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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영화 4

시리즈 : 위대한 영화 [4]

로저 에버트 저 | 윤철희 역 | 을유문화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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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2474090 / 544쪽 120 x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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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영화 평론가로서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로저 에버트
그가 마지막으로 이야기하는 이 시대의 ‘위대한 영화’

 
퓰리처상 수상에 빛나는 세계적인 영화 평론가 로저 에버트의 비평집 『위대한 영화』 시리즈(전 4권)가 출간되었다. 앞서 2003년과 2006년에 나온 1, 2권으로 영화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위대한 영화』는 저자가 2010년에 낸 3권과 유작인 4권이 동시 출간됨으로써 완벽한 구색을 갖추게 되었다. 이 시리즈는 저자가 갑상선암 투병 끝에 죽음을 맞이한 마지막 순간까지 써 내려간 필생의 기록이다. 뚜렷한 주관과 깊이 있는 통찰을 바탕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쓰는 만인의 비평가, 로저 에버트가 전하는 평론의 정수를 만나 보자.

 

출판사 리뷰

영화를 사랑한 진정한 이야기꾼 로저 에버트 우리가 알아야 할, 영화사의 걸작을 논하다 “그는 단연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 평론가다.” ? 케네스 튜런(영화 평론가) 로저 에버트는 미국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 영화 평론가로 꼽힌다. 1942년생인 그는 20대 중반 때인 1967년부터 「시카고 선 타임스」에서 평론 활동을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일반 독자는 물론 평론가들도 인정하는 평론가로 우뚝 섰다. 그는 급기야 1975년에는 퓰리처상 비평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는데, 이때 그의 나이는 30대 초반에 불과했고 영화 평론가가 퓰리처상을 수상한 경우는 그가 처음이었다. 그리고 그는 그해부터 동료 평론가 진 시스켈과 함께 TV에 출연해 수년간 영화 평론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이른바 스타 평론가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그의 활동은 평론을 ‘소수를 위한 전문적인 것’이 아니라 ‘다수를 위한 대중적인 것’으로 인식시키는 데 큰 공헌을 했다. 그렇게 평론가로서 자신의 입지를 다진 상황에서도 로저 에버트는 끊임없이 고민했다. 특히 영화를 둘러싼 대중의 관심과 주요 평론 대상이 신작에 치우친 현실에 강한 우려를 드러냈다. 그렇게 영화사 초기의 걸작들이 쉽게 잊히는 상황을 안타까워하던 그는 영화사의 걸작을 재조명하는 리뷰 시리즈를 기획해 「시카고 선 타임스」에 기고하기 시작했다. 1997년부터 격주로 진행된 이 작업은 미국의 수많은 영화팬에게서 호응을 얻었고, 어느새 미국 언론을 대표하는 ‘영화 꼭지’가 되었다. 이렇게 쌓인 원고들이 이후 『위대한 영화』라는 하나의 책으로 엮이게 되었다. 그리고 첫 번째 책이 나온 2002년에 이어 2005년과 2010년, 그리고 로저 에버트가 숨진 후인 2016년까지 후속작이 하나씩 추가되면서 ‘위대한 영화’는 로저 에버트를 가리키는 하나의 이름이 되었다. 1권부터 4권까지 실린 총 362편의 글은 20세기 영화사를 톺아보는 현미경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로저 에버트는 1권을 시작하며 이렇게 말한다. “영화의 첫 1세기동안 탄생한 기념비적인 작품들을 두루 살펴보고 싶다면 이 책에서 출발하라.” 다시 말해 그는 『위대한 영화』에서 개인적으로 최고로 꼽는 영화를 소개하려는 게 아니라 누구나 공감할 만한 역사적·작품적 가치를 지닌 영화를 ‘위대한 영화’로 선정해 소개하려고 한다. 그리고 본문에서는 영화를 한 편씩 선택해 이야기하며 그 영화의 특징과 의미를 쉽고 편안하게 풀어놓는다. 그 과정에서 감독과 배우에 대한 찬사를 늘어놓기도 하고, 캐릭터를 낱낱이 파헤치기도 하며, 특정 작품에 날선 비판을 가하기도 한다. 훌륭한 이야기꾼의 면모가 페이지마다 넘쳐흐른다. 시대, 국적, 장르를 불문한 방대한 스펙트럼 로저 에버트 평론의 정수가 담긴 100편의 ‘위대한 영화’ 이야기 저자는 시대나 국적, 혹은 장르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위대한 영화’를 이야기하는데, 1권의 면면부터 독자의 흥미를 자극한다. 말론 브란도의 열연이 눈부신 <대부>(1972), 스티븐 스필버그의 뛰어난 연출력을 엿볼 수 있는 <이티>(1982)와 <쉰들러 리스트>(1993), 후대 영화의 기술적 분수령이 된 <스타워즈>(1977) 등 할리우드의 명작들이 각양각색으로 줄을 잇는다. 그 사이에서 험프리 보가트, 말론 브란도, 로버트 드니로 등 당대의 명연기자들이 숨을 고르고, 앨프리드 히치콕과 빌리 와일더와 같은 대가들이 찬탄을 받는다. 특히 오슨 웰스가 감독과 주연을 맡은 <시민 케인>(1941)은 1권의 하이라이트라 할 만하다. 저자는 기본적인 평론 글은 물론 “<시민 케인>을 감상하는 이를 위한 안내서”까지 별도로 추가해 작품의 높은 가치를 대변한다. 이 글 하나만 봐도 저자가 영화에 가진 애정과 분석의 깊이가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 “에버트의 글은 읽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게 만든다. 그가 거론한 영화들을 보고 싶어지는 것이다.” - 김영진(영화 평론가) 로저 에버트의 글은 확실히 다르다. 그는 ‘위대한 영화’를 한 편씩 논하면서 딱딱한 리뷰가 아닌 편하게 읽히는 에세이를 썼다. 자신이 과거에 쓴 리뷰를 반박하면서 오류를 지적하기도 하고, 학생들과 영화를 분석하면서 나온 흥미로운 의견들을 두루 소개하기도 하며, 배우나 감독과의 만남을 떠올리면서 ‘직접 인용’에 나서기도 한다. 영화 한 편으로 장르 전체를 파헤치거나 인물이나 캐릭터를 주제로 삼아 영화를 두루 살피는 것은 물론이다. 수려한 문체와 깊이 있는 성찰이 어우러진 그의 명문들은 평론의 새로운 매력을 만끽할 수 있게 해 준다.

