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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고시대를 걸어 나오며 중국 고대 문명의 기원에 대한 탐색

리쉐친 저 | 이유표 역 | 글항아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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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7356545 / 680쪽 160 x 220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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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주요 내용과 중점적으로 다룬 문제들 『의고시대를 걸어 나오며』는 중국의 고대 문명을 지속적으로 탐색한 결과물이다. 저자는 연구 범위를 중국 고대 문명의 앞부분, 문명의 기원부터 한대 초반까지로 설정했다. 이 시기 중국 문명은 장대하고 휘황찬란해 마치 먼 바다를 바라보는 것 같아 그 가장자리를 보기 어려웠다. 제1장은 중국 고대 문명의 기원 및 그 초기의 발전에 대해 서술했다. 중국 문명의 기원에 관한 문제는 최근 20∼30년 국내외 학계에서 주목하는 주제로 쟁점 또한 매우 많다. 제1장의 ‘1. 중국 고대 문명의 기원’에서는 이 책에 수록된 모든 논문의 관점을 종합했고 관련 견해에 대한 윤곽을 그렸다. 또 이와 관련한 몇 편의 논문을 실었다. 예컨대, 제2장 2·3절에서 량주문화良渚文化의 부호符號를 논한 것은 문자의 기원과도 관계가 있다. 고옥古玉의 연구는 고고 발굴이 늘어남에 따라 급속하게 발전했다. 옥기玉器는 고대 중국에서 특수하고도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저자는 이 분야 연구가 장차 청동기 연구와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 책의 연구는 대부분 초기 옥기에 관한 것으로 제2장에 수록되어 있다. 최근 발굴된 고고 유물은 고대 역사 문화 연구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제3장에서 다루는 푸양?陽 시수이포西水坡에서 발견된 무덤, 천문의 사상四象, 베이징北京 류리허琉璃河 출토 금문金文과 주周 초기 연燕나라 책봉, 싼먼샤三門峽 상춘링上村嶺에서 발견된 무덤과 괵국?國의 역사 등이 그것이다.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내용들이다. 중원 지역 이외 고고 발굴에 대해서는 제4장에서 심혈을 기울여 연구했다. 특히 쓰촨四川 광한廣漢 싼싱두이三星堆와 장시江西 신간新幹 다양저우大洋洲 두 곳에서의 중요한 발견으로,[당시 역사와 문화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게 되었다.] 다양한 방면과 관점에서 토론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외에서 발견된 또는 국외에 소장된 중국 문물에 대한 관찰과 연구 또한 저자의 연구 분야 중 하나로 제5장에서는 중국 외에 흩어진 중국의 문화재, 해외에서 출토된 중국 문물 혹은 중국 문화와 비교할 가치가 있는 문물에 대해 다루고 있다. 아래는 이 책 전체에서 저자가 중점적으로 논한 부분이다. 상고 시기의 우주론cosmology 한나라 이전 [중국의] 우주 인식은 특징이 명확하고 철학적·과학사적 의의가 풍부했다. 당시 몇 가지 관념은 아주 오래전까지 그 기원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제2장 ‘4. 한산 링자탄 옥귀·옥판論含山凌家灘玉龜玉版’, 제3장 ‘1. 시수이포 용호묘와 사상의 기원西水坡龍虎墓與四象的起源’ 등이 우주론과 관련이 있다. ‘한산 링자탄 옥귀·옥판’은 “A Neolithic Jade Plaque and Ancient Chinese Cosmology”라는 제목으로 1992년 미국아시아학회The Association for Asian Studies 연례회의에서 발표되었다. 도철문의 변천 소위 도철문??紋은 중국의 고고학·미술사·신화학 등의 학과에서 모두 중요하게 여기지만 도철문의 성격과 원류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명확하지 않다. 제2장 ‘1. 량주 문화 옥기와 도철문의 변화良渚文化玉器與??紋的演變’에서는 도철문에 대해 다루었다. 그 요지는 영국 런던대 동양아프리카연구대학SOAS 퍼시벌데이비드[중국예술]재단에서 개최한 ‘상대 청동기 장식의 의의’ 학술토론회에 제출했었다. 제3장 2절, 제4장 7절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중원과 변경 지역의 문화 교류 찬란한 고대 중국의 문명은 각 민족과 각 지역민이 함께 만든 것이었다. 필자는 고대 중원지역과 변경지역의 문화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음을 일관되게 주장해왔다. 중원 문화는 멀리 떨어진 지역에까지 강력하게 영향을 끼쳤고 동시에 변경지역에서 생성된 문화 요인 또한 중원지역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저자는 이 주장에 대해 많은 지면을 할애했고 특히 제4장에서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초기 중국과 외국의 관계 제5장에서는 일본·한국·아프가니스탄에서 발견된 유물을 소개했고, 이는 당시 중국의 대외 문화 교류와 관계가 있다. 일례로, 일본과 아프가니스탄에서 출토된 청동 거울은 졸저 『비교고고학 수필比較考古學隨筆』(1991)에서 논의한 내용을 뒷받침할 수 있다. 저자가 일전에 최신 사료를 토대로 상나라와 동남아 사이의 통로에 대해 다루고 이 통로와 ‘서남 실크로드’의 관계를 상호 증명하는 논문을 썼지만 아쉽게도 이 책에는 수록되어 있지 않다. 신고信古, 의고疑古, 석고釋古에 대하여 서문에서 저자는 책의 제목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2년 전 저자는 한 좌담회에서 행한 발언을 정리하고 제목을 ‘의고시대를 걸어 나오며走出疑古時代’라고 붙여 책의 ‘도론’으로 삼았다. 이 제목을 보면 펑유란馮友蘭이 1930년대에 제창한 ‘신고信古, 의고疑古, 석고釋古’ 이론을 쉽게 연상할 수 있다. 펑유란의 이 이론은 『고사변古史辨』 제6책(1937) 서문에서 볼 수 있고, 근래 들어 점점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신고, 의고, 석고는 문헌 기록상의 고대 역사 문화 문제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를 일컫는 것이다. 의고는 청말 금문경학今文經學의 일파가 주도한 사상으로 옛사람들의 고문헌에 대한 맹목을 배격하고, 고대사를 보편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이 필요한 것으로 보았다. 의고 사조는 사상사에서 매우 큰 진보적 역할을 했지만 과도한 의심으로 인해 고대사의 공백을 면하기 어려웠다. 이 사조가 끼친 깊은 영향으로 고대 역사 문화에 대해 실사구시적 평가가 요구되었고, 이와 관련된 관점의 제약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펑 선생이 제시한 석고가 의고를 대체한다는 주장은 실로 탁견이었다. 필자가 도론에서 언급한 내용에 대해 석고를 고고考古로 고쳐야 한다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고고는 석고의 키포인트고, 석고는 고고보다 그 함의하는 바가 훨씬 더 광범위하다 하겠다.

