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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 사회는 위험하다는 착각 저출산, 저성장 시대를 맞이하는 미래 세대를 위한 처방전

우치다 디쓰루 외 저 | 김영주 역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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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0427494 / 296쪽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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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왜 인구가 줄어들면 위험하다고만 말하는 것일까
불편한 진실에 대한 가장 의미 있는 논의들

‘저출산’, ‘고령화’, ‘지방 소멸’, ‘인구 절벽’ 등 줄어드는 인구에 따른 사회 변화는 피할 수 없는 범지구적 문제다. 인구가 줄어들면 고용 시장이 감소되고, 이에 따라 과거의 인구수에 맞춘 국가 정책이나 정치·경제·문화 등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제반도 변할 것이다. 이런 변화들은 과연 위기나 재앙을 불러일으키기만 할까?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대책을 지금 준비하고 대처하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일본의 지성’이라 불리는 우치다 다쓰루가 편저로 참여한 이 책은 인류학·사회학·지역학·정치학 등 각 분야별 10인의 전문가들이 일본의 인구 감소 문제를 주제로 쓴 논의들을 엮었다. 우치다 다쓰루는 인구 감소는 중요한 문제지만, 일본 사회에는 아직 위기의식이 부족하며, 위험한 상황이 예측되는데도 아무런 대책을 강구하지 않고 회피하는 현실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따라 극적인 사회 구조의 변화를 진단하고, 냉철하고 계량적인 지성을 모아 미래를 대비할 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 책은 인구 감소 사회에 당면한 지금,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하고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논의들을 제공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우치다 디쓰루 외
저자 : 우치다 타츠루
일본의 비판적 지성. 1950년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대학 불문과를 졸업하고 도쿄도립대학 대학원에서 불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박사과정 중 에마뉘엘 레비나스의 《어려운 자유》를 읽고 감명을 받아 평생의 스승으로 삼고 프랑스 현대사상을 전공했다. 1990년부터 고베여학원대학 종합문화학과에서 가르치다가 2011년 정년퇴임한 뒤, 현재 고베여학원대학 명예교수, 교토세이카대학 객원교수로 있다.
우치다 타츠루는 탁상공론과 진영 논리를 거부하고 현실에 굳건히 발을 디딘 채 동시대인의 고민에 답하려는 ‘거리의 사상가’를 자처한다. 타자에 대한 윤리를 바탕으로 ‘약자끼리의 연대’를 옹호하고, 반지성주의에 맞서 사회를 떠받치는 기둥으로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강조해왔다. 평화헌법을 폐기하려는 아베 내각을 ‘독재’라고 강하게 비판하는 한편, 안보법·특정비밀보호법 등 반민주·반평화 법안에 반대하는 투쟁에서 늘 선두에 섰다.
‘우치다 타츠루의 연구실’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문학·철학·영화·정치·교육·국제관계·무도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쾌도난마의 언어로 왕성하게 글을 써왔다. 2001년 첫 저서 《망설임의 윤리학》을 출간한 이래 지금까지 50여 권의 단독 저서와 60여 권의 공저·대담집 등을 발표했다. 주요 저서로는 《하류지향》 《스승은 있다》 《어떤 글이 살아남는가》 《거리의 현대사상》 《레비나스와 사랑의 현상학》 《청년이여, 마르크스를 읽자》 《곤란한 성숙》 《하루키 씨를 조심하세요》 《반지성주의를 말하다》 《일본변경론》 《사악한 것을 물리치는 법》 등이 있다.

역자 : 김영주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하고 2006년에 일본으로 건너가 릿쿄대학에서 일본문학(신화)을 전공했다. 문학 박사를 취득 후 귀국하여 현재 한국외국어대학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숲에서 자본주의를 껴안다》, 《어촌 자본주의》, 《불평등과의 싸움》, 《장사의 신: 실천편》, 《일본 디스플레이션의 진실》, 《이야기의 철학》, 《완역 나카무라 료헤이의 조선동화집》(공역) 등이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김영주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하고 2006년에 일본으로 건너가 릿쿄대학에서 일본문학(신화)을 전공했다. 문학 박사를 취득 후 귀국하여 현재 한국외국어대학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숲에서 자본주의를 껴안다》, 《어촌 자본주의》, 《불평등과의 싸움》, 《장사의 신: 실천편》, 《일본 디스플레이션의 진실》, 《이야기의 철학》, 《완역 나카무라 료헤이의 조선동화집》(공역) 등이 있다.

