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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와 사자

원제 : Andy and The Lion
시리즈 :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292]

제임스 도허티 저 | 이선아 역 | 시공주니어 | 2017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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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2782793 / 76쪽 190 x 270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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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용기 있는 소년 앤디와 맹수 사자의 우정 이야기

동서양을 막론하고 동화에는 진정한 용기를 칭송하는 이야기들이 많다. 이 책은 무시무시한 맹수인 ‘사자’와 인간이 친구가 되는 대목만 빼면 다분히 고전적인 주제로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다. 그러나 평범한 이야기도 동화책이 아니라 그림책으로 꾸며지면 전혀 다른 이야기로 새로 태어난다. 이때 잘된 그림은 오래된 이야기의 때깔을 바꾸어, 달리 읽히게 하는 강렬한 마법이 된다.
마법사 제임스 도허티는 붓끝 하나로 어린아이가 지니고 있는 순수한 마음과 진정한 용기, 그리고 맹수와 어린아이 사이에 오가는 우정을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그림으로 포착해서 어린 독자의 눈을 반짝이게 하는 마법을 펼쳐 보인다. 인간이 맹수와 대화를 나누고, 인간에게 향하는 애정 못지않은 열정을 느끼는 일은 순수한 마음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리고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 앤디처럼 오매불망하고 상대에게 몰입하는 순수함을 지닐 수 있는 이만이 상대를 위해서 진정한 용기를 발휘한다.
도서관에서 사자 도감을 빌려오던 날부터 밥 먹으면서도 잠자면서도 세수하면서도 사자만 생각하는 ‘사자광’이 된 앤디라는 소년에, 대상이 무엇이든 간에 곧잘 그것에 푹 빠지는 어린이 특유의 ‘완전한 몰두’ 심리가 무척 재미나게 표현되어 있다. 드디어 진짜로 사자를 만나게 되지만 둘 다 서로 겁에 질려서 같은 장소를 빙빙 돌며 도망치는 장면이나 서커스에서 둘이 다시 만나 얼싸안고 덩실 춤추는 장면은 단연코 압권이다. 또 이야기의 짜임새에 대구가 되는 부분이 많은 것도 이 그림책이 지닌 특징의 하나이다. 책을 빌리러 도서관에 가는 장면으로 시작해서 책을 돌려주러 다시 도서관에 가는 장면으로 끝난다. 꿈에서는 사자 사냥을 하고, 현실에서는 사자와 친구가 된다. 사자 때문에 아버지한테 지청구를 듣고, 사자 덕택에 상을 받는다.
여느 그림책과는 달리 세 부로 나뉘어 있어서 부가 바뀔 때마다 막이 열리고 닫히는 연극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하고, 동작이 한 페이지 안에서 완결되는 평면적인 구성이 아니라 계속해서 다음 페이지들로 이어지는 입체적인 구성으로 되어 있어 약간 엉거주춤한 액션이 있는 오래된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도 준다. 세부 묘사는 과감하게 생략되어 있고, 선과 형태와 색채에 조금도 넘침이 없는 극히 소박한 그림책이지만, 그림 속의 인물들이 실제로 눈앞에서 펄펄 날아다니는 듯이 다이내믹하다. 게다가 인물의 과장된 동작은 만화처럼 코믹하게 읽히기도 한다. 영화나 만화를 보듯이 함께 편안한 기분으로 앉아서 책장을 팔랑팔랑 넘겨가며 그림만 보아도 좋다. 물론 이야기까지 읽으면 금상첨화가 된다. 한 페이지 안에서 마지막 문장이 마무리되지 않아 책을 넘기는 손이 급해진다. 얼른 보고 덮고, 또 보고 덮고, 또 보고 덮어도 좋게 되어 있다.

 

줄거리

앤디는 도서관에서 사자 도감을 빌려와 읽고 또 읽는다. 사자 꿈까지 꾸며 온통 사자 생각에 빠진 앤디는 학교 가는 길에 사자와 맞닥뜨리게 된다. 큰 바위를 사이에 두고 앤디와 사자는 서로 놀라 도망치려 하는데, 바위 주위만 계속 맴돌다가 지쳐 주저앉는다. 사자는 앞발을 내밀며 발에 박힌 커다란 가시를 빼달라고 하고, 앤디는 항상 가지고 다니는 집게로 뽑아 준다. 사자는 고마워하고, 앤디도 기분 좋게 헤어져 학교로 간다. 봄이 되고 마을에 서커스단이 찾아온다. 사자들의 묘기를 구경하던 앤디는 갑자기 우리를 뛰쳐나오는 큰 사자를 보고 놀라 도망친다. 구경꾼들에게 달려드는 사자 때문에 아수라장이 된 서커스장. 그때 앤디는 사자가 자신이 구해 준 사자임을 알게 된다. 서로를 알아본 앤디와 사자는 기쁜 나머지 춤을 춘다. 앤디는 사자를 잡으러 온 사람들에게 사자가 자기 친구임을 밝히고, 사자를 구해 준다. 다음 날 앤디는 시장님께 상을 받고, 그다음 날엔 사자 도감을 돌려주러 사자와 함께 도서관에 간다.

저자 소개

 
화가이자 저술가인 제임스 도어티(1889-1974년)는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태어났다. 정규 학교 교육 외에 그가 부모와 조부에게서 들으며 자란 이야기가 그의 정신 세계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버지니아 태생 어머니에게서 남북 전쟁 이전의 이야기와 시가를 배우고, 대학 출신의 아버지에게서 쵸서와 마크 트웨인을 비롯한 영미 문학의 대가들을 공부했다. 특별히 어릴 때부터 할아버지 무릎에 앉아서 듣던 서부 개척자들의 무용담과 인디언 민담은 그에게 풍부한 상상력과 모험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후에 그의 작품에 반영되었다. 필라델피아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유럽에서 유학하던 중 미국 시인 월터 휘트먼의 시를 읽으면서 미국의 모습을 재발견하고 고국으로 돌아온다.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삽화가의 한 사람으로 손꼽힐 뿐 아니라, 탁월한 문장력을 타고난 그의 작품에는 미국에 대한 사랑이 진하게 배어 있다. 그의 작품은 활발하고 역동적이면서도 인간미가 풍부하며 인간 삶에 대한 애정을 담고 있다. 


그는 소년 소녀들을 위하여 90권 이상의 책을 남겼으며, 미국 아동문학 최고의 명예인 뉴베리 메달과 칼데콧 아너 상을 받았다.

역자 소개

1967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를 졸업한 뒤, 좋은 그림책을 우리말로 소개하며 번역 일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어린이 책 전문 기획실 햇살과나무꾼에서 일본어 번역 팀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사과가 떼굴떼굴』『친구랑 싸웠어』『풀꽃 친구들』『진지한 씨와 유령 선생』 『심장은 왜 뛸까?』, 『백 살까지 산다고?』, 『새들아, 어디 사니?』, 『두고 보자! 커다란 나무!』, 『커다란 나무가 갖고 싶어』『오줌을 연구하자』『여우의 전화박스』등 수많은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목차

앤디와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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