저자 소개

  • 저자 : 리쉐친
저자 : 리쉐친
1933년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나 칭화대 철학과를 다녔다. 1952년 중국과학원 고고연구소(현 중국사회과학원 고고연구소)를 거쳐 1954년 중국과학원 역사연구소(현 중국사회과학원 고대사연구소)로 옮겼다. 이후 연구보조원, 연구원 등을 거쳐 1985~1988년 역사연구소 부소장, 1991~1998년 역사연구소장을 역임했다. 리 선생은 주로 중국 문명 초기부터 한대漢代까지의 역사문화 연구에 힘을 쏟았으며 문헌과 고고학, 출토 문헌 연구 성과를 상호 비교해서 정리하고 후세에 전하는 일을 과업으로 삼았다. 문헌학, 문자학, 고고학 등 여러 영역 하나 소홀히 대하지 않고 종합적으로 초석을 다져 나갔다. 1996년 하·상·주 단대 공정 총 책임자를 맡아 현장을 지휘했다. 2004년부터 칭화대 역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국제한학연구소 소장도 지냈다. 중국사회과학원 학술위원회 위원, 전국정협위원, 국무원 학위위원회 위원, 영국 케임브리지대 객원교수, 미국 UC버클리 객원교수 등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 『은대지리간론殷代地理簡論』 『고문자학초계古文字學初階』 『중국 청동기 개설中國靑銅器槪說』 『비교 고고학 수필比較考古學隨筆』 『간백일적과 학술사簡帛佚籍與學術史』 『의고시대를 걸어 나오다走出疑古時代』 『고문헌 총론古文獻叢論』 『사해심진四海尋珍』 『동주와 진대 문명東周與秦代文明』 『다시 쓰는 학술사重寫學術史』 『중국 고대문명 10강中國古代文明十講』 등이 있다.
제1회 한어 인문학술 공로상을 받았고, 2014년 세계 중국인국학상 공로상을 받았으며 2019년 2월 향년 8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역자 : 이유표
성균관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베이징대 역사학과에서 서주 시기의 군사 문제를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 사학과 초빙교수를 거쳐 현재 동북아역사재단 북방사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논저로 『西周王朝軍事領導機制硏究』, 「서주西周 시기 영성족?姓族의 분포 및 그 지역적 성격」「요서 출토 상말주초 족씨族氏 명문銘文에 대한 일고찰」 「불기궤不其?를 진기秦器로 볼 수 있는가: 불기궤 명문 재검토」 「서주 금문에 보이는 ‘진이秦夷’와 『계년繫年』의 ‘상엄지민商奄之民’」 등 다수가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이유표
성균관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베이징대 역사학과에서 서주 시기의 군사 문제를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 사학과 초빙교수를 거쳐 현재 동북아역사재단 북방사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논저로 『西周王朝軍事領導機制硏究』, 「서주西周 시기 영성족嬴姓族의 분포 및 그 지역적 성격」「요서 출토 상말주초 족씨族氏 명문銘文에 대한 일고찰」 「불기궤不其簋를 진기秦器로 볼 수 있는가: 불기궤 명문 재검토」 「서주 금문에 보이는 ‘진이秦夷’와 『계년繫年』의 ‘상엄지민商奄之民’」 등 다수가 있다.

