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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죽음

에밀 졸라 저 | 이선주 역 | 정은문고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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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5153315 / 160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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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인간사에서 중요한 사랑과 결혼 그리고 죽음에 있어서 여러 계급 계층별로 세분하여 소설로 엮었다. 여기 소개되는 단편들의 인물들은 제각기 타고난 환경 속에서 약간의 변화를 꿈꾸면서 열심히 살아가지만 뛰어봤자 부처님 손바닥인 거대한 계급사회의 구성원들이다.

사회와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한 개인을 가장 잘 드러내는 사건들이 사랑, 결혼 그리고 죽음일 것이다. 사회적 인간에 남다른 관심을 가졌던 졸라가 당연히 끌렸을 소재들이다. 그래서 졸라의 필체로 묘사되는 인간의 사랑, 결혼, 죽음이 축약되었지만 그만큼 농도가 강한 이 단편들을 한국에 처음 소개하며 독자들과 같이 나눌 기회를 마련했다.

출판사 리뷰

주인공이 되지 못한 인물을 주인공으로 묘사하기 인간사에서 중요한 사랑과 결혼 그리고 죽음에 있어서 여러 계급 계층별로 세분하여 소설로 엮었다. 여기 소개되는 단편들의 인물들은 제각기 타고난 환경 속에서 약간의 변화를 꿈꾸면서 열심히 살아가지만 뛰어봤자 부처님 손바닥인 거대한 계급사회의 구성원들이다. 사회와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한 개인을 가장 잘 드러내는 사건들이 사랑, 결혼 그리고 죽음일 것이다. 사회적 인간에 남다른 관심을 가졌던 졸라가 당연히 끌렸을 소재들이다. 그래서 졸라의 필체로 묘사되는 인간의 사랑, 결혼, 죽음이 축약되었지만 그만큼 농도가 강한 이 단편들을 한국에 처음 소개하며 독자들과 같이 나눌 기회를 마련했다. * 에밀 졸라에게 글쓰기란, ‘이제껏 우리 사회에서 한 번도 주인공이 되지 못한 인물을 주인공으로 묘사하기.’ 다시 말해 “인간에게서 나타나는 현상의 메커니즘을 통해 인간이 처한 상황과 유전적인 영향 아래에서 생리학이 우리에게 설명하는 지적이고 감각적으로 표출되는 주요소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보여주고, 나아가 인간 자신이 만들어내고, 매일 그 자신이 변형시키고, 그런 변화를 스스로 자각하며 살아가는 사회 환경 속에서 생생하게 살아 있는 인간”을 묘사하는 작업이다. 이 글들에서 졸라가 묘사하는 사회 계층은 그 이전에도 엄연히 존재해왔다. 졸라가 해낸 작업은 그동안 노출되지 않고 덮어두었던 귀족과 부르주아의 이면, 평민과 서민의 실제 생활을 노골적으로 문학 작품에 드러낸 것이다. 그것도 아주 적나라하게. 그래서 글들이 아프다. * 결혼이란 얼마나 야릇한 제도인가. 인류를 두 진영으로 나누어 한쪽엔 남자, 다른 한쪽엔 여자를 배치해서 각 진영을 무장시키고는 이제 그들을 합류시키며 “평화롭게 살아보라!”니. 간략하게 말하면, 오늘날 남자들은 사랑할 시간이 없다. 그래서 여자를 알지도 못하고 여자에게 자신을 알리지도 못한 채 결혼을 한다. 이게 바로 현대 결혼의 두 가지 특수성이다. 여기서 나는 내가 갖고 있는 일반적인 자료를 특정화시켜 더 복잡하게 만들지는 않겠다. 대신 몇 가지 예를 보여주련다.

저자 소개

  • 저자 : 에밀 졸라
저자 : 에밀 졸라
1840년 파리에서 이탈리아인 토목기사 아버지와 가난한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엑상프로방스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7세 때 아버지를 여윈 후 1858년 파리로 돌아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생루이 고등학교를 다녔다. 대학 입학 자격시험에 두 차례 낙방한 후 학업을 포기하고 힘겹게 생활하다 아셰트 출판사에 취직했다. 1863년부터는 신문에 콩트와 기사를 기고하며 차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865년 자전적 중편소설 《클로드의 고백》을 발표하고, 이듬해부터 본격적인 비평가이자 작가로 활동하여 최초의 자연주의 소설 《테레즈 라캥》(1867), 《마들렌 페라》(1868) 등을 출간했다. 《마르세유의 신비》(1867)라는 통속적인 대작으로 발자크적인 사회 탐구를 시도한 후에는 발자크의 ‘인간극’에 영향을 받은 ‘루공-마카르’ 총서를 구상했다. ‘제2제정하의 한 가족의 자연사와 사회사’라는 부제가 붙은 루공-마카르 총서는 5대에 걸친 루공 가와 마카르 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총 20권의 연작소설로 그려낸 대작이다. 《루공 가의 운명》(1871)을 시작으로 거의 매년 한 편씩 발표되어 1893년 《파스칼 박사》를 끝으로 완결되었다. 총서에는 《목로주점》(1877), 《나나》(1880), 《제르미날》(1885), 《대지》(1887), 《인간 짐승》(1890) 등 졸라의 대표작들이 포함되어 있다.
1894년부터는 3부작 소설 ‘세 도시 이야기’를 집필해나가는 한편, 유대인에 대한 편견과 반유대주의에 기인한 드레퓌스 사건이 일어나자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형식의 <나는 고발한다>(1898)를 발표하여 진보 지식인으로서 진실과 정의를 수호하는 데 앞장섰다. 말년에는 연작소설 ‘네 복음서’ 중 《풍요》(1899), 《노동》(1901) 등을 출간했다. 1902년 9월 29일, 파리에서 가스중독으로 사망했다. 드레퓌스 사건에서 영감을 얻은 ‘네 복음서’의 세 번째 권 《진실》(1903)은 사후 출간됐으며, 1908년 유해가 국립묘지 팡테옹으로 이장되었다.

역자 : 이선주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여전히 한국 국적을 가지고 현재 프랑스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책이 없어지는 시대’를 우려하면서 책 보존 운동의 일환으로 일주일에 여러 차례 도서관과 서점을 드나들고, 한국 독자와 같이 나눌 책들을 모색하며 생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몽테크리스토성의 뒤마』, 『연금술이란 무엇인가』, 『가자에 띄운 편지』 등 다수와 지은 책으로 『유럽의 나르시시스트 프랑스』가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이선주
부산대 졸업 후 1991년 프랑스로 건너가 언어와 문화 교수학을 전공했다.
취미 - 인류세人類世 인공지능 시대에서 휴머니즘 되새겨보기
지은 책 - 『유럽의 나르시시스트 프랑스』
옮긴 책 - 『가자에 띄운 편지』, 『괜찮아 우리는』 등

목차

1장. 결혼
서문 / 귀족 / 부르주아 / 상인 / 서민

2장. 죽음
귀족 / 부르주아 / 상인 / 서민 / 농부

3장. 어떤 사랑

옮긴이의 글
저자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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