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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비판 그 후 30년

강준만, 김민웅 저 | 말플러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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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6825409 / 504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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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책에 실린 34편의 글은 지금으로부터 30년쯤 진보적시사지 월간 『말』에 실린 기사 중에서 고른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남북분단, 주한미군, 유엔사, 북미관계, 재벌, 언론, 검찰, 노동문제 등은 여전히 한국 사회의 주요한 모순이고 갈등 요소이다.

젊은 시절의 유토피아를 찾지 못해 답답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기성세대에겐 과거의 초심을 떠올리게 하고, 젊은 세대에겐 앞 세대의 세계관을 참조하여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을 주고, 세대 소통의 징검다리로 쓰일 수 있는 책이다.

출판사 리뷰

한 세대 전의 월간 『말』 주요 기사를 엮으면서 한 가지 놀란 점이 있다. 제목만 놓고 보면 과거의 흘러간 문제가 아니라 과거 세대가 풀지 못한 미완의 과제이고, 현재 한국사회의 주요 쟁점이고, 이후 미래세대가 오랫동안 풀어야할 과제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기술위기와 대일종속구조(이재권) -재벌2세와 상속세(이세정) -왜왕은 우리의 원수다(백기완) -판문점 관할 주한미군 유엔사(강응찬) -미국의 제3세계 지배기구 NED의 정체(서재정) -사법부의 정치판사들(이재화) -옥포만의 대우조선노동자들(이인휘) -누가 자유언론을 가로 막는가(김중배) -핵발전소, 그 신화를 벗긴다(황상익) -반민특위, 매국의 시인 서정주(김상욱) 30년 전 말지는 이런 기사로 우리 사회가 지닌 모순을 비판했다. 그 시절엔 이런 민족자주, 평등, 민주의 문제가 멀지 않은 장래에 해결되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 오래된 ‘희망 사항’은 우리 사회의 해결되지 않은 현안으로 남아있다. 지금 다시 기획회의를 해도 이 문제를 다룬 기사는 지면에 주요하게 배치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의 경험과 비평 속에서 현재의 문제를 풀 수 있는 소중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를 위해 30년 전에 펴낸 『말』지의 먼지를 털어내고 다시금 역사의 광장에 옛 활자를 뿌려본다. 여기 실린 오래된 활자들은 단지 역사의 퇴적층에 화석처럼 굳어있는 말이 아니라 역사 속에 살아있는 ‘말’이다. 오래도록 땅 밑으로 흐르다가도 지상으로 뿜어져 나오는 말, 과거에서 미래로 흐르는 말이다. 분명 진보적 매체인 『말』지의 기자와 지식인들이 30년 전에 쓴 비평을 통해 이제 2020년대를 살아갈 동시대인들이 교훈을 찾아내고, 미래세대가 과거로부터 배울 점이 있을 것이다. 이것은 『오래된 비판』을 기획한 이유이기도 하다. 아직 젊은 시절의 유토피아를 찾지 못해 답답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386세대에겐 과거의 초심을 떠올리게 하는 책, 그리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젊은 세대에겐 세대소통의 징검다리가 되는 책이 되길 바란다. 그리고 역사의 방관자가 아닌 참여자로 살아온 독자들은 이 속에서 우리사회가 그려나갈 바람직한 자화상의 모습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마지막으로 필자 중의 한 명이 근 30년 만에 덧붙인 ‘후기’를 소개하며, 이 책이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가 새로운 세상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작은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 “386세대 전체가 현실의 청년 세대로부터 ‘진보기득권’으로 지목되는 아이러니한 사태가 발생했다. 우리 자식 세대에게는 이런 세상을 물려주지 말자는 목표하에 치열하게 투쟁했던 세대가 다시 구체제의 일원이 되어버린 것인지? 우리가 자식 세대에게 물려주려는 것은 과연 어떤 세상인지, 다시 한 번 진지한 성찰이 필요할 때다.” 닫기

