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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는 천직입니다만 놀 것과 놀라움이 가득한 글 놀이터, 놀놀놀 시리즈

양수련 저 | 북오션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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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7995140 / 156쪽 113 x 1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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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양수련
저자 : 양수련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 지금은 서울의 하늘 아래 한쪽에서 산다. 혼자의 시간에 들어선 사유와 상상을 즐기는 오롯한 일상이다. 지금처럼만 이대로 살아갈 수 있다면 내 삶은 이미 만족이다. 소설집 《호텔마마》, 추리장편 《커피유령과 바리스타 탐정》, 작법서 《시나리오 초보작법》, 《시나리오 Oh! 시나리오》, 창작 학습동화 《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박물관》 시리즈 지도편과 경제편 등을 썼으며, KBS 라디오 문학관에 《그리고 예외는 없다》와 《호텔마마》가 드라마로 방송되기도 했다. SK텔레콤 모바일영화시나리오공모 대상, 제6회 대한민국영상대전 우수상, 2018년 한국추리문학상 신예상을 수상했다.

책 속에서

그때의 나는 전공과 상관없는 패션디자인을 배우고 싶은 마음에 몸이 달았다. 어떻게 하면 배울 수 있을지 답도 없었다. 아무리 봐도 돈 나올 구멍은 없었지만 병원에 다니던 언니가 그래도 만만해 보였다.
“그 많은 돈을 뭐에 쓰려고?”
“내 인생에 투자를 좀 할까 해.”
참 겁도 없다. 무슨 배짱에 그런 사기꾼 같은 말을 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그랬음에도 언니의 대답은 뜻밖이었다.
“네 인생에 고작 백만 원밖에 투자를 안 한다고?”
- ‘인연이 좀 남다른 집에 삽니다만’ 중에서

“택배가 어제 점심 무렵부터 그 집 문 앞에 있던데……, 또 어디 다녀왔나 봐요?”
“네? 내내 집에 있었는데요.”
오후 늦게 공원에서 만난 옆집 할머니는 내 말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어제부터 내내? 어떻게 종일 한 번을 안 나와 볼 수가 있어?”
“특별히 나갈 일이 없어서요. 초인종도 안 울렸고 현관 앞에 택배 물건을 둔다는 문자도 없었는걸요.”
- ‘온 동네가 내 집입니다만’ 중에서

그리고 나의 퇴사를 사장에게 다시 보고했다. 나의 앞날이 말만 작가인 백수로 전락하게 될지라도 그런 것들은 하나도 두렵지 않았다.
“저 친구가 뭘 안다고 인수인계야!”
사장은 전보다 더 노발대발했다.
그 마음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나도 참 못됐다. 그리고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 주워 담을 수는 없다.
“사장님, 왜 그러세요. 저 친구, 충분히 능력 있어요. 그래서 사장님이 저보다 월급을 더 주면서까지 뽑은 직원이잖아요. 저는 저 친구가 그만한 능력이 충분히 있다고 믿거든요.”
“뭣이라?”
사장은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말을 더듬었다.
- ‘페미니즘이 아직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만’ 중에서

목차

상상력 결핍의 아이

Chapter 1 소소하게시리
인연이 좀 남다른 집에 삽니다만
일상이 여행입니다만
온 동네가 내 집입니다만
일인가구 와이가 사는 그곳

Chapter 2 뜨겁게시리
놀이가 나의 일입니다만
청혼을 꿈에서 받았습니다만
사환과 회장을 오가던 시절
행운은 좀 엉뚱합니다만

Chapter 3 당황스럽게시리
눈앞이 캄캄했습니다만
해고가 일상이면 좀 그렇습니다만
페미니즘이 아직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만
쓸데없는 걱정을 미리 사는 건 좀

Chapter 4 즐겁게시리
혼자는 천직입니다만
떼 토크를 즐기듯 일상을 즐깁니다만
상상은 현실의 또 다른 버전입니다만
최악의 상상이 현실이 되더라도

작가의 덧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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