑을 배우고 실천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가장 깊숙이 자리한 사랑 이야기는 결국 이야기 사랑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제 그 이야기 사랑으로, 사랑 이야기로 여행을 떠나 보자. * 이번 정암고전총서 플라톤 전집으로 나오는 <향연>은 기존의 출간본의 내용과 형식을 새롭게 하였다. 내용은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보정을 다하고 구성 요소에 변화를 주었으며, 형식 면에서는 책의 크기를 줄이고 표지를 바꾸는 등 장정을 완전히 새롭게 하여 출간하였다.

저자 소개

  • 저자 : 플라톤
저자 : 플라톤
플라톤은 그 유명한 펠로폰네소스전쟁이 시작된 지 4년째 되는 해, 그리스 아테나이에서 태어났다. 전쟁은 기원전 404년 아테나이의 패배로 끝났으므로 전쟁 속에서 태어나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성장했다. 플라톤 집안은 비교적 상류계급이었고 그러한 배경의 귀족 출신 젊은이답게 정계 진출을 꿈꾸었지만, 믿고 따르던 스승 소크라테스의 죽음에 정치적인 배경이 있음을 알고 철학을 통해 사회의 병폐를 극복하기로 결심한다. 자주 외국 여행길에 올라 이집트·남이탈리아·시칠리아 등지로 떠났던 플라톤은 기원전 4세기 초 아테나이로 돌아와 서양 대학교의 원조라 할 아카데메이아 학원을 열고 철학의 공동 연구, 교육, 강의를 시작했다. 그곳을 통해 뛰어난 수학자와 높은 교양을 갖춘 정치적 인재들, 아리스토텔레스 같은 철학자들을 배출하며 집필활동에 전념한다. 주로 스승 소크라테스가 등장해 대화를 주도하는 철학적 대화편을 집필하는데, 그러한 대화편이 무려 25편에 달한다. 『소크라테스의 변론』 『크리톤』 『이온』 『프로타고라스』 『메논』 『파이돈』 『파이드로스』 『국가』 『향연』 『필레보스』 『소피스트』 『정치가』 『티마이오스』 『법률』 등을 남겼다.

역자 : 강철웅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플라톤 인식론 연구로 석사 학위를, 파르메니데스 단편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하버드 대학교 철학과에서 박사 논문 연구를, 케임브리지 대학교 고전학부에서 기원전 1세기 아카데미 철학을 주제로 박사후 연수를 수행했다. 정암학당 창립 멤버이자 케임브리지 대학교 클레어홀 종신 멤버이며, 풀브라이트 학자로 초청받아 보스턴 칼리지 철학과에서 활동했다. 현재 강릉원주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있다.
저서로 『설득과 비판: 초기 희랍의 철학 담론 전통』, 『서양고대철학 1』(공저)이 있고, 역서로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의 단편 선집』(공동 편역),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명』, 『뤼시스』, 『향연』, 『법률』(공역), 『편지들』(공역), 존 던의 『민주주의의 수수께끼』(공역) 등이 있다. 고대 희랍이 가꾼 진지한 유희의 ‘아곤(콘테스트)’ 정신을 재조명함으로써 우리 담론 문화가 이분법과 배타성을 넘어 보다 건강하고 열린 대화의 장으로 성숙해 가도록 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작업 중인 『소피스트 단편 선집』이 출간을 앞두고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강철웅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플라톤 인식론 연구로 석사 학위를, 파르메니데스 단편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하버드 대학교 철학과에서 박사 논문 연구를, 케임브리지 대학교 고전학부에서 기원전 1세기 아카데미 철학을 주제로 박사후 연수를 수행했다. 정암학당 창립 멤버이자 케임브리지 대학교 클레어홀 종신 멤버이며, 풀브라이트 학자로 초청받아 보스턴 칼리지 철학과에서 활동했다. 현재 강릉원주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있다.
저서로 󰡔설득과 비판: 초기 희랍의 철학 담론 전통󰡕, 󰡔서양고대철학 1󰡕(공저)이 있고, 역서로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의 단편 선집󰡕(공동 편역),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명󰡕, 󰡔뤼시 스󰡕, 󰡔향연󰡕, 󰡔법률󰡕(공역), 󰡔편지들󰡕(공역), 존 던의 󰡔민주주의의 수수께끼󰡕(공역) 등이 있다. 고대 희랍이 가꾼 진지한 유희의 ‘아곤(콘테스트)’ 정신을 재조명함으로써 우리 담론 문화가 이분법과 배타성을 넘어 보다 건강하고 열린 대화의 장으로 성숙해 가도록 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작업 중인 󰡔소피스트 단편 선집󰡕이 출간을 앞두고 있다. (이메일: cukang@gwnu.ac.kr)

목차

‘정암고전총서’를 펴내며
‘정암학당 플라톤 전집’을 새롭게 펴내며
작품 내용 구분
등장인물
일러두기
본문
주석
작품 안내
참고문헌
찾아보기
일반용어
고유명사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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