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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쓰는 조경학개론

이규목, 고정희, 김아연 외 저 | 한숲 |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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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7511182 / 288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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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이규목, 고정희, 김아연 외
저자 : 이규목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조경학과, 영국 셰필드대학교 조경학과를 거쳐 서울대학교에서 도시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에 32년간 재직했고 현재 명예교수로 있다. 재직 중 교무처장, 도시과학대학 초대 학장을 지냈다. 한국조경학회 회장, 서울시 도시경관심의위원 및 건축심의위원을 역임했고, 각종 공원 및 경관계획에 참여했다. 저서로는 『도시와 상징』(1988, 일지사), 『한국의 도시경관』(2002, 열화당), 역서로는 『주거형태와 문화』(1985, 열화당), 포토 에세이 형식의 경관론으로 『마음의 눈으로 세계의 도시를 보다』(2007, 도서출판 조경), 『삼국지 유적, 읽다 가다 보다』(2012, 도서출판 숲길)가 있고, “장소의 기 연구” 등 수십 편의 논문을 저술했다.

저자 : 고정희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나 어머니가 손수 가꾼 아름다운 정원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어느 순간 그 정원은 사라지고 말았지만, 유년의 경험이 인연이 되었는지 조경을 평생의 업으로 알고 살아가고 있다. 『100장면으로 읽는 조경의 역사』, 『식물, 세상의 은밀한 지배자』, 『신의 정원, 나의 천국』, 『고정희의 바로크 정원 이야기』, 『고정희의 독일 정원 이야기』 등 여러 권의 정원·식물 책을 펴냈고, 칼 푀르스터와 그의 외동딸 마리안네가 쓴 책을 동시에 번역 출간하기도 했다. 베를린 공과대학교 조경학과에서 ‘20세기 유럽 조경사’를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는 베를린에 거주하며 ‘써드스페이스 베를린 환경아카데미’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 : 김아연
서울대학교 조경학과와 동대학원 및 미국 버지니아대학교 건축대학원 조경학과를 졸업했다. 조경 설계 실무와 설계 교육 사이를 넘나드는 중간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국내외 정원, 놀이터, 공원, 캠퍼스, 주거단지 등 도시 속 다양한 스케일의 조경 설계 프로젝트를 담당해왔으며 동시에 자연과 문화의 접합 방식과 자연의 변화가 가지는 시학을 표현하는 설치작품을 만들고 있다. 자연과 사람의 관계에 대한 아름다운 꿈과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일이 조경 설계라고 믿고, 이를 사회적으로 실천하는 일을 중요시 여긴다. 현재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이자 스튜디오 테라 대표, 그리고 조경 플랫폼 공간 시대조경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 : 김한배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조경학 석사를,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우리 도시의 얼굴찾기』『서촌: 역사, 경관, 도시조직의 변화』(공저) 등이 있다.

저자 : 서영애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한국영화에 나타난 도시경관의 의미 해석”으로 석사학위를, 서울대학교에서 “역사도시경관으로서 서울 남산”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기술사사무소 이수 소장으로 일하고, 연세대학교 겸임교수로 가르치며, 도시경관연구회 BoLA에서 연구하고 있다. 이론과 실천의 접점을 찾는 일에 몰두하는 중이다. 저서로 『시네마 스케이프』(한숲, 2017)가 있다.

저자 : 오충현
1992년 대학원 졸업 후 서울시 도시계획국에서 도시생태현황도 제작, 생태도시 계획 등의 업무를 수행하였고, 2004년 이후 동국대학교 바이오환경과학과에서 도시생태학 관련 강의 및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국립공원위원회,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생물권보전지역 한국위원회 등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환경생태학』(라이프사이언스, 2012), 『산림과학개론』(향문사, 2014), 『자연자원의 이해』(한국방송통신대, 2017) 등이 있다.

저자 : 장헤정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한 후 조경기술사를 취득했고, 미국 미네소타대학교(University of Minnesota, Twincities, MN)에서 석사학위를,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North Carolina State University, NC)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미국 뉴멕시코대학교(University of New Mexico, NM) 조경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클렘슨대학교(Clemson University, SC) 조경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조경미학, 환경윤리, 환경디자인 이론과 설계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저자 : 최정민
순천대학교 조경학과 교수로, 설계 실천과 교육 사이의 간극을 고민 중이다. 대한주택공사에서 판교신도시 조경설계 총괄 등의 일을 했고,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소장으로 다양한 프로젝트와 설계공모에 참여했다. 제주 서귀포 혁신도시, 잠실 한강공원, 화성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마스터플랜 등의 설계공모에 당선되었다. 조경비평 ‘봄’ 동인으로 현실 조경 비평을 통해 조경 담론의 다양화에 기여하고 싶어 한다.

저자 : 홍윤순
석사까지의 학업 후 조경 및 도시설계 실무에 몸담다가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에 박사학위를 취득하면서 교육자로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환경설계의 열쇠는 사이트 내부와 주변 맥락 상황에 있음을 믿고, 이를 간파해내기 위한 성찰에 관심을 둔다. 전통과 미래, 인간과 자연, 미학과 상징이 각기 분리되기보다 상통하고 융합될 때 시너지가 발휘됨을 주장하며, 교육과 연구, 그리고 실무에서의 실천적 방안의 모색, 나아가 제3의 길을 고민 중에 있다.

엮음 : 김연금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했고 같은 학교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조경 전공)를 받았다. 이후 1년 동안 영국 뉴캐슬대학교에서 박사 후 연구과정(post-doc.)을 가졌고 현재는 서울 약수동에서 ‘조경작업소 울’을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텍스트로 만나는 조경』(공저, 나무도시, 2007), 『커뮤니티디자인을 하다』(공저, 나무도시, 2009), 『텃밭정원 도시정원』(공저,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2), 『소통으로 장소 만들기』(한국학술정보, 2009), 『우연한 풍경은 없다』(나무도시, 2011)가 있으며, 역서로는 『조경설계 키워드 52』(공역, 나무도시, 2011)가 있다.

