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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배우는 발도르프학교 아이들과 함께한 8년의 수업 여행

이은영 저 | 책숲 |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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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6342282 / 218쪽 146 x 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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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이은영

아이를 낳고 키우다 동화 공부를 하게 되었고, ‘작고 어린 사람’을 잘 키우는 것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좋은 엄마, 좋은 어른이 되는 공부를 좇다가 발도르프 교육을 만나게 되었고, 청계자유발도르프학교의 교사가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발도르프학교 8년 담임 과정을 마친 교사가 되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세상을 또 다르게 보게 되었습니다. 미숙했던 선생으로서 8년간 만났던 아이들이 귀한 스승들이었습니다. 그들과 함께했던 배움을 세상과 나누고 싶어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또 다른 발도르프학교 8학년 연극 교사로서 아이들이 보여주는 저마다의 감동적 성장 드라마에 함께할 수 있음을 무척 감사하고 있습니다.

서강대학교에서 독어독문학을 공부했습니다. 한겨레 아동문학 작가교실과 한국슈타이너교육협회 교사교육을 수료하고 청계자유발도르프학교에서 8년 담임교사를 역임했습니다

책 속에서

“8년 동안 한 학급의 담임이 된다는 것은 아이들이 하는 말과 다양한 움직임들 속에서 교사가 진정으로 보고 느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이는 것 이면에 아이들이 절실하게 이야기하고 이해받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나가는 과정이었다.”


곧은 선과 굽은 선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나서 우리의 몸으로 직선의 움직임과 곡선의 움직임을 느껴보고 함께 만들어보았다. 드디어 곧은 선과 굽은 선을 칠판에 그릴 때가 되었다. “자, 선생님이 하는 것을 잘 보세요.”라고 말한 뒤 그림을 그리려고 했다. 그 순간 다시 한 번 아이들을 뒤돌아보았는데 나는 거의 숨이 멎을 뻔했다. 아이들은 정말로 잘 보고 있었다. 검은 눈망울들은 깜빡이지도 않고 진지함으로 가득 차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다. 


‘편지를 쓰자!’
아이들은 저마다 자기가 좋아하는 ‘새’(독수리, 딱따구리, 종달새 등)가 되어, 올빼미(교사)와 하고 싶은 얘기, 궁금한 얘기, 그냥 얘기, 비밀 얘기들을 아무 때나 주고받게 되었다. 시도 때도 없이 날아드는 새들의 지저귐에 올빼미는 행복했다.

 

제 달팽이가 알을 낳았어요! 제 달팽이는 소라껍질처럼 생긴 껍질을 가진 달팽이에요! 제가 달팽이 알을 찾은 이야길 들려드릴게요. 어제 내가 혹시나 알이 있을까 하고 흙을 뒤집고 있었어요. 그런데 뒤지다 보니 갑자기 바스락! 소리가 났어요! 그래서 뒤져보니 노란 알이 있는 거예요. 저는 기뻐하며 알을 다른 곳으로 옮기기 시작했어요. 안 그러면 어른 달팽이가 잡아먹거나 짓밟아 죽이거든요! 알을 어림짐작으로 세어 보니 한 백 개 정도 됐어요. 그리고 계속 옮기니 짜증이 났어요. 내 심정은 이랬죠. 달팽아, 알을 낳은 건 고마운데 너무 많이 낳았네. ㅠㅠ 흑흑. 하지만 전 행복했어요.

울새의 편지- 


선생님! 10월 1일에 가을 축제 했었잖아요. 그 때 시연이랑 이령이가 날개가 찢어진 나비를 발견했어요. 그래서 유정이랑 풀잎이랑 부드러운 민들레 씨처럼 생긴 씨앗을 깔아서 보금자리를 만들어 줬어요. 그 나비는 잘 날지 못했어요. 그렇지만 걸을 수는 있었어요. 보통 나비는 사람 손 위에 올라오는 일이 없었지만 그 나비는 제 손에도 올라왔어요. 나비의 이름은 ‘활발이’라고 지었어요. 전 활발이가 너무 불쌍했어요.

긴꼬리케찰의 편지- 

목차

1부:8년의 교실 여행
아름다운 새날을 시작해요
상상력과 이야기의 힘
날마다 즐거운 소동이 벌어지는교실
과학수업-소리가 보인다고?
욕에서 연애시로
내가 사랑하는 시
무대라는 공간에서 예술로 경험하는 배움의 세계
8학년 마침 여행
8년을 마치고서 나서

2부:울새의 편지

3부:긴꼬리케찰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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