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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9688264 / 192쪽 151 x 1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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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화가이자 판화가인 정상곤은 실재와 허구의 경계에 존재하는 극적이고 유기적인 풍경을 창조해낸다. 그가 그려내는 특정한 풍경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기보다, 오히려 경험적이며 인본주의적이고 역사적인 관점을 묘사하는 것에 가깝다. 이는 관람객들에게 독자적인 개인적 경험을 안겨준다. 정상곤의 작업 과정은 신체와 감정의 연장으로서의 붓과 함께 이루어지는, 극단적으로 감각적인 것이다. 능수능란한 붓의 획은 물감의 두꺼운 질감에 살을 붙인다. 이러한 선들의 생동감과 에너지는, 조그마한 풀잎 한 가닥부터 더 장대하게는 두꺼운 잎사귀와 폭포수로 이어지는 자연과 공명한다. 정상곤의 그림은 그의 경험적인 삶의 방식을 반영하고 그의 감각을 물질화한다. 그의 작업실 자체가 자연에 둘러싸여 있는데, 정상곤은 작업실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받은 영감을 그려낸다. 그의 작업은 우선 연필로 선을 스케치한 뒤 캔버스를 옮겨서 테이블 위에서 이루어지는데, 이러한 작업 안에서 형태는 유기적으로 흘러간다. 이는 다양한 관점을 가능하게 하여, 수직적인 이젤 작업에서는 불가능한 방식으로 표면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해준다. ● 카샤 힐더브란드 / 갤러리스트
-본문 중에서-
# 1
<Skin deep – Minuscape>은 여러 겹의 디지털 이미지의 다양한 조합으로 제작한 풍경 연작들이며, 여기에서 “Minuscape”은 결핍의 풍경이란 의미로 내가 만든 조어이다. 작업 과정에서 풍경의 일부를 지우거나 포토샵 레이어 전체를 삭제하는 행위는 나의 작품세계 전체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이번 작품들에서 지우는 행위는 정치적 혹은 개념적 이유보다는 감각적 혹은 감성적인 이유에서 이루어졌다. 디지털 출력에서조차 이미지와 종이와의 만남, 텍스처, 혹은 잉크의 번짐, 가벼운 압력, 얇고 가벼운 종이의 주름 등이 중요하게 작용되기 때문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모두 물질의 문제, 즉 고통과 그것을 이겨내려는 인간의 의지… 작게는 나의 감각 기관인 얇은 피부로 인식하고 또 감내하는 것으로 귀결되는 듯하다.
# 2
나는 최근 5년 동안 신문, TV 등 대중매체에 게재된 기사와 사건 장면들을 인용(Quotation)하여 보여줌으로써 나와 나의 주변 그리고 우리 문화권의 정체성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일련의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사회의 환경과 문화, 역사와 관련된 크고 작은 사건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다루는 것은 작품에 사회를 반영하고 그 내용을 가지고 사회 구성원들과 소통하고자 원하기 때문이다.
또한 동시에 ‘나와 우리’의 상대적 개념으로 파악되는 타인과 타 국가 혹은 다른 문화권과 공감하고 교류할 수 있는 보편적 가치와 동질성을 발견하거나 혹은 서로 다름을 강조하고 다양성을 추구하는 측면에서 동시대적인 소통을 원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정상곤 / 작가노트 중에서
● Works
페인팅
판화ㆍ디지털
● Text
정상곤의 페인팅
Chung, Sang-Gon's Painting Works
정상곤 - 깊은 피부
Sanggon - Skin/Deep
표면과 깊이가 상호작용하는 풍경
A Landscape: Interaction between Surface and Depth
〈나의 일상과 문화에 대한 7개 채집〉이 남긴 얼룩들
Traces Left From the 'Seven Gathered Items about Me and My Everyday Iife and Culture'
현상(現像)
작가노트
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