책 속에서

조경학에 대한 정의는 시대와 장소, 여건에 따라서 계속 변해 왔습니다. 우선 영어부터 살펴보면, ‘landscaping’이라는 말이 먼저 있었죠. ‘정원을 만들다’라는 뜻으로 이 ‘landscaping’을 사용했는데,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조경학과의 명칭으로 ‘landscape architecture’를 비로소 처음 쓰기 시작했습니다. 때로는 조경을 ‘landscape plan’이라는 말로 표현하기도 하고, 이와 관련해 ‘landscape planning’을 쓰기도 합니다. 또 공학적 측면에서는 ‘landscape engineering’이라고도 하는데, 이를 다 뭉뚱그려서 우리나라에서는 ‘조경(造景)’, 중국에선 ‘원림(園林)’, 일본은 ‘조원(造園)’이라는 말을 씁니다. (12쪽)

동양과 서양은 조경 양식이 서로 다른데, 앞서 이야기했듯이 영국의 풍경식 정원은 자연을 그대로 갖다 옮겨놓은 것이고, 동양은 자연에 어떤 상징적 의미를 붙여서 독특한 정원 양식을 만들었다는 겁니다. 이러한 차이는 자연을 보는 태도가 달라서 나타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동양과 서양의 자연을 보는 태도(attitude toward nature)를 우리말로는 ‘자연관(自然觀)’이라고 합니다. (55쪽)

그렇다면 건축과 조경이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건축은 수직적인 요소가 많은 데 비해, 조경은 대체로 수평적 요소가 강하다는 겁니다. 평면적으로 펼쳐져 있다 보니, 건축과 비교해 규모가 클 수 있어요. 반면 건축물 크기는 한계가 있죠. 또 다른 점은, 조경은 형태에 대한 느낌 즉 형태감을 느끼기 어렵다는 겁니다. 평면적으로 펼쳐져 있다 보니 형태가 딱 정해져 있지 않아요. 그에 비해 건축은 완전히 형태로 이루어지죠. 그런 면에서 보면 조각과 건축은 유사한 부분이 많아요. (93쪽) 경관(landscape)에서 ‘land’라는 말 속에는 자연 경관의 요소가 가미되어 있습니다. 자연 경관은 지형과 나무, 물, 초원으로 구성되어 있죠. 반면에 도시 경관은 land 대신 ‘city’나 ‘urban’, ‘town’ 같은 단어를 붙인 것입니다. ‘townscape’라는 말은 영국에서 먼저 나왔습니다. 도시 경관 연구가 영국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이 townscape가 제일 많이 쓰입니다. (137쪽)

그런데 조경은 계획만으로 끝나지 않고, ‘설계’라는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땅을 다루는 분야이므로 그 땅의 구체적인 형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물리적 형상을 구체적인 그림으로 그려내야 하는 거죠. 쉽게 말하자면, 계획은 글이나 말로 하는 것이고, 설계는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길은 어떻게 내고, 녹지 공간이나 운동 공간은 어디에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그려내야 합니다. 조경은 땅을 가지고 하는 것이기에, 땅 모양을 구체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164쪽)

두 단어가 같다는 차원에서, 생태학자나 경제학자 둘 다 즐겨 인용하는 문구가 있습니다. 하나는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입니다. 혜택을 입은 당사자가 그 비용을 지급하지 않으면, 다른 누군가가 대신 지급해야 한다는 거죠. 여기가 깨끗해질수록 어딘가는 더러워지고, 경제도 한쪽이 돈 벌면 다른 한쪽은 돈을 덜 벌게 되어 있죠. 공짜는 없습니다. 그리고 “어떤 것도 버려지지 않는다”는 말도 두 학자 모두 좋아합니다. 모든 것이 연관되어 있다는 겁니다. 우리가 쓰레기를 생산하면 생산할수록, 이는 어딘가에 축적되어 오염됩니다. (198쪽)

그러면 조경에서는 왜 환경심리학을 공부해야 할까요? 결국 조경은 사람들이 사는 환경을 디자인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어떻게 환경을 사용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사람들의 행태를 관찰해보면, 어디에서 이야기하고 있는지, 벤치를 어떻게 놓았을 때 더 대화를 많이 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관찰된 결과를 가지고 사람들의 활동에 보다 맞는 환경을 디자인 할 수 있습니다. (219쪽)

목차

1장. 조경학원론
012 ‘조경’을 말하다 이규목
032 조경의 뿌리와 보람 김한배

2장. 양식론
044 양식, 디자인의 사전 이규목
076 정원 양식, 한정판의 묘미 고정희

3장. 조경구성론
092 미적 대상이 되는 물체 사이를 공간으로 짜기 이규목
108 풍경의 아름다움을 해부하다 김아연

4장. 경관론
128 경관론, 눈에 보이는 경관과 해석해야 보이는 경관 이규목
148 역사도시 경관, 무엇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 서영애

5장. 조경계획론
162 어떤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이규목
176 현대 조경계획·설계의 쟁점 최정민

6장. 생태계획론
196 생태계획론, 환경의 안정성 찾기 이규목
208 도시생태계의 이해 오충현

7장. 환경심리론
218 환경심리론, 인간과 환경의 관계에 대한 고찰 이규목
236 Design for Humanity: 이해하고, 느끼고, 보듬는 조경 장혜정

8장. 전통조경론
254 전통조경론, 땅을 읽고 이해하기 이규목
268 ‘전통의 현대적 계승’과 관련된 단상들 홍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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