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트랜스내셔널 문학 경계의 언어, 언어의 경계

박선주 저 | 세창 | 2020년 02월

북트리

정가
$38.00
판매가
$20.9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42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9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84118713 / 288쪽 152 x 223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22,500
  • 17,100
  • 15,210
  • 16,92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트랜스내셔널 등장 이후 10년, 민족주의는 사라졌나? 트랜스내셔널이 학계의 어젠다로 등장한 지 10여 년이 지났다. 그동안 국민국가가 본격적으로 문제화되었고 우리의 삶 속에 깊이 새겨진 국경과 경계선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새로운 지평에 대한 환호와 기대감 속에서 민족주의는 낡은 시대의 구닥다리 개념이 된 듯했다. 그러나 과연 그런가? 오늘날 국가 간 반목은 더 강화되고 장벽은 더 높이 세워지며 핵과 미사일은 더 멀리 발사된다. 정치적 국면이 경색되고 군사적 엄포가 오가게 되면 트랜스내셔널은 순식간에 물정 모르는 학자들의 순진한 혹은 위험한 이상주의로 치부되기 마련이다. 트랜스내셔널이 국가 장벽을 넘어선다는 낭만적인 프로젝트라면, 혹은 글로벌 자본의 이동과 통치를 기술하는 작업이라면, 이 용어의 운명은 분명 비관적이다. 화해는 짧고, 폭력은 반복되며, 교류는 불평등을 가리는 장밋빛 환상이기 때문이다. 트랜스내셔널 등장 이후 10년, 민족주의는 사라졌나? 트랜스내셔널이 학계의 어젠다로 등장한 지 10여 년이 지났다. 그동안 국민국가가 본격적으로 문제화되었고 우리의 삶 속에 깊이 새겨진 국경과 경계선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새로운 지평에 대한 환호와 기대감 속에서 민족주의는 낡은 시대의 구닥다리 개념이 된 듯했다. 그러나 과연 그런가? 오늘날 국가 간 반목은 더 강화되고 장벽은 더 높이 세워지며 핵과 미사일은 더 멀리 발사된다. 정치적 국면이 경색되고 군사적 엄포가 오가게 되면 트랜스내셔널은 순식간에 물정 모르는 학자들의 순진한 혹은 위험한 이상주의로 치부되기 마련이다. 트랜스내셔널이 국가 장벽을 넘어선다는 낭만적인 프로젝트라면, 혹은 글로벌 자본의 이동과 통치를 기술하는 작업이라면, 이 용어의 운명은 분명 비관적이다. 화해는 짧고, 폭력은 반복되며, 교류는 불평등을 가리는 장밋빛 환상이기 때문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박선주
저자 : 박선주
인하대학교 영어교육과 교수
현대영미문학, 번역이론, 비교문학 전공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쳤으며, 미국 University of Massachusetts at Amherst에서 Transnational Fiction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책 속에서



근대 문학은 한 번도 진지하게 스스로를 향해 ‘내가 무엇인가’라는 의문을 던져 본 적이 없다. 답은 너무도 자명했기 때문이다. 근대 문학의 핵심 가치는 근본적으로 인간, 인간성, 혹은 인간-됨이었고, 문학의 실천이란 이 가치들을 확인하고 또 긍정하면서 인간이란 범주 경계를 서사적으로 정의·재정의하고 확장하는 작업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인간이라는 정체성에 대해 더 이상 확신을 가질 수 없는 시대를 대면하고 있다. 확신이 흔들린다는 표현은 상당히 약한 것 같기도 하다. 인간이라는 범주는 근대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거센 도전을 받고 있으며 인간 혹은 인간-됨은 사실상 차별과 배제의 논리로서 각종 근대적 폭력의 주범이었다는 이유로 집중포화를 맞고 있기도 하다.

그렇다면 문학은 인간, 인간성, 인간-됨으로 대변되어 온 가치들을 버려야 하는가?
그런데 문학이 인간에 대해 말하기를 그만둔다면 그것은 문학일까?

이제는 인간을 경계의 ‘안과 밖’이 아니라 경계‘에서’, 혹은 경계‘로서’ 논의해야 할 시점이다. 인간은 경계에서 생겨났고 경계에 의해 유지되며 경계로서 존재한다. 그런 의미에서 근대 문학은 태생부터 인간을 핵심 가치로 내걸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인간에 대해 한 번도 제대로 논하지 않은 것인지도 모른다. _1장 중에서

목차

머리말

들어가는 말 트랜스내셔널/문학: 인식론과 방법론

1장 경계의 탄생, 인간의 등장
  크리스토퍼 놀란 「다크나이트」, 셰익스피어 『햄릿』

2장 근대 소설, 근대 개인, 근대 국가: 나에서 우리로
  루카치 『소설의 이론』,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

3장 소설과 마술: 초월의 서사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백년의 고독』, 최인훈 『태풍』, 셰익스피어 『템페스트』

4장 유사-소설과 유사-인간: 우리라는 오해
  가즈오 이시구로 『남아 있는 나날』

5장 다문화주의와 단언어체제: 영어전용과 브로큰 잉글리시
  「스타트렉」

6장 깨진 언어, 부서진 서사, 우리의 죽음
  창래 리 『원어민』, 테레사 학경 차 『딕테』

7장 여성이라는 괴물: 나와 내 이름의 경계
  플로베르 『보바리 부인』, 창래 리 『제스처 라이프』

나가는 말 인공언어, 인조인간, 트랜스내셔널/문학의 자리
  테드 창 「당신 인생의 이야기」

참고문헌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