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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날이야, 네가 옆에 있잖아

이규영 저 | 넥서스BOOKS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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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1657950 / 184쪽 128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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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90만 독자를 소환한 ‘독보적 멜로 감성’ 이 책의 작가는 운명 같은 사람을 만나 따뜻한 위로를 받고 설레는 감정을 느끼기도 하면서, 세상에 내 편이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독자들과 나누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 책은 삶과 사랑에 관한 가슴 따뜻해지는 에피소드에 스토리 있게 전개되는 작가의 그림을 더했다. 그의 그림은 SNS에서 ‘심쿵 유발자’, ‘독보적 멜로 감성’으로 불리며 90만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섬세한 감정의 흐름을 여러 컷의 그림에 담아내기도 하고, 때로는 놓치고 살았던 소소한 일상을 한 컷의 그림에 따뜻하게 담아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다. 이 책이 삶이 고단할 때도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따뜻한 설렘을, 어딘가에 있을 내 편을 기다리고 있다면 따뜻한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 “운명이 있다면 서로 엇갈리고 시간이 걸려도 언젠가는 만나게 될 거야. 내게 오는 길이 너무 오래 걸리지 않았으면.” 언젠가 만나게 될 내 편을 기다리는 당신에게 이 책을 드립니다.

저자 소개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쭉 그림 그리는 일을 해 왔지만, 항상 무엇을 그려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복잡하게 생각 않고 그리고 싶은 것,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그려 보기로 했습니다. 그런 제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도 들려주고 싶어 SNS에 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이 공감해 주셨습니다. 서로의 모습과 닮았다며 연인을 인스타그램으로 소환하기도 하고, 제 그림이 지친 하루의 끝에 위로와 힘이 된다고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 주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분께 위로가 되고 행복을 줄 수 있는 따뜻한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인스타그램 @gyung_studio

책 속에서

#1 언젠가는 만날 사람
난 가끔 유난히 지치고 외로운 날이면 생각한다.
‘운명이 있다면 서로 엇갈리고 시간이 걸려도 언젠가는 만나게 될 거야. 내게 오는 길이 너무 오래 걸리지 않았으면.’
2014년 10월, 운명을 믿는 내게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회사 빌딩에 있는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을 하는데 어떤 사람이 스치듯 지나갔다. 그날 이후 내내 생각났지만 볼 수 없었다. 그 빌딩에는 하루에도 수천 명이 오고 가기 때문에 스치듯 만난 사람을 다시 볼 확률은 거의 없다.

몇 달 후, 다른 회사와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맡아 협력 회사에 갔는데 그곳에서 담당자로 그녀를 다시 만났다. 그리고 또 몇 달 뒤 사랑하는 엄마가 돌아가셨다. 많이 아프고 힘들었을 때 그녀가 내게 왔고 우리는 커플이 되었다.
지금 서로를 ‘여보’라 부르며 살고 있지만, 우리는 과거 언젠가 분명 만난 적이 있을 거다. 만약 과거와 현재에 만나지 못했다면, 먼 훗날 할아버지와 할머니로 어디선가 만났을 거다. 그리고는 서로를 한눈에 알아봤겠지.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니까.’

#2 사랑의 반대
고등학생 시절, 선생님께서 우리에게 질문을 하나 하셨다.

“사랑의 반대는 뭐라고 생각하니?”

골똘히 생각하던 아이들은 대답했다.

“싫어하는 거요.”

“무관심이요.”

아이들의 대답은 거의 비슷했고 내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대답을 듣던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랑의 반대도 사랑이야. 연인이든 부모와 자식 간이든 상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은 ‘기브 앤 테이크’가 아니야. 어떤 상황에서도 존재하고 어느 것도 비집고 들어올 수 없을 만큼 크고 깊어서, 상대방의 태도에 따라서 달라지지 않아. 상대가 나를 아프게 한다고
똑같이 상처를 주지 않는 것처럼 말이야. 오히려 상대방을 걱정하고 보듬어 주며 더 큰 사랑으로 채우지. 그래서 사랑의 반대도 결국은 사랑이 아닐까.”

그때는 선생님의 말씀이 잘 와닿지 않았는데, 사랑도 하고 이별도 겪어 보니 무슨 뜻인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의도치 않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마음과 다르게 외롭게 하기도 한다. 그래서 사랑한다고 자주 표현해야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 마음을 조금이라도 전할 수 있다.

