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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백리 삼산 이태중 평전

이태복 저 | 동녘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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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2979487 / 331쪽 152 x 224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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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조선의 괴물이냐 군자냐?” 청렴, 강직, 당시 선비들의 표상 삼산공 군자의 풍도를 간직하니 사류가 입을 모아 칭송하였다 “영조가 “나는 처음에 당신이 조선의 ’괴물’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잘못했다는 말을 노론, 소론 대신들에게 말해서 이태중에게 전해달라고 했다.” “‘나는 그대를 귀하게 쓰려고 하는데, 왜 취임하지 않느냐’하자 이태중은 ‘나는 벼슬에 뜻이 없다’고 말했다.” 삼산공은 뇌물 수수 사건을 조사해 단호하게 뇌물 액수를 회수하고, 부패 비리 풍토를 개선했으며, 나라와 백성의 재물을 탐한 관리는 팽형 처벌하고, 외척의 힘으로 득세하면 파면시켰다. 엄격한 공직 사회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관청의 곡식을 축나게 한 관리에게 장살형으로 처벌하려 했지만, 백성들이 호소하면 백성을 위한 죄이기에 면죄하되 축낸 것만큼 책임을 지고 채우라는 융통성도 있었다. 기준은 하나, 나라와 백성을 위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한 것이다. 과중한 군역세를 감면해 군포를 개선하고, 빚을 탕감해 백성들의 부담을 줄였으며, 철광업, 은광 산업, 양잠업 등 경제 개선 활동을 강화시켜 삶의 질을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구휼 정책에도 힘을 쏟았다. 평양감영, 해주감영의 창고를 고쳐서 식당을 만들고 유리걸식하는 백성들에게 밥을 먹을 수 있도록 했으며, 그들을 직접 짚신, 가마니, 새끼줄, 베틀 등의 작업에 종사하게 해서 생활이 나아지도록 도왔다. 백성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덕치’의 핵심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자식과 가정에 대한 가르침은 더 엄격했다. 맛있는 음식을 많이 차려서 먹으면 몸에 복될 것 없다면서 멸치 한 접시, 된장찌개로 달게 맛있게 먹으면 된다 했다. 전답이 많아지면 자식들에게 재앙이 될 것이기에, 차라리 나라의 가난한 이들에게 흩어줌이 낫다고 했다. 나와 내 식구들이 행복하면 그만이라는 요즘 세태를 삼산공은 엄중하게 꾸짖고 있는 것이다. 흑산도, 갑산, 진도 등 여섯 차례 유배 20년간 50여 회 출사 거부… 세 차례 유배와 벼슬함께 받기도 삼산 이태중은 흑산도, 영암, 갑산, 의주, 다시 갑산, 진도 등 여섯 차례의 유배와 50여 회에 걸친 청요직 임명에 응하지 않던 그가 수재와 전염병이 창궐하던 황해도 백성을 구해달라고 왕이 청하자, 바로 달려가 수재복구와 전염병을 잡고 굶주리던 백성을 구제했던 인물이다. 황해감사와 평안감사 시절 그는 관료들의 부패관행을 근절하고 조세부과에 공평을 기하면서 24만전의 봉록 중 23만전을 가난한 백성들의 범벅죽을 먹게 하고, 양잠, 광산개발을 권장해 생업에 종사하게 만들었다. 평양감사 시절, 된장찌개 하나와 멸치 한접시로 검소하게 생활했던 그는 선비들의 표상이자 숭앙했던 인물이었다. 저자 이태복은 그동안 도산 안창호, 토정 이지함, 매헌 윤봉길에 이은 네 번째 닮고 싶은 인물이야기로 청백리 삼산 이태중을 소개한다. 그래서 저자인 이태복 전 장관은 ‘청백리 삼산 이태중’을 오늘의 현실에 초대하면서 관료들의 무사안일과 무책임을 예방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방안을 제안한다. * 5년마다 재평가 * 모든 공직자의 재산공개와 등록 * 공직범죄 시효제한 폐지, 징벌적 배상 등 강력한 억제책 도입 *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 포상 및 격려제도 확충 시대와 상황은 달라졌지만, 일본의 경제도발과 한국공격이 일본의존도가 90%나 되는 주력수출품의 핵심소재, 부품, 장비였으니 그동안 부품소재개발특별법도 만들고 수천억의 국민혈세를 쏟아 부었는데 성과가 없었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전 부처에서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가짜 잔업수당 수령 같은 세금도둑질은 말할 것도 없고, 관료, 검찰, 판사, 감사원, 국회 등 견제와 균형의 여러 기구들이 있는데도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한국사회의 현실을 고치지 않고서는 세계 강국, 민주와 평등한 사회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이다.

