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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란, 권희, 이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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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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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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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영
- 15,120
- 16,200
- 16,650
- 15,750
반디앤루니스 리뷰
목판화가인 저자의
‘고향=통일=불교’의 염원과 예술혼을 오롯이 담아낸 작품과 글!
“고향 가는 길, 지금 내가 걷는 길이다. 나는 줄곧 고향만을 바라보며 40년째 걷고 있다. 내 곁에는 운명처럼 불교와 통일이 동행했다. 그동안 우리는 한 가족 한 핏줄을 철조망으로 가르고 아픈 눈길만을 보내며 살아 왔다. 나는 고향도 통일도 요람처럼 안아서 길러준 탯자리에의 ‘천석고향(泉石膏肓)’을 작업했다. 그런 자리에서 통일은 고향이고 고향은 통일이다.”
김영만의 목판화는 전통적이고 원초적 형식에 기초한다!
김영만의 목판화에는 한(恨)을 극복하는 소박한 민중성(民衆性)이 내재한다!
김영만의 목판화는 고향으로부터 ‘불이세상(不二世上)’의 구현이다!
작가가 지향하는 통일의 세계, 이웃과 민중이 하나 되는 미륵의 세계, 그 소담함이 어울리는 생명의 세계를 의미한다. 그것은 그의 고향인 화순 운주사에서 천년동안 누워있는 와불(臥佛)이 일어나는 날 그가 맞을 개벽세상의 모습이기도 하다. 무기교의 졸(捽)한, 그리고 담백한 소박미로 그 형상들은 봄과, 고향과, 이웃들과, 통일의 대동세상을 노래한다. 거기에 김영만의 목판화의 무기교의 기교, 대교약졸(大巧若拙)의 형태와 칼 맛이 녹아있다.
출판사 리뷰
이 책은 몇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마음의 고향’, ‘고향 가는 길’이다. 불교 쪽에서 요량한 편안한 세상, 수행선으로 이룩한 인간애를 작업하였다. 현대인에게 고향은 평화스럽고, 서로가 서로를 감싸는 어울림 한마당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본래면목(本來面目)에서 보면 자연에서 시작하여 자연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나의 작업이 파고든 고향은 자신의 불성을 깨닫는 마음자리를 의미하며 마음 깊은 곳에 한 자루의 촛불을 밝히는 일이다. 다음 주제로 고향은 ‘통일 마중물’ 이라는 생각이다. 통일에 대한 염원 과 우리 현실의 아픔은 다음 세대에는 넘기지 말아야 한다. 남과 북이나 북미 간 정상들의 만남이 자꾸 꼬이는 것이 늘 안타깝다. 우리 모두는 대 승적인 견지에서 허상과 갈등을 벗어버리고 어머니 같은 조국을 향해 서 로를 손잡는 마음이 고향이고 통일이 아니겠는가. 고향 가는 길은 너와 내가 하나 된 길이다. 고향은 인정의 요람이지만 통일이라는 목적지 없이 어찌 다다를 것인가. 그런 의미에서 통일이 곧 고향이라는 명제는 나의 경우 계속 걸어야할 평생의 길이며, 남과 북이 자유스럽게 왕래 할 때까지... 《고향 가는 길》 1집에 실은 목판화?글들을 일부 또 실었다. - (중략) - 이상에서 나의 근원적 정서인 분단조국하의 통일을 염원하는 고향처럼 집약시켰다. 나에게 있어 ‘고향’ 은 자연, 인간, 문화가 하나 된, 모든 생명체들의 안녕과 평화, 민족의 염원을 한 틀에서 제시한 ‘통일’ 에의 메시지에 다른 까닭이 있는 게 아니라 진정 너와 내가 하나 된 공동 세상에 내 예술정신이 가득할 때까지 나는 계속 작업을 이어 나갈 것입니다. 김영만의 목판화는 붓의 획이 형상으로 판각되는 전통적이고도 원초적 형식에 기초한다. 한국의 고판화가 주로 그랬다. 서책용 출판미술이던 조선시대의 삽화로 그 장르적 특성과 고졸한 미의식을 반영했다. 고려시대 어제비장전(御製?