저자 소개

  • 저자 : 강준만, 김민웅
저자 : 강준만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강준만은 탁월한 인물 비평과 정교한 한국학 연구로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켜온 대한민국 대표 지식인이다. 전공인 커뮤니케이션학을 토대로 정치, 사회, 언론, 역사, 문화 등 분야와 경계를 뛰어넘는 전방위적인 저술 활동을 해왔으며, 사회를 꿰뚫어보는 안목과 통찰을 바탕으로 숱한 의제를 공론화해왔다. 2005년에 제4회 송건호언론상을 수상하고, 2011년에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한국의 저자 300인’, 2014년에 『경향신문』 ‘올해의 저자’에 선정되었다. 저널룩 『인물과사상』(전33권)이 2007년 『한국일보』 ‘우리 시대의 명저 50권’에 선정되었고, 『미국사 산책』(전17권)이 2012년 한국출판인회의 ‘백책백강(百冊百講)’ 도서에 선정되었다. 2013년에 ‘증오 상업주의’와 ‘갑과 을의 나라’를 화두로 던졌고, 2014년에 ‘싸가지 없는 진보’ 논쟁을 촉발시켰으며, 2015년에 청년들에게 정당으로 쳐들어가라는 ‘청년 정치론’을 역설했고, 2016년에 정쟁(政爭)을 ‘종교전쟁’으로 몰고 가는 진보주의자들에게 일침을 가했고, 2017년에 신뢰받는 언론인인 손석희의 저널리즘을 분석했고, 2018년에 ‘나를 위한 삶’에 몰두하는 ‘평온의 기술’을 역설하며 한국 사회의 이슈를 예리한 시각으로 분석했다.

저자 : 김민웅
현재 경희대학교 교수로 재임 중이며, 경희대 미래문명원 소속으로 인문교양교육을 비롯해 인류문명의 교류융합사와 미래학의 기초를 다지는 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다. 성공회대 NGO대학원 교수와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를 지냈으며, 성공회대에서 ‘세계체제론’과 ‘기독교 사회윤리’ ‘성서해석학’ 등을 가르쳤다. 서울시 서울도서관 운영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시민학습권의 평생시스템을 구축하는 서울시민대학 운영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분단극복을 위한 평화운동 시민단체인 서울겨레하나 대표이기도 하다. 인터넷언론 「프레시안」 편집위원과 무크지 「담론과 성찰」 편집주간으로 활동했으며, 기독교방송 「성서학당」「성경사랑방」에서 구약의 창세기부터 신약에 이르는 성서해설 강연을 해왔다. 지은 책으로 『동화독법』 『자유인의 풍경』 『창세기 이야기』 『밀실의 제국』 『보이지 않는 식민지』 『사랑이여 바람을 가르고』 『패권시대의 논리』 『콜럼버스의 달걀에 대한 문명사적 반론』 『물 위에 던진 떡』 등이 있다.

목차

1장 민족, 북한
왜왕은 우리의 원수다/ 백기완
판문점 관할 주한미군 ‘유엔사’/ 강응찬
한국전쟁에 극비리 참전한 일본군/ 류상영
나는 왜 평양에 갔나/ 문규현
내가 만난 김일성/ 서경원
나의 사랑하는 북한 아내 순임에게/ 리인모

2장 경제
‘투기와 테러의 왕국’ 삼성그룹/ 이성태
한국의 기술위기와 대일종속구조/ 이재권
전경련의 북한진출전략/ 이재영
재벌 2세와 상속세/ 이세정

3장 국제
한국군의 월남전 참전, 그 역사적 진실/ 김민웅
모스크바의 대혼란/오연호
미국의 제3세계 지배기구 NED의 정체/ 서재정
쿠바사회주의는 살아남을 것인가/ 권혁범
일본 극우파와 친한파의 실체/ 이병선

4장 기획
사법부의 정치판사들/ 이재화
김현희와 KAL 폭파사건의 미스테리/ 최진섭
한국판 드레퓌스 사건, 유서공방의 진실/천호영
미군정 언론대학살/ 정희상

5장 민중
옥포만의 대우조선 노동자들/ 이인휘
제임스 리, 이근안의 청부노조탄압 추적/ 손중양
학생운동 야사-1987년 6월의 함성/ 신준영

6장 언론
자유언론을 누가 막는가/ 김중배
한국의 대중매체와 문화제국주의/ 강준만
“한일합방은 조선의 행복위한 조약”/ 정지환

7장 여성
한국은 성폭력의 천국인가/ 오수연
사회주의의 위기와 여성운동의 진로/ 정현백

8장 환경
공해로 쓴 한국현대사/ 최열
핵발전소, 그 신화를 벗긴다/ 황상익

9장 학술
시장사회주의는 자본주의의 대안인가/ 김호균
고대사연구의 혁신적 방법론/ 김중종
단군신화와 고조선 논쟁/ 윤내현

10장 문화
한국에 상륙한 포스트모더니즘 현상들/ 이재현
매국의 시인 서정주/ 김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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