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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7411825 / 40쪽 297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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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재미있는 상상, 사물과 나누는 대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사물들, 너무나 당연해 한 번도 눈여겨 살펴보거나 곰곰 생각해본 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시그림책에 실린 동시들의 소재인 숟가락, 손톱깎이, 모자, 지팡이도 그중 하나일 것입니다. 그러나 하종오 시인은 그것들 중 어느 하나도 허투루 보지 않고 재미있는 상상을 하였습니다.
동시 <숟가락이 손가락에게>에서는 ‘숟가락’이 자신을 들어서 사용하는 ‘손가락’에게 말을 하고, 동시 <손톱깎이와 손톱>에서는 날마다 자라는 ‘손톱’ 때문에 불편을 겪을 아이를 생각하며 ‘손톱깎이’가 걱정을 합니다. 동시 <모자와 머리>에서는 같은 상황에서 서로 다른 각자의 입장에서 ‘모자’와 ‘머리’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동시 <지팡이와 다리>에서는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해야만 하는 ‘지팡이’와 ‘다리’의 시각을 재치 있게 표현했습니다.
‘나’보다는 ‘너’를 이해하는 이타적 마음
동시에 등장하는 모든 사물은 동시의 주체입니다. 사람의 입장이 아닌 도구나 기구의 입장에서 서술되는 동시를 읽으면, 동시를 읽는 아이들이 아주 자연스럽게 그 도구나 기구의 입장에서 동시를 읽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15편의 산문동시를 읽으며 문장과 문장 사이에 생략되어 있는 내용을 상상하고 나타내고자 하는 의미를 되새기다 보면 아이들에게 ‘나’보다는 ‘너’라는 상대를 이해하는, 이타적인 마음을 키워 줄 것입니다.
동시를 읽고 주위를 살펴보고 물건을 하나 골라, 그 물건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면 어떨까요? 그리고 나아가 가능하다면 동시 한 편을 써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안경과 눈 / 숟가락이 손가락에게 / 빗과 머리카락 / 반지와 손가락 / 핸드마이크와 입 / 손톱깎이와 손톱 / 보청기와 귀 / 손수건과 손 / 모자와 머리 / 지팡이와 다리 / 전기면도기와 수염 / 장갑과 손 / 교정 틀과 이 / 신발과 발 / 마스크와 얼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