저자 소개

저자 이태복은 민주화운동의 전설적 인물이다. 날카로운 정세분석과 몸을 던지는 실천으로 민주화운동에서 독보적인 지도력을 발휘했다. 청와대 복지노동수석과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다. 
1960년 충남 보령시 천북에서 태어남. 
1966년 흥사단 고등학생아카데미 활동, 대학생서울 아카데미 회장. 
1971년 대학 2학년 때 반독재 민주화운동으로 제적돼 강제입영. 
1977년 도서출판 광민사(光民社) 설립. 
1981년 전두환 정권의 탄압을 받아, 사형 구형에 무기형을 언도받음.(8년 옥고) 
1986년 엠네스티 인터내셔널이 ‘세계의 양심수'로 선정, 국제적인 석방운동이 일어남. 
1988년 10월 석방되고 12월 특별사면 복권됨. 
1996년 사회복지단체 ‘인간의 대지’ 설립. 
2001년 청와대 복지노동수석. 
2002년 보건복지부 장관 취임. 
2003년~ 한서대 노인복지학과 초빙교수. 
저서로는 『세상의 문앞에서(옥중서한집)』(1990), 『노동자의 논리와 희망의 노래』(1992), 『전환기의 노동운동』(1995), 『우리시대의 희망찾기』(1996), 『기백이 있어야 희망이 보인다』(2000), 『쓰러져도 멈추지 않는다』(2002), 『대한민국은 침몰하는가』(2004), 『사회복지정책론』(2006) 등이 있다. 

책 속에서

P. 6 역시나 이 책을 쓰는 데 가장 어려웠던 문제는 부족한 자료였다. 풍고 김조순의 시장(諡狀)이 비교적 삼산 이태중에 대해 자세하게 적어놓았기 때문에 앞뒤 상황과 여러 문제들을 정리해나가면 되지 않을까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영조 초·중반기에 해당하는 이 시기는 숱한 사건이 엎치락뒤치락하던 때이고, 이태중과 동료 선비들의 태도가 분명한 때도 있지만 정확히 어떤 입장이었는지 확인할 길이 없어서 글을 쓰기가 쉽지 않았다.


P. 189 영조는 자신의 취약한 권력 기반과 각 붕당 세력의 확고한 입지, 피비린내 나는 권력투쟁이 하루도 쉬지 않고 벌어지는 와중에 노회한 4색 당파의 대신, 특히 소론과 노론, 남인들의 집단적 움직임을 주목해야 했다. 자칫 명분과 내용이 어긋나거나 중망(衆望)과 거리가 있는 정책이 추진되면 정권의 안위가 위협받을 수도 있었다. 짧은 경종 재위 기간에 벌어진 살벌한 피바람을 온몸으로 체득한 영조였기 때문이다.


P. 261 또 한 명의 저명한 인물의 평가도 빼놓을 수 없다. 이태중의 시장(諡狀)을 쓴 김조순이다. 김조순은 1765년 이후에 안동 김씨의 세도정치의 시조가 되었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지만, 이는 그의 사후의 일이다. 김조순은 병자호란 당시 충절로 이름 높았던 안동 김씨 김상헌이 증조다. 김상헌의 손자 김수항은 숙종 때 영의정을 지냈지만, 기사환국으로 남인으로 정권 교체되면서 진도에 유배되었다가 사사당했다. 그의 아들 김창집은 노론이 재집권한 갑술환국으로 영의정이 되었다.


P. 327 나라와 백성을 우선 생각하는 삼산공의 신념과 실천이 널리 펼쳐질 때, 그 길을 우리가 따라가면서 행할 때, 나라와 국민은 물론 나와 나의 가족들도 좀 더 반듯하고 공정하고 평등한, 그래서 더불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웃과 사회, 나라를 먼저 생각하고 행하는 사람들일수록 도덕적 기준은 스스로 더 엄격하게 해야 하고, 또 어떤 특권과 특혜, 실익에 현혹되지 말고 다른 이들의 시선에 굴하지 않으면서 당당하고 바른 삶을 걸어가야 한다.

목차

머리말

1부 이태중의 유배 이야기

1장 흑산도 유배
2장 영암 유배
3장 갑산 유배
4장 의주 유배 그리고 다시 갑산 유배
5장 진도 유배

2부 영조 탕평책의 앞뒷면

1장 영조를 둘러싼 안팎의 정세
2장 경종과 영조의 약점 닮은꼴
3장 조정에 부는 피바람
4장 탕평책으로 국정 장악 노려
5장 조선의 사회문제 증폭

3부 이태중의 가문

1장 목은 이색의 후손
2장 스승 이희조와 지인들
3장 당대 선비들의 시선

4부 청백리 이태중

1장 조선의 괴물이냐 천하의 군자냐
2장 청백리의 뜻
3장 이태중의 청렴 강직

맺음말
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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