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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9528523 / 248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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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추천평
-매일이 즐거움으로 가득하던 중학생 유카가 어느 날의 사건을 계기로 외톨이가 되어, 불량하다고 소문 난 소꿉친구와 만나면서 조금씩 『 』속의 내용이 변하는 이야기. 각각의 캐릭터가 매력이 있고, 우정과 가족관계에 대한 미묘한 감정선 묘사가 무척 섬세하게 잘 되어있어 학생이든 성인이든 공감할 수 있다.
-우정과 같은 인간관계란 쉽게 틀어지면서도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잘못을 사과한다고 해서, 무조건 용서하는 것만이 최선이 아니라는 것…… 이처럼 사람의 관계라는 것은 한 마디로 설명할 수 없는 미묘한 것이 있다. 이 작품은 평범해 보이는 시골 중학생의 시선을 통해, 그러한 관계의 미묘함을 언어로 잘 풀어내주고 있다.
-모두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었다. 작은 마을에서의 소문이란 참 무섭구나, 생각했다. 유카 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세상은 『 』로 이루어져 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있지 않을까. 나의 세상은 지금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내일이 오는 걸 항상 기대하고 있었다.
매일 행복한 기분으로 이불속에 파고들어서는, 입가에 미소를 띠며 눈을 감는다. 그리고 아침 해가 떠오르는 것을 푹신푹신한 침대에서 기다린다.
가끔 안 좋은 일도 있지만, 그래도 나의 세상은 행복했다. ---11p
“사과할 것 따위 아무것도 없어.”
용서해 달라고는 요만큼도 생각지 않는다.
왜냐면, 나는 잘못한 것이 없다.
흘러넘치는 눈물을 난폭하게 손으로 닦으며, 가방을 낚아채다시피 들고 교실을 뛰쳐나왔다. 뒤에서 “잠깐, 유카!”라며 제지하는 아카리의 성난 고함 소리가 들려왔지만, 귀를 막고 도망치듯이 신발장으로 향했다. ---74p
틀림없이 두근거렸고, 이야기할 수 있게 되니 기뻤으며, 친해지게 되니 즐거웠다. 하지만 그것뿐이었다.
“……사랑을 해 보고 싶었던 것뿐일지도.” ---171p
“……지금은 그래도, 언젠가 변할지도 모르잖아.”
“그런 걱정은 쓸데없는 거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 거야.”
“뭐야, 그게.”
“세상이 하얀색에서 검은색으로 간단히 휙 바뀐다면, 지금은 그 반대도 있다고 생각해.” ---238p

1. 세상은「사랑」으로 넘치고 있다
2. 세상은「고독」이 숨어있다
3. 세상은「독」에 침식되어 있다
4. 세상은「무지」로 부서져 간다
5. 세상은「너」로 이루어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