책 속에서

세상에는 “이민을 받아들이면 아이가 늘어날 것이다”라는 공기가 존재한다. 그러나 현실은 대량의 이민을 받아들이고 있는 미국과 싱가포르에서도 이미 어린이의 절대인구수가 감소하기 시작했다. 육아에 돈이 드는 출생률이 낮은 지역으로 이민을 온 이민자는 그곳의 선주자와 마찬가지로 아이를 낳지 않게 되는 것이다. 도쿄에서 저출생이 진행되는 것과 같은 이유다. (중략) 세계는 자동적인 저출생, 그 결과로 만들어진 인류사회의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돌아서고 있다. 승자는 지구환경과 그것에 뿌리를 둔 미래 세대, 패자는 인구 증가에 의존하며 불로소득을 늘려온 금융투자가가 될 것이다. _126〜127쪽, 〈3_인구 감소의 실상과 미래의 희망〉 중에서

저출생을 둘러싼 상황을 저출산이 개선되지 않는 일본과 한국, 어느 정도 제어에 성공한 유럽을 비교해 살펴보면 현저한 차이점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혼외자녀의 비율이다. 프랑스와 스웨덴의 혼외자녀 비율은 50퍼센트가 넘는다. 유럽 국가들 중에서
일본과 비슷한 가족 형태를 가지고 있다는 독일의 경우도 35퍼센트다. 이에 비해 일본의 혼외자녀 비율은 아예 자릿수가 다르다. 겨우 2.3퍼센트에 불과하다. 한국은 더 낮은 1.9퍼센트다. 다시 말해 유교적 윤리에 사로잡힌 아시아에서는 법률혼을 하지 않고 아이를 낳는 일이 거의 금기와 같은 취급을 받고 있다. _148〜149쪽, 〈4_인구 감소가 초래하는 윤리 대전환의 시대〉 중에서

결혼이나 출산 또는 집을 지을 때, 젊은 부부는 어디에 살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한다. 당연히 그들과 그녀들은 아이를 기르기 좋은 환경을 고를 것이다. 나기초 마을은 고등학교까지 의료비 무상 지원을 비롯해 육아지원의 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 이렇게 나기초 마을에 젊은 인구가 유입되면서 특수출생률을 끌어올리는 결과를 낳았다. 그런데 나기초 마을의 육아지원은 딱히 중점 정책이 있는 것도 아니다. “다른 마을이 하고 있는 좋은 일은 최고 수준으로 시행한다”는 것이 마을의 방침이라고 한다. 그 결과 출산축하금 등을 포함한 다양한 시책을 충실히 갖추고 있다. _204쪽, 〈7_젊은 여성에게 인기가 없는 자치단체는 사라진다〉 중에서

지역과 관계를 맺지 않고 ‘혼자 살아가는’ 1억 총관객사회는 ‘고비용 사회’이기도 하다. 고립이 진행될수록 1인당 생활유지 비용이 증가한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다시 경제와 과학 기술의 힘에만 의존한다면, 좀더 심각한 ‘위험사회’의 수렁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활과 사회에서 ‘관계의 힘’을 되살려야 한다. 자연과 타인,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되살리는 것은 우리가 관객석에서 무대로 내려와 각자 생활의 주인공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의 힘으로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쪽으로 돌아간다. 어쩔 수 없이 억지로 내려가는 것이 아니다. 무대 위에서 연기하는 편이 훨씬 즐겁기 때문에 내려가는 것이다. _240쪽, 〈8_도시와 지방, 먹거리로 연결되다〉 중에서

인구의 체감(遞減)과 고령화, 노동인구의 감소와 과소화가 진행되면서 사회적 성역할을 둘러싼 갈등과 여성의 사회 진출, 성・민족・종교 등의 정체성을 둘러싼 소수자의 권리 문제 등의 유사 가부장 제도와 그 전통적 계승 위에 성립된 과잉동조적인 사회질서가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 메이지유신 이후에, 그리고 태평양전쟁 이후에 전개되어온 인구증대와 윤택한 노동력, 남녀의 성역할과 유사 가부장제, 국가가 주도하는 과학기술동원체제와 균질적 국민교육제도를 토대로 하는 국력증진형 사회는 확실히 종언을 맞이하고 있다. 이것은 미국처럼 특수한 다민족사회를 제외하면 서구의 성숙사회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다. _292쪽, 〈10_뜨거운 근대는 끝났다〉 중에서