우리가 살면서 경험하는 사랑의 벅찬 순간들을 “사랑해”라는 말로는 다 표현하기 힘들 테니까.

#3 삶을 대하는 방식
살면서 마주할 때마다 늘 부딪치는 것들이 있다.
오랜 시간 굳어져 규칙처럼 되어버린 ‘정해진 방법들’이 그렇다. 받아들이고 의미를 찾으려 노력해 봐도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

예를 들면 글자의 획을 긋는 순서가 그렇다.
‘ㄹ’은 네 번의 획을 그어 써야 하고, ‘ㅇ’은 시계 반대 방향으로 그려야 한다고 습관처럼 배웠다. 정해진 방법과 다르게 쓰면 틀렸다는 말을 듣곤 했다.
사람마다 글 쓰는 방법은 제각각이다.
각자의 방식대로 쓴 손글씨를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 주는 것 같아 귀엽기도 하고 멋지기도 하다.

젓가락을 잡는 방법도 그렇다.
나는 어렸을 때 젓가락을 주먹 쥐듯이 잡았다. 지금이야 다양성을 인정하는 시대지만, 그 당시만 해도 남들과 다르면 틀렸다고 생각하고 이상하게 봤다. 그래서 부모님은 내가 상처를 받을까 봐 걱정스러워하셨고, 얼마 전에야 ‘보편적인 방법’이라고 불리는 형태로 고쳤다.
하지만 솔직히 아직도 잘 모르겠다. 젓가락을 왼손으로 잡든 오른손으로 잡든, 주먹 쥐듯이 잡든 반찬만 잘 집어 먹고 밥만 맛있게 먹으면 될 텐데.

우리가 삶을 대할 때, 사랑을 마주할 때는 이런 정해진 방법들을 강요하지 말았으면 한다. 내 방식대로 내 마음이 편한 방향으로 나에게도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도.
타인이 살아가는 방식이 일반적인 방법과 다르다고 틀렸다고 말하지도 말자. 그보다 중요한 건 그 안에 담긴 진심과 태도일 테니까.

그렇게 억지로 맞추지 않고 자연스럽게
사랑하는 사람들과 살면 참 행복할 것 같다.

#5 혼자일 땐 몰랐던 행복
봄에는 걷는 길
곳곳에 피어나는 꽃들을 발견하고

여름에는 청량한 바닷가로
떠날 생각에 마음이 시원해지고
가을에는 붉고 샛노랗게 물든 단풍들이
파란 하늘과 어우러짐을 느끼고

겨울에는 크리스마스트리와
하얀 눈이 기다려지는
그런 삶을 살게 해 줘서 고마워.

#6 그동안 몰랐던 체질
손발이 오그라드는 말과 행동들
난 체질에 안 맞아서 못할 줄 알았는데,
너와 함께하면서 내 체질을 발견했어.

아무래도 난, 멜로가 체질인가 봐.

 

목차

#1 언젠가는 만날 사람
#2 사랑의 반대
#3 삶을 대하는 방식
#4 혼자일 땐 몰랐던 행복
#5 괜한 고민
#6 비가 내리면
#7 우리가 함께 걷는 시간
#8 악몽에서 날 구하는 사람
#9 좋아하는 이유
#10 단단한 내가 될께
#11 킁킁, 우리여보냄새
#12 그동안 몰랐던 체질
#13 잘자, 좋은 꿈꿔
#14 버텨 내느라 고생 많았어
#15 날 만나고 소확행
#16 네 생각이 나서
#17 넌 닭 날개 난 닭 다리
#18 사랑의 상처
#19 그래도 어설픈 위로
#20 말도 안 되는 일
#21 내인생 최고의 날
#22 사랑의 모양
#23 내 친구, 내 사람
#24 네가 없는날
#25 잘 해낼 것 같은 느낌
#26 미안하고 사랑해
#27 있잖아, 해줄말이 있어
#28 너와 함께 그린 잠자리
#29 동등한 관계
#30 나의 존재
#31 알아주는 마음
#32 너라서 믿어
#33 내가 해야 할 일
#34 사소한 것들에 지지 않기
#35 타인의 감정
#36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37 엄마의 빈자리
#38 우리같이
#39 만남의 이유
#40 나의 모든 점
#41 소원을 말해봐
#42 힘든 사랑
#43 모두 다 소중한 순간
#44 너만 보여
#45 사랑의 조건
#46 정말 중요한 것
#47 네게 줄 수 있어서
#48 그런 사람이 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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