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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비밀의 세계 발밑에 숨겨진 우주, 호수를 이야기하다

커트 스테이저 저 | 김소정 역 | 까치글방 | 2019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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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2916963 / 360쪽 150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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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호숫가로 내려가보자. 무엇이 보이는가?” 인간이 아닌 자연의 시선으로 호수를 들여다보는 방법 호수에 관한 책 중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책 『월든(Walden)』의 저자 데이비드 소로는 이렇게 말했다. “천만다행으로 사람은 날지 못하니 땅과 달리 하늘은 초토화시킬 수가 없겠구나.” 소로는 『월든』에서 자신이 살던 시대의 최신 과학을 담아냈지만 그때의 상황과 지금은 너무나도 많이 달라졌다. 1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과학은 많은 것을 알아냈고, 소로보다 더 깊이 자연계를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호수, 비밀의 세계』의 저자는 『월든』의 내용을 오늘날에 맞게 수정하고 개선하는 것은 물론, 오늘날 새롭게 밝혀진 호수와 그에 관한 정보들을 한 권에 책에 담아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호수가 무엇이고 호수는 어떤 일을 하며, 호수에 무엇이 살고, 오늘날의 호수는 어떤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지를 자세히 다룬다. 따라서 이 책은 사람의 눈을 통해서 본 호수의 이야기가 아니라, 자연의 눈으로 오늘날의 호수를 바라보고 그 속에 사는 생물들을 관찰한 기록이자, 앞으로 호수와 인간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안내서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호수는 호수의 진짜 모습이 아니다 이 책에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선으로 호수에 접근하고자 한다. 사람들은 으레 깨끗하고 맑은 호수를 건강하고 아름다운 호수라고 생각한다. 미국 애디론댁 산맥의 베어 호수의 물은 그러한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할 정도로 맑고 깨끗하다. 그러나 그곳의 물은 순수한 물보다 산성도가 100배 정도 높아서 그 속에서 살 수 있는 생명체의 수가 매우 적다. 따라서 먹이사슬도 거의 형성되지 않으며, 황산과 질산이 섞인 비라도 오는 날에는 부족한 먹잇감으로 근근이 버티던 물고기들이 약해진 아가미로 간신히 호흡을 해야 한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산성화된 호수를 ‘죽은 호수’라고 부르기도 했다. 상업적으로 가치가 있는 물고기가 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이다. 하지만 저자는 산성화된 호수라고 하더라도 그곳에는 산성에서도 살 수 있는 조류와 식물, 조그마한 생명체가 살고 있는, 생명으로 가득 찬 곳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이 돈을 주고 거래할 수 있는 물고기는 매우 적지만 다양한 종류의 플랑크톤이나 곤충들이 살아가는 생명의 장소인 것이다. 사람들이 호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더욱 한눈에 보여주기 위해서 이 책에서는 세계 곳곳의 호수에서 진행되고 있는 ‘교정(reclamation)’ 작업을 예로 든다. ‘교정’은 원하지 않는 물고기종을 제거하고 선호하는 물고기를 방류하기 위해서 호수에 독성물질을 뿌리는 행위로, 원하는 물고기를 호수에 증식하기 위해서 시행한다. 소로가 사랑한 월든 호수에서도 마찬가지의 작업이 실시되었다. 소로에게는 익숙했던 메깃과 물고기나 강꼬치고기 같은 ‘잡어’를 제거하고 외래종을 잡기 위해서 미들섹스 카운티 당국은 호수에 살충제인 로테논을 뿌렸다. 이 책에서는 교정 작업으로 전 세계의 여러 호수가 어떤 변화를 맞게 되었는지를 전하며, 그로 인해서 호수가 처한 오늘날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그 과정을 통해서 호수에서 어떤 생물이 살고 있고, 각각의 생명체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살아가는지를 생생하게 담아낸다. 호수와 자연, 그리고 인간 호수를 둘러싼 모든 이야기들 『호수, 비밀의 세계』는 총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월든’에서는 월든 호수가 과거에서부터 오늘날까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전한다. 