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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새롭게 살려낸 한국말사전 3

최종규, 숲노래 저 | 철수와영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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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8215324 / 328쪽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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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최종규, 숲노래
저자 : 최종규
국어사전 아닌 ‘한국말사전’을 짓는 길을 서른 해 즈음 걷습니다. 시골에서 아이를 낳아 돌보며 <사전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도서관을 꾸리고 살림을 짓습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이 쓰고 남긴 글을 갈무리했고, 공문서·공공기관 누리집을 쉬운 말로 고치는 일을 했습니다. 《이오덕 마음 읽기》, 《우리말 글쓰기 사전》, 《우리말 동시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숲에서 살려낸 우리말》, 《10대와 통하는 새롭게 살려낸 우리말》,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시골에서 도서관 하는 즐거움》, 《시골에서 책 읽는 즐거움》, 《10대와 통하는 우리말 바로쓰기》, 《내가 사랑한 사진책》, 《골목빛》, 《자전거와 함께 살기》, 《사진책과 함께 살기》, 《책빛숲》, 《생각하는 글쓰기》, 《사랑하는 글쓰기》, 《책홀림길에서》,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헌책방에서 보낸 1년》, 《모든 책은 헌책이다》 같은 책을 썼고, 1인 잡지 《우리 말과 헌책방》을 열 권 썼습니다. 사진 이야기 《사진책과 함께 살기》를 썼고, 인천 골목마을 이야기 《골목빛, 골목동네에 피어난 꽃》을 썼으며, 고흥에서 아이들이랑 지내는 삶을 담은 이야기 《시골 자전거 삶노래》를 썼습니다.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은 2016년에 ‘서울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으로 뽑혔습니다.

기획 : 숲노래
‘밥옷집’을 손수 짓는 살림을 즐겁게 가꾸면서 ‘새로운 한국말사전’을 기쁘게 빚으려고 하는 모임입니다. 숲을 가꾸는 마음으로 말을 가꾸는 길을 찾으려 하고, 숲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말을 사랑하는 마음을 널리 나누려 하는 모임입니다.

책 속에서

우리는 참말 우리말·한국말을 배운 적이 없지 싶습니다. 학교에서는 국어 수업을 하고, 국어 시험을 치러요. 그런데 ‘국어’란 무엇일까요? ‘국민학교’란 이름에 달라붙었던 ‘국민’처럼 ‘국어’는 일제강점기에 일본 우두머리가 제국주의 총칼을 앞세워 아시아 뭇나라를 식민지로 윽박지르고 내리누를 적에 ‘일본이 쓰는 말이 나라에서 쓰는 말’이란 뜻으로 퍼뜨린 이름이에요. -본문에서

아이들이 타고 노는 ‘시소’는 유럽에서 톱질을 하는 어른 곁에서 아이들이 널을 타고 앉아서 톱질 소리를 흉내내면서 비롯한 이름이라고 합니다. 한국말로 치면 ‘슥슥’이나 ‘쓱싹쓱싹’을 영어로는 ‘시소(시이소오)’로 나타냈어요. 그러면 우리도 이런 놀이틀을 새롭게 바라보면서 이름을 붙일 수 있을까요? 한국에 예부터 ‘널뛰기’가 있는 만큼, 널을 뛰지 않고 널에 앉아서 엉덩방아를 찧는 놀이라는 뜻으로 ‘널방아’라 할 수 있습니다. ‘널찧기’라 해도 어울리고 ‘널놀이’도 좋아요. -본문에서

예전에는 ‘애완동물’이라 하다가 요새는 ‘반려동물’이라 하는데, 우리말로 새롭게 이름을 지을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곁에 두고 아끼거나 사랑하는 짐승이라면 ‘곁짐승’일 테고, 한식구로 여기는 짐승이라면 ‘곁벗’이라 해볼 만합니다. - 본문에서

우리 집 아이들이 퍽 어릴 적에 ‘지하철 환승역’이란 말을 못 알아듣고 어려워해서 “잇는 자리나 길목”이란 뜻으로 ‘이음목’이란 낱말을 지은 적 있습니다. 1998년 어느 날에는 교통방송 라디오에서 저한테 전화를 걸어 ‘인터체인지’를 쉽고 또렷한 한국말로 고칠 수 있느냐고 묻기에, ‘나들목’이란 낱말을 알려준 적이 있어요. 이렇게 알려준 그날부터 뜻밖에 널리 퍼져서 자리잡았어요. -본문에서

2018년 늦가을에 서울마실을 하며 마포구 한길을 걷는데, 건널목마다 선 커다란 해가리개에 ‘마포 그늘나루’란 이름이 적혔더군요. 재미나고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나루’란 배를 타고 냇물을 건너는 곳을 가리키는 이름인데, 건널목에 놓은 그늘자리에 ‘그늘+나루’란 얼개로 ‘나루’란 말을 새롭게 살려서 썼어요. 다시 말해서 ‘나루’는 이제 배를 타고 건너는 냇물에서뿐 아니라, 찻길을 건너는 자리에서도 새롭게 쓰도록 살릴 만하다는 셈이에요. -본문에서

목차

여는 이야기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이라니……
-언제는 우리말(한국말) 사전이 없었나?
미리읽기
벼리(125 낱말)
닫는 이야기
덤1
이런 말은 새롭게 가다듬으며 노래하다(804 낱말)
덤2
새로 엮은 낱말 뜻풀이 모둠(1200 낱말)
꽃맺는 생각
새말 짓는 나라는 사랑 짓는 삶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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