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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지금의 인간이 되었나 불, 요리, 폭력, 패션 그리고 섹스를 통해 본 인류 진화에 대한 색다른 탐험

원제 : THE BOOK OF HUMANS: The Story of How We Became Us

애덤 러더퍼드 저 | 김성훈 역 | 반니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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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6721107 / 300쪽 148 x 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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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 ‘우리는 누구인가’라는 뿌리 깊은 의문에 대한 답을 구하다 우리는 특별하지만 또한 한낱 물질에 불과하다. 우리는 동물이면서 마치 모든 동물의 우위에 서 있는 신처럼 행동한다. 인간은 특별한 동물이라는 이 개념이 우리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의 뿌리에 자리잡고 있다. 우리를 우리의 진화적 사촌들 위로 우뚝 솟은 반열 위에 올려놓는 능력과 행동은 무엇일까? 모든 생명체는 필연적으로 독특할 수밖에 없다. 그래야 자기만의 독특한 환경 속에 존재하면서 그 환경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분명 스스로를 꽤나 예외적인 존재라 생각하지만 우리가 정말 다른 동물보다 더 특별한가에 대한 의문은 오랜 시간 품어온 의문이기도 하다. 지구 위의 모든 생명체는 공통의 선조로 엮여 있으며, 우리도 예외가 아니다. 지구 생명체는 느리게 진화했고, 지구는 존재해 온 기간 대부분에서 그 안에 생명을 품고 있었다. 우리는 과학에서 시간의 척도에 대해 무심히 얘기하지만 사실 이것은 우리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의 척도들이다. ▼ 살아남은 우리는 특별한 존재인가? 인간의 변화를 갑작스러운 변화였다고 생각하는 과학자가 많다. 하지만 진화 용어에서 갑작스럽다고 하면 정말로 눈 깜짝할 시간이 아니라 수백 세대, 혹은 수십 세기 정도의 시간을 의미한다. 물론 지구 위에 생명이 존재해온 장대한 세월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이런 전환이 눈 깜짝할 순간에 일어났다고 할 수는 있다. 우리는 다른 모든 생명체와 다를 것 없는 생물학, 다를 것 없는 메커니즘을 통해 진화했다. 하지만 진화는 우리에게 인지능력을 장착시켜 주었고, 역설적이게도 이 인지능력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자연과는 별개의 존재라는 인식을 갖게 만들었다. 그로 인해 우리는 우리가 특별하며, 특별하게 창조된 존재라는 인식을 분명히 갖게 됐다. ▼ 인간은 자신이 습득한 지식을 전해줄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녔다 《우리는 어떻게 지금의 인간이 되었나》는 우리가 지금의 우리가 되기까지의 역설에 관한 책이다. 또한 평범하기만 한 유인원에게 도구, 미술, 음악, 과학, 공학을 창조할 수 있는 막강한 지적 능력을 부여해준 진화에 대한 탐험을 적었다. 생물학자들은 때로는 우리 자신을 위해서, 때로는 지구 위 생명의 웅장한 그림을 이해하기 위해 진화의 경이로움을 살펴본다. 모든 생명체가 정처 없이 걸어온 장대한 여정을 살짝 엿보는 이 책은, 그것을 이해할 수 있는 존재 역시 우리밖에 없음을 알려주고 있다. 시대를 거치는 동안 우리는 딱히 특별할 것이 없는 동물이었다가 점차 유일무의하게 창조된, 나머지 생명체와는 차별화된 존재라 생각하게 됐다. 《우리는 어떻게 지금의 인간이 되었나》는 우리를 명맥하게 동물로 못박으면서 동시에 우리가 얼마나 비상한 존재인지를 드러내주고 있다.