목차

서론 문명사적 규모의 문제에 직면한 미래 예측
‘모두의 지혜를 모아 대화하는’ 방법|인구 감소는 자연스러운 과정|태평양전쟁 지도부와 똑같은 사고방식|최악의 사태를 외면하는 현실|후퇴할 때 필요한 것은 냉철하고 계량적인 지성|어려운 고용환경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체계는 무엇인가

1 인류는 어떻게 살아왔는가_ 호모사피엔스의 역사로 살펴보는 인구동태와 종의 생존 전략
환경수용력과 인구동태|호모사피엔스의 성적 파트너 기준|생물은 스트레스가 임계값을 넘으면 이동한다|농경사회의 출현에 따른 거대한 변화|전쟁의 발생|산업 발전과 세계자본주의|던바의 수만 넘지 않으면 된다

2 두뇌자본주의가 온다_ 저출생보다 심각한 인공지능시대의 문제
목표로 삼아야 하는 경제성장률|일본 경제가 안고 있는 문제|제1차부터 제3차까지의 산업혁명|제4차 산업혁명이란|어떤 국가가 패권국가가 될 것인가|맬서스의 덫|기계화경제와 대분기|순수 기계화경제와 제2의 대분기|제4차 산업혁명에서 뒤처지는 위험성|두뇌자본주의에서 선수를 빼앗긴 일본|무가치한 노동에 시간을 허비하는 일본인|지력을 경시하는 국가에 미래는 없다

3 인구 감소의 실상과 미래의 희망_ 간단한 통계수치로 ‘공기’의 지배에서 탈출할 수 있다
시대 착오적인 공기의 실체|고령자가 증가하는 도쿄|젊은 세대의 유입을 저출생으로 상쇄하는 도쿄|지방의 생존 가능성

4 인구 감소가 초래하는 윤리 대전환의 시대_ 무연의 세계에 유연의 장소를 만들자
이해타산으로 대처할 수 없는 문제|디플레이션보다 정상화|인구 감소의 원인에 대한 오해|결혼이 늦어지는 이유|저출생 대책|태평양전쟁 이후 윤리 대전환의 시대

5 축소사회는 하나도 즐겁지 않다_ 유럽의 사례로 보는 미래 세대를 위한 대책
축소되는 국가의 살벌한 풍경|유럽의 인구 감소|“젊은 사람은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 안 되나요”|축소 지향에 저항하는 정치 세력|1930년대의 재래를 막기 위한 ‘뉴딜’|일본의 미래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

6 건축이 도시와 지방을 살릴 수 있다_ 따뜻하고 번잡한 거리 만들기 프로젝트
무사의 정신과 건설업|1970년대의 반전|무사의 윤리와 미학|상업적인 건축을 해야 하는 이유|번잡한 인간관계를 낳는 건축|탈소유, 셰어, 개수의 가능성

7 젊은 여성에게 인기가 없는 자치단체는 사라진다_ 문화를 통한 사회포섭의 권유
나기초 마을의 육아 지원|문화를 통해 사고방식부터 바꾼다|U턴을 거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교육과 문화정책에 열쇠가 있다

8 도시와 지방, 먹거리로 연결되다_ ‘관계인구’를 창출한 공동체 혁명
생산자의 모습을 ‘가시화’하다|세계화의 틀을 벗어나다|서로 다른 존재를 잇는 공간으로서의 매체|인구 감소에 신음하는 이화테현에서|동일본대지진의 교훈|‘관계인구’의 창출

9 인구 예측 그래프의 덫_ 저출생을 둘러싼 여론의 배경에 존재하는 ‘경영자 시선’
야랑자대(夜郞自大)한 ‘경영자 시선’|인구 동태 예측 그래프는 점성술이다|물벼룩이 알려주는 것|안이한 주제, ‘집’

10 뜨거운 근대는 끝났다_ ‘사양의 일본’을 위한 현명한 안전보장 전망
‘뜨거운 근대’의 종언|힘에 의한 안전보장의 한계| 현명한 안정보장 전망| 맺음말을 대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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