藏詮版畵)이나 조선시대의 불설대보부모은중경으로 부터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과 같은 불경, 삼강행실도를 거쳐 오륜행실 도에 이르는 유교서적 이외에도 선비들의 문집·성적도(聖蹟圖)·무예 도보통지와 같은 교본·반차도와 수원성역의궤와 같은 기록물·지도· 기타 계회도류에 이르기까지, 주로 서책의 삽화를 위한 출판미술의 영역 에서 진행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형식은 구륵법(鉤勒法)에 의한 선각을 기본 형식으로 한 것이다. - (중략) - 현대미술의 난해 한 어려움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얼굴과 만나는 민초들의 정서와 바람이 교직하는 형상과 칼 맛이 연속되는 ‘쪽’ 과 ‘쪽’ 의 편집으로 말이다. 그것은 출판미술목판화의 삽화적 장점이자, 어떤 화장도 하지 않은 김영만 목판화의 원초적 매력이기도 하다. 이번에 저간의 여러 작업들을 묶은 책을 기획하는 목판화가 김영만의 이 작업이 90년대 초반 이후 한동안 잠자던 한국출판미술목판화가 다시금 기지개를 켜는 단초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김진하 / 미술평론가
김영만 선생의 판화집 《고향 가는 길》은 평화프로세스, 거의 ‘통일’에 초점을 맞추어져 있다. ‘고향 가는 길-철마는 달리고 싶다’에서 달리는 부처를 실은 열차와 하늘의 상현달은 역시 ‘둥근 원’의 세계를 달린다. 둥근 원은 반쪽의 세계를 지양하는 두 쪽이 아닌(불이), 하나의 통일된 세계를 말한다. 다음으로 김영만 선생의 판화는‘ 우리는 하나’에서 보여주는... 청동기시대의 원초적 세계가 운주사의 부처와 만나서 형성하는 연 꽃으로 피어나는‘ 극락(極樂)’에 다름 아니다. 극락은 화엄세상의 극치를 보여주는 둥근 원의 세계 그 절정이 아닌가. 작품‘ 우리는 하나’에 붙여진 글에서 김영만 선생은 “서로가 목소리를 낮추면서 / 우리는 하나임을 알고 / 아끼고 사랑하며 / 마음의 고향길”을 가자고 부추긴다. ‘우리는 한 배를 타고 고향 가는 나그네 “우리 모두의 바램’ 등의 이름이 붙여진 판화작품에서... 특히 ‘우리 모두의 바램’에서 김영만 화백은 그림 속에 운주사 부처와 스님 그리고 고인돌 사람들을 아득히 병풍처럼 배치한다. 그리고 덧붙이는 시적 글에서 “생명도 하나 우주도 하나 / 진리도 하나 마음도 하나 / 생명의 꽃은 자비와 사랑”이라고 노래한다. 평화 ‘통일을 향한 새벽의 춤’에서는 하늘을 향하여 북을 올려치는 사람들과 돌미륵들, 초승달을 향하여 날아가는 큰 붕새와 백두산 천지가 한반도 전체 민족구성원의 유토피아로 부상한다.‘ 아름다운 목탁마을’에서는 목탁 속 에 뿌리내린 연꽃 한 송이와 역시 ‘고인돌 사람들’을 세워둔다. 이들은 모두 ‘고향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 : 하나됨의 나라의 사람들이다.
(p.38 중에서)
고향 가는 길 - 철마는 달리고 싶다
어두운 밤이 깊다 보니
새벽이 다가올 것도 같은데
우리는 다 같은
망향의 서러움에 지쳐버린
실향민...
녹슬은 철마야 언제쯤
지축을 육동으로 진동하며
영생(永生)의 고향으로 달려가 볼거나
(p.44 중에서)
(p.176 중에서)
청정심연
돌고 도는 중생살이
오늘도 하도 고달파
피곤한 눈 살며시 감았다 뜨니
옛 고향마을 연못가
한송이 연꽃이 아른거리네
허전한 목판위에
무심코 달을 그려 띄우니
모두가 한배를 타고 가는구려!
자동차 엔진소리
전화 벨소리에 지쳐
뻐근한 허리 기지개 한번 펴니
햇빛 따사로운
옛 고향마을 연꽃 속에
산새들 노래소리 들리네
고향길 달려가는
화선지 위에
(pp.178~179 중에서)
책을 펴내며 14
김영만의 목판화 008
- 한(恨)을 극복하는 소박한 민중성(民衆性)
김진하 / 미술평론가
고향으로부터 ‘불이세상(不二世上)’의 구현! 018
- 화가 김영만의 판화작품을 중심으로
김준태 / 시인
1장. 통일마중물 041
아픈 분단 70년, 이제는 고향가자 068
- 물방울도 바위를 뚫었을 기인 기다림의 세월
김영만의 판화집 『고향 가는 길』
- “통일은 고향이다”에 부쳐
김종 / 시인
2장. 생명 평화 073
3장. 5월 법당 087
4장. 고향 가는 길 101
운주사 십리길에 바친 작은 공양 102
이세길 / 미술평론가
탐욕, 고해를 건너 108
내 마음에 남은 절 120
창작 화두는 ‘부처님 가르침 따라’ 133
‘삼독심 버리자’ 발원하며 고향회복 작품 구상
5장. 마음의 고향 161
마음의 고향 162
고인돌 왕국에 나부끼는“비나리 축제” 166
한송주 / 작가
겨울동산 168
김영만 목판화 설치전 216
원동석 / 미술평론가
6장. 청정한 마음의 세계 221
마음의 고향 223
박정기 미술평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