미국 지질조사국의 조사에 따르면 월든 호수는 여름이면 수영하는 사람들이 몰래 방출한 소변 때문에 인(燐)의 함유량이 2배가량 증가한다고 한다. 이 같은 이유로 20세기 초부터 인을 좋아하는 조류가 월든 호수의 플랑크톤성 조류계를 지배하고 있는 월든 호수의 현실을 상세하게 담아낸다. 2장 ‘삶의 물, 죽음의 물’에서는 애디론댁 산맥에 위치한 블랙 호수에서 무지개송어나 브라운송어 같은 인기 있는 외래종 낚시 물고기를 증식하기 위해서 로테논을 살포한 사례를 보여준다. 이 행위로 인해서 호수가 어떻게 변했는지, 인간과 호수가 복잡한 방식으로 상호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3장 ‘거울 나라 호수들’에서는 ‘호소학’이라는 용어를 만든 프랑수아 알퐁세 포렐에게 어린 시절 영감을 준 제네바 호숫가로 떠난다. 저자는 포렐이 호수 바닥에서 퇴적물을 채취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간단한 방법만으로도 수생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4장 ‘동아프리카 지구대’에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담수호인 빅토리아 호수를 관찰하며 진화에 관해서 이야기한다. 빅토리아 호수에서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고유종 물고기를 수백 종이나 볼 수 있는데, 저자는 이것이 진화의 산물이라고 설명한다. 5장 ‘갈릴리’에서는 바닷물보다 염분이 수백 배나 적고 짜지도 않은 갈릴리 해에 왜 ‘바다’라는 이름이 붙었는지에 관해서 다루며, 성서의 내용을 인용하여 성서에 묘사된 장면이 실제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인지를 파헤친다. 6장 ‘하늘의 물’에서는 바이칼 호수에 관해서 다룬다. 바이칼 호수는 세계 최고의 호수라는 명성을 떨치고 있는데, 이 같은 명성이 진실인지 아닌지를 분석해나간다. 마지막으로 7장 ‘유산(遺産) 호수’에서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호수인 ‘유산 호수’를 찾아 나서는 저자의 모습을 그린다. 산성화된 적이 없고, 댐이 건설되거나 다른 어류를 방류하거나 로테논을 푼 적이 없는 유산 호수인 울프 호수를 찾은 저자는 유산 호수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세계의 여러 호수를 돌아다니면서 경험한 일들을 중심으로 호수의 생태계에 대해서 생동감 넘치게 설명해나가는 이 책은 호수와 사람이 어떻게 연결이 되어 있고, 서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서 독자들은 우리 역시 자연의 일부이며, 호수를 통해서 이 세상이 변화해온 과정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1956년 펜실베이니아 주 랭커스터에서 태어나 뉴햄프셔 주의 맨체스터에서 젊은 시절을 보냈다. 보든대학과 듀크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동 대학에서 생물학과 지질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7년부터 뉴욕 주 북부 애디론댁 산맥에 위치한 폴스미스대학에서 자연과학을 가르치고 있다. <사이언스>, <내셔널지오그래픽>과 같은 유수의 저널과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 사에서 발행하는 <패스트컴퍼니>에도 글을 기고하고 있다. 
벤조와 기타 연주뿐 아니라 산악 스키도 즐기며, 노스컨트리 퍼블릭 라디오North Country Public Radio의 과학 프로그램 ‘내추럴 셀렉션스Natural Selections’의 공동 진행자이기도 하다. 메인주립대학교 기후변화 연구소의 협동연구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책 《원자, 인간을 구성하다》 외에도 《머나먼 미래Deep Future》, 《북쪽 숲 관찰 일기Field Notes from the Northern Forest》, 《미래의 지구Our Future Earth》 등, 자연과 지구의 미래를 깊이 있게 조망한 저작을 선보인 바 있다. 


홈페이지 http://www.curtstager.com 
블로그 http://www.savethecarbon.blogspot.com

역자 소개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했고 과학책과 역사책을 즐겨 읽는 번역가다. 과학과 인문학을 접목한 책을 많이 읽고 소개하고 싶다는 꿈이 있다. <길 위의 수학자>, <만물과학>, <원더풀 사이언스>, <위대한 전환>, <미친 연구 위대한 발견>, <닐스 보어>,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외 50여 권을 번역했다. 여가시간에는 독서회와 번역 스터디에 나가서 여러 사람과 함께 공부하며, 글 쓰는 법을 새롭게 익히려고 노력하고 있다.


책 속에서

목차

머리말

1. 월든
2. 삶의 물, 죽음의 물
3. 거울 나라의 호수들
4. 동아프리카 지구대
5. 갈릴리
6. 하늘의 물
7. 유산(遺産) 호수

용어 해설
감사의 글
참고 문헌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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