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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6373894 / 224쪽 / 291g / 124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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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색깔을 잃어버린 흑백의 세상에서 색깔의 의미는 무엇일까? 《검은 햇빛》은 경기 히든작가 공모전 당선작으로 검은 햇빛으로 인해 색깔을 잃어버린 흑백의 세상 몬틀리히에서 살아가는 인간아이들과 기계어른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의 태양이 검게 변했다. 검은 태양은 검은 햇빛을 내렸고, 세상은 다채로운 색깔을 잃고 무채색의 세상이 되었다. 인공조명이 비추는 무채색으로 가득한 지하도시 몬틀리히. 색깔이 사라진 별에서 아이들은 색깔을 볼 수 있는 감각을 잃은 채로 살아간다. 아이들은 인간어른 대신 휴머노이드인 기계어른의 보호 속에서 지내는데, 햇빛이 없는 곳에서 건강을 잃고 어른이 되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다. 색깔을 보지 못하는 아이들 속에서 유일하게 색깔을 볼 수 있는 아이가 있다. 기계아빠 미하엘과 함께 사는 루카스. 어느 날 루카스는 구름 그림을 보다가 하늘을 묘사한 파란색을 통해 난생처음 색깔과 마주한다. 아이는 파란색이 아름답다고 생각하지만 왜 아름다운지 설명하기가 힘들다. 색깔이 궁금하면서도 다른 아이들 모두 색깔을 보지 못하는데 혼자만 본다는 것이 외로워서 색깔을 보는 것을 포기하려 한다. 미하엘은 검은 머리에 맑은 눈동자를 지닌 아름다운 얼굴이지만 늘 무표정하다. 기계아빠는 거짓말을 하지는 않지만 색깔을 감추고 있었고, 루카스는 그런 기계아빠와 소통하기가 힘들어진다. 흑백의 세상에서 아이는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선택하고 싶어한다. 빛의 아이 루카스의 탄생! 어느 날 루카스는 천사타워에 올라 지상을 내려다보다 기계아빠 미하엘이 헌화하는 모습을 우연히 목격한다. 아이는 아빠가 머물던 묘지에서 ‘루카스’라는 이름을 발견한다. 검은 미로를 따라 싱그러운 꽃이 놓인 서른여섯 개의 플레이트에 새겨진 루카스라는 이름. 루카스는 빛이라는 의미로 벡시인 박사의 이름을 딴 것이었다. 오래전 검은 태양 빛이 내린 후 검은 환경에서 인류는 한정된 자원을 두고 다투었다. 세상은 전쟁을 겪으며 인류와 로봇의 99퍼센트를 잃었다. 전쟁에 지친 이들은 다툼 없는 세상을 꿈꾸며 이웃 은하계에 위치한 푸른 행성 오스로 떠났다. 벡시인 박사는 홀로 남아 자신이 만든 로봇들과 함께 지하도시를 만들었다. 미하엘은 벡시인 박사가 만든 전투형 공군로봇이었다. 박사는 모두를 사랑했으나 혼자 모든 것을 안아야 하는 삶에 지쳐 자신의 의식을 미하엘에게 옮기고 몬틀리히를 떠난다. 모노크롬의 세상 몬틀리히는 흑백의 태양계로 태초의 인류가 생겨난 곳이었다. 지하도시의 기계어른들은 5년마다 우주로 소형 로봇탐사선을 보냈다. 자유로워지고 싶은 마음에 태양계의 바깥 상황을 알아내기 위해서였다. 몬틀리히에서 보낸 ‘편지’를 받고 이 별에 생존한 인류를 조사하기 위해 오스에서 위고 일행이 찾아온다. 검은 하늘을 가로질러 등장한 퀸실러호가 몬틀리히의 우주비행장에 비상착륙을 하고 지하도시 몬틀리히의 시장 세라와 오스의 뇌공학자 위고가 만난다. 인간과 휴머노이드의 만남. 감각의 회복을 통한 아름다움을 그리다 루카스는 색깔을 점점 알아가면서 색깔이 있는 오스로 가고 싶어한다. 미하엘은 아름다운 빛이 있는 세상으로 아이를 보내기 위해 자신을 우주선과 결합해 오스 일행과 아이들을 오스로 보낸다. 미하엘호가 오스의 파란 대기층으로 진입하고 루카스는 오스에서 청년으로 자란다. 루카스는 오스로 건너가 부분 전자두뇌화 시술을 받고 핵융합 에너지 연구시설에서 일한다. 루카스는 오스의 안드로이드에게 ‘아름다움’이라는 감정을 설계할 줄도 안다. 작가는 보고 듣는 것의 소중함, 감각의 회복을 통해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는 과정을 소설에 그려내고 있다. 빛이 있는 곳, 파란 하늘과 색깔이 있는 곳을 찾아 떠난 아이들과 몬틀리히에 남은 아이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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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