저자 소개

  • 저자 : 로저 에버트
저자 : 로저 에버트
미국을 대표하는 영화 평론가. 1942년 일리노이주 어배너에서 태어나 일리노이대학교와 시카고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1967년 『시카고 선 타임스』에서 영화 평론가로 데뷔한 후 집필, 대학 강의, 영화제 심사 등 전방위로 활동했다. 1975년부터 1999년까지 영화평론가 진 시스켈과 함께 영화 비평 TV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스타 평론가로 이름을 날렸고,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영화 비평으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평론가로 인정받았다. 1975년에 퓰리처상 비평 부문에서 상을 받은 최초의 영화 저널리스트이자 2005년에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입성한 최초의 영화 평론가다. 2013년 암 투병 끝에 70세의 일기로 숨졌다. 주요 저서로 『어둠 속에서 깨어나: 로저 에버트 선집Awake in the Dark: The Best of Roger Ebert』, 『유령의 가면 뒤에서Behind The Phantom's Mask』, 『로저 에버트의 영화 책Roger Ebert's Book of Film』 등이 있다.

역자 : 윤철희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영화 전문지에 기사 번역과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이안: 경계를 넘는 스토리텔러』, 『메이플소프: 에로스와 타나토스』, 『타란티노: 시네마 아트북』, 『히치콕』, 『스탠리 큐브릭: 장르의 재발명』, 『클린트 이스트우드: 목표 없는 청년에서 세계적인 거장으로』, 『지식인의 두 얼굴』 등이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윤철희

옮긴이 - 윤철희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영화 전문지에 기사 번역과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이안: 경계를 넘는 스토리텔러』, 『메이플소프: 에로스와 타나토스』, 『타란티노: 시네마 아트북』, 『히치콕』, 『스탠리 큐브릭: 장르의 재발명』, 『클린트 이스트우드: 목표 없는 청년에서 세계적인 거장으로』, 『지식인의 두 얼굴』 등이 있다.


 

책 속에서

나는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평정을 되찾으려는 욕구를 느끼면서 틈틈이 오즈에게로 돌아간다. 그는 인간의 본성을 깊이 이해하는 사람이면서 그것에 대한 극적인 주장을 펼치는 일은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이다. 우리는 이 세상에 존재한다. 우리는 행복해지기를 소망한다. 우리는 일을 잘하고 싶어 한다. 우리는 고독에 갇혀 있다. 그리고 인생은 흘러간다. 그가 이런 비전을 대단히 독특한 영화적 스타일로 구현하기 때문에, 우리는 단일 숏 하나만 보고도 그게 오즈의 영화임을 알아차릴 수 있다. - <꽁치의 맛> 중 (64쪽)


데이비드 린치는 영화와 장르, 원형, 그리고 의무적으로 보여 주는 숏을 사랑한다. <멀홀랜드 드라이브>는 순수한 형식을 갖춘 필름 누아르의 관습들을 채택한다. 누아르를 규정하는 여러 정의 중 유용한 정의 하나는, 누아르 영화는 범죄나 도덕적인 죄를 저지른, 죄책감에 깊이 사로잡힌,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한 응보를 받기 두려워하는 캐릭터들을 다루는 장르라는 것이다. 또 다른 정의는, 그들은 잘못을 하나도 저지르지 않았음에도 확실히 그러한 잘못을 저지른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 <멀홀랜드 드라이브> 중 (151쪽)


양로원을 방문했을 때 중증 알츠하이머 환자들에게 배정된 층의 복도를 걸어 본 적이 있다. 어떤 분들은 불안해하는 듯 보였다. 어떤 분들은 화가 나 있었다. 어떤 분들은 멍하니 앉아 있기만 했다. 그분들의 마음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도무지 알 길이 없는 나는 불안해하거나 화를 내는 분들이 자신들이 어떤 사람인지를, 무언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조금이라도 인지하는지 궁금했다. <이터널 선샤인>을 보는 동안 소극적으로 앉아만 있던 환자들이 떠올랐다. 기억이 깨끗하게 지워져 버린 그들은 늘 순간순간에만 존재하고, 그들은 그 순간을 받아들인다. 그들에게는 그 순간이야말로 전부이기 때문이다. - <이터널 선샤인> 중 (367쪽)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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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해설 - 위대한 영화는 무엇일까: 로저 에버트의 글에 덧붙여 역자 후기 / 찾아보기 / 부록 - 『위대한 영화』 시리즈(1~4권) 수록 영화·에세이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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