저자 소개


영국의 유전학자이자 과학저널리스트, 방송인.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의과대학에 입학하였으나 진화유전학에 매료되어 전공을 바꾸었다. 유전학자 스티브 존스의 ‘줄기눈파리’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였고, 같은 학교에서 유전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과학저널 <네이처>지에서 10년간 편집자로 활동하였으며, <가디언>지에 과학 전문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어려운 과학 이론을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는 데 탁월한 솜씨를 지닌 애덤 러더퍼드는 BBC TV와 라디오에서 과학 프로그램을 제작 및 진행하는 등 방송인으로도 활동 중이다. 2013년부터는 BBC 라디오4에서 <과학 속으로(Inside Science)> 진행을 맡고 있다.
2012년 영국인도주의협회 주최 ‘다윈의 날’ 특별연설에 강연자로 섰으며, 2013년 ‘구글사이언스페어’에는 심사위원이자 사회자로 참여하였고, 브래드 피트가 주연한 영화 <월드워Z(World War Z)>의 과학자문위원을 맡는 등 과학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이 책은 2010년 저자가 직접 제작에 참여하고 해설자로 활약한 BBC 3부작 다큐멘터리 <생명의 시작, 세포(The Cell)>(2011년 EBS 방영)에서 출발한다. 이 프로그램은 40억 년 전, 지구에 나타난 최초의 세포 이야기부터 염색체 ‧ 유전자 ‧ DNA의 존재를 찾아 나선 과정, 화학물질로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내는 일까지 베일에 싸인 생명의 기원과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였다. 《크리에이션: 생명의 기원과 미래》의 근간이 된 이 다큐멘터리는 2010년 <데일리 텔레그래프>지에서 ‘최고의 과학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었다. 

역자 소개

  • 역자 : 김성훈
치과 의사의 길을 걷다가 번역의 길로 방향을 튼 엉뚱한 번역가. 중학생 시절부터 과학에 대해 궁금증이 생길 때마다 틈틈이 적어 온 과학 노트가 지금까지도 보물 1호이며, 번역으로 과학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기를 꿈꾼다.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세상을 움직이는 수학개념 100》, 《우연의 설계》, 《아인슈타인의 주사위와 슈뢰딩거의 고양이》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늙어감의 기술》로 제36회 한국과학기술도서상 번역상을 받았다.

책 속에서

진화 용어에서 갑작스럽다고 하면 정말로 눈 깜짝할 시간이 아니라 수백 세대, 혹은 수십 세기 정도의 시간을 의미한다. -p. 11

 

우리는 살아남고, 그들은 죽었다. 무엇 때문에 호모 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인을 제치고 살아남았는지는 알 수 없다. 충분한 시간을 놓고 보면 모든 생명은 멸종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존재했던 종 가운데 97퍼센트 이상이 이미 사라지고 없다.  -p. 16

 

모든 생명체는 진화해서 나온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꼭 모든 행동을 진화의 핵심 개념인 적응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p. 25

 

우리로 하여금 막대기를 사용하고, 돌을 쪼개 도구를 만들고, 그 도구를 개선하고, 오랜 정체기 이후에 결국에는 기술을 발전시켜 조각상을 깎고, 악기와 무기를 만들어 더 많은 자원을 가용하게 만들어준 것은 정신, 뇌 그리고 손의 공진화였다. -p. 51

 

이들은 불이 붙은 덤불에서 불에 타는, 혹은 불꽃 없이 타 들어가는 나뭇가지를 물어 먼 곳으로 가지고 간다. 가끔은 너무 뜨거워서 떨어뜨리기도 하지만 이 새들이 의도하는 바는 불씨를 건조한 초원 지역에 떨어뜨려 새로 불을 놓으려는 것이다. 일단 풀에 불이 붙으면 새들은 근처 나뭇가지에 앉아 작은 동물들이 불길을 피해 미친 듯이 도망쳐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잔치를 벌인다. -p. 80~81

 

침팬지의 경우 자신의 생존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폭력을 이용하는 쪽으로 진화했다. 이들의 폭력적인 성향은 그 자체로 이해되어야 할 행동이지, 우리 자신을 이해하기 위한 모형으로 이해되어서는 안 된다. -p. 94

 

통계학자 데이비드 스피겔할터David Spiegelhalter는 우리의 성생활을 설명해주는 숫자를 알아냈는데, 그의 추정에 따르면 영국에서만 1년에 9억 건, 혹은 시간당 대략 10 만 건의 이성간 성행위가 일어나고 있다. 이것을 현재 살아 있는 70억 명의 인간에게 적용해보면 1분마다 16만 6,667건 정도의 성행위가 일어나고 있다는 말이다. -p. 115

 

자기성애, 구강성교 등등 비생식 섹스의 사례는 끝도 없이 써 내려 갈 수 있다. 자연계에서는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하는 성적 행동들이 일어난다. 이런 다양함을 경이로운 눈으로 바라보는 것도 재미있지만 여기에서 요점은 우리를 비롯한 동물들 대부분의 섹스가 단순히 번식을 위한 행동 이상의 것으로 진화했다는 것이다. -p. 141