목차

자서
1994년판 후기
1997년 수정판 발문
최신판 출간 이후

도론 의고시대를 걸어 나오며―학술좌담회 기조 연설문
1. 고고와 사상 문화 연구
2. 두 고고학적 증거
3. 학술사의 재인식
4. 고서의 새로운 증명: 갑골금문
5. 고서의 새로운 증명: 간독백서
6. 결어: 의고시대를 걸어 나오며

제1장 고대 문명을 논하다
1. 중국 고대 문명의 기원
2. 고사, 고고학 및 염제와 황제
3. 고본 『죽서기년』과 하대사
4. 상대사와 갑골학 연구 전망
5. 하·상·주는 우리에게서 얼마나 멀까?
6. 천하의 중심
7. 『주역』에 관한 몇 가지 문제
8. 서양의 중국 고대 연구 새 경향

제2장 신비한 고옥
1. 량주 문화 옥기와 도철문의 변화
2. 량주 문화 옥기 부호
3. 지슬러 옥종의 신비
4. 한산 링자탄 옥귀·옥판
5. 홍콩 다완에서 새로 발견된 아장과 이를 둘러싼 문제
6. 태보옥과와 강한의 개발

제3장 새로운 고고 발견
1. 시수이포 용호묘龍虎墓와 사상四像의 기원
2. 얼리터우 문화의 도철문 동식
3. 상말주초의 다천과
4. 극뢰·극화의 몇 가지 문제
5. 훙퉁 팡두이촌에서 발견된 갑골문에 대해 다시 이야기하다
6. 싱타이에서 새로 발견된 서주 갑골문
7. 사밀궤 명문에 기록된 서주의 중요한 역사적 사실
8. 싼먼샤 괵묘의 발견과 괵국사
9. 이먼촌의 금기·옥기 문식 연구

제4장 중원 이외의 고문화
1. 다채로운 고대 지역 문화
2. 중원 이외 지역 청동기 연구의 몇 가지 문제
3. 싼싱두이와 촉국 고사 전설
4. 「제계」 전설과 촉 문화
5. 우禹가 석뉴에서 태어났다는 전설의 역사적 배경
6. 상 문화가 어떻게 쓰촨에 전래되었는가
7. 싼싱두이 도철문의 분석
8. 신간 다양저우 상묘商墓와 관련된 몇 가지 문제
9. 풍부하고 다채로운 오 문화
10. 의후오궤의 사람과 땅
11. 안후이 남부의 청동문화
12. 레이구둔에서 출토된 준과 반의 성

제5장 국외 문물 정리
1. 침각문 삼각원과 및 기타
2. 선궤鮮?에 대한 초보적 연구
3. 초왕웅심잔과 그 관련 문제
4. 고경의 인연
5. 아프가니스탄 시바르간에서 출토된 한나라 동경
6. 한국 김해에서 출토된 전한 동정
7. 역力·뇌?와 외날따비踏鋤
8. 일본 이사와성 유적지에서 출토된 『고문효경』에 관한 논의

제6장 계속해서 보이는 새로운 지식
1. 량주 문화와 문명의 정의
2. 상주 청동기와 문화권
3. 양현 판바에서 출토된 동 아장 등의 문제를 논하다
4. 이방을 재차 논하다
5. 진봉니와 진인
6. 상대 이방의 명호와 유력 족씨
7. 청구에서 출토된 두 뇌?의 명문 연구
8. 루이 타이칭궁 대묘의 묘주에 관한 추측
9. 초 백서 중의 여와를 해석하다
10. ?양 솽바오산 한묘 묘주에 관한 추측
11. 신고·의고·석고를 말하다
12. 『의고시대를 걸어 나오며』에 대한 몇 가지 설명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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