 

우리는 명확하게 인간적인 행동을 나타내는 구체적인 단어를 가졌지만, 인간 이외의 동물에서도 그와 아주 비슷해 보이는 행동들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암컷 아델리펭귄에서도 대가를 받고 하는 섹스 transactional sex 사례들이 존재한다. -p. 173~174

 

돌고래가 살인자, 혹은 강간범일까? 그렇지 않다. 인간의 법률 용어를 다른 동물에게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이런 행동이 우리에게 혐오스럽게 느껴지는가? 그렇다. 하지만 다시 말하는데,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든 말든 자연은 거기에 관심이 없다. -p. 183~184

 

우리는 정교함 면에서 다른 모든 동물의 문화를 압도할 뿐만 아니라, 다른 종에는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 문화를 가졌다. 또한 자신의 지식을 동시대인 사이에서 전달하고 후대에 물려주는 방식은 사람속 말고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p. 188

 

유전적으로 보면 우리는 100퍼센트 전부 인간은 아니라는 점이다. 우리 유전체의 8퍼센트 정도는 아예 우리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아니다. 이것은 자신의 복제를 꾀하는 다른 존재들에 의해 우리 DNA 에 강제로 이식된 것들이다. -p. 205

 

타인의 마음을 상상하는 것은 우리의 인지 발달에서 핵심적인 부분 이었고, 언어 역시 그 일부였다. 우리는 개인과 집단 간에 복잡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p. 252

 

후회는 무언가를 결정할 당시에는 몰랐지만 나중에 뒤돌아보니 그것이 최선의 결정이 아니었음을 깨닫고 실망을 느끼는 아주 명확하고 복잡한 감정이다.  -p. 263

 

동물에게 어떤 감정을 느끼고, 무슨 생각을 하느냐고 물어볼 수 있는 날이 올 때까지는 엄격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알아내는 것에 만족해야지, 동물들이 비슷한 상황에서 우리가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느낀다고 가정하지는 않아야 한다. -p. 265

 

인구집단의 크기와 구조가 변하면서 그와 함께 근대성이 뒤따라 나왔다는 개념이다. 종합세트는 우리가 사회를 조직하는 방식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p. 271

 

집단의 규모가 커지면 문화의 축적이 더 용이해진다. 이런 일은 우리 인간만 가능하다. 다른 동물에서도 문화의 전파가 일어난다는 변변치 않은 사례 들이 존재하긴 하지만 우리는 이 일을 항상 하고 있다.
-p. 274

 

인간이 되기 위한 종합세트인 근대성은 우리가 문화를 축적하고, 그것을 전파할 수 있느냐, 구성원 전체의 성공을 최적화할 수 있는 규모로 성장한 사회에서 전파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p. 276

 

목차

서문 7

1부 우리는 정말 다른 동물과 다른가
도구
도구 제작자가 되는 데 필요한 것
도구를 사용하는 1퍼센트의 동물들
해면을 이용하는 똑똑한 돌고래
사람의 얼굴을 인지하는 영리한 새 까마귀
하늘에서 불붙은 나뭇가지가 떨어지다
행성을 차지하기 위한 유인원의 전쟁
같은 듯 다른 인류의 능력치, 농업과 패션
섹스
황홀할 정도로 다양한 유성생식 행위
모든 섹스가 자손 번식을 위한 것은 아니다
섹스의 즐거움은 인간만의 것이다
사랑의 종류는 참 많기도 하지
동성애의 사례는 자연에서도 넘쳐난다
죽음도 우리의 사랑을 막지 못할지니
성적 접촉에서 자주 발생하는 물리적 충돌

2부 우리는 특별하지 않지만 동시에 특별하다
모두가 특별하다
우리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 유전학
인류로 가는 길, 24?2\u003d23
인간만의 고유한 형태로 바뀐 손과 발
할 말 많은 유전자의 진화
생물학적으로 프로그램된 말하기
단어에 담긴 상징이 뜻하는 의미
단어 너머의 상징
당신이 준 눈으로 내가 뭘 봤는지 알아?
너 자신을 알라
난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
마을에 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면…
우리는 동물의 귀감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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