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88927810490 / 320쪽 148 x 21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타케야 코우지
-
간결한 식탁(이해나)
-
문화출판국
- 18,000
- 23,400
- 15,120
- 22,500
출판사 리뷰
교육지침서가 아닌 부모의 고민과 고통을 담아낸 책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간 아이들을 키우며 시도하고 경험했던 그만의 소통방식과 교육방식(글을 통해 대화하기, 자연 친화를 강조하는 발도르프 교육법, 종교에 대한 생각, 위인전 뒤집기 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러나 아동교육이나 심리를 전공한 학자나 전문가가 아닌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을 이야기했기에 독자들에게 자칫 이 책이 무용담으로 왜곡되어 전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한다. 저자는 이 책에 교육에 대한 그의 철학뿐만 아니라, 그간 자신이 정계에 머물며 겪었던 수많은 시비와 고통이 자신의 가족에게 얼마나 큰 고통이 되었는지에 대한 고백도 담아냈다. 또한 법과 윤리, 도덕이 여전히 지켜지고 있지 않은 모순된 세상을 사는 이 땅의 모든 부모들이 아이들 앞에서 떳떳할 수 있기 위해서는 무엇을 생각하며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담담히 이야기한다. 여전히 진흙밭인 세상에서 잘살고자 할수록, 성공에 대한 욕구가 강할수록, 또 자식을 잘 키우고 싶을수록 부모는 더 떳떳하지 못하기 쉽기 때문이다. 저자는 자신 또한 자식들 앞에 떳떳하지 못한 부분이 적지 않았으며, 두 딸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떳떳하지 못한 부분들을 가리기도 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역逆 인센티브의 세상, 그래도 부모의 존엄을 지켜야 하는 이유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바르고 선하게 살면 오히려 손해를 보거나 패자가 되는 세상, 그 보상과 징벌이 거꾸로 된 세상을 ‘역逆 인센티브 세상’이라 칭하며, 이런 역 인센티브 구조는 여전히 우리 사회의 곳곳에 산재하며 세상을 좀먹고 있다고 전한다. 온갖 규정과 규칙이 일종의 지뢰밭이 되어 있는 공직사회나 누구에게 줄을 서느냐에 따라 성패를 좌우하는 정계도 마찬가지다. 민간부문 역시 조금 나아 보일 수도 있지만 국가권력이 과도하게 개입하는 경우 별일이 다 일어나기도 한다. 저자는 이런 혼탁한 세상을 사는 아이들에게 오로지 바르고 정직하게 살라고 하는 것은 사실 어려운 일이지만 도덕과 윤리의 기준으로서의 부모의 존엄은 늘 깨어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것이 바로 온전한 부모의 숙명이자 조건이라는 것이다. 오로지 경제적인 지원과 보장의 원천으로서 존재하는 부모는 곧 무능력한 부모, 존중받지 못하는 부모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을 집필하는 과정에서 혹여나 책이 출간된 후에 교육에 대한 자신과 아이의 진심이 독자들에게 왜곡될까 두렵기도 했다고 전한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의 근간이 되는 ‘가족’이라는 단위는 과거와 같을 수도 없고, 같아서도 안 되지만, 우리 모두가 다시 들여다보고 새롭게 다듬어갈 이유가 있기에 이런 고민의 과정을 결국 한 권에 담아냈다고 이야기한다.
실제로 많은 사람이 미국에서 아이를 낳기 위해 ‘원정 출산’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던 때였다. 우리 부부 역시 당연히 그렇게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았다. 다들 못 해서 야단인데 할 수 있는 상황에 왜 하지 않느냐는 것이었다. 하지만 우리 부부의 생각은 달랐다. 아이에게 미국 시민이 될 것인가, 한국 국민이 될 것인가를 선택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미국이 싫어서도 아니고, 애국심 어쩌고 할 일은 더욱 아니었다. 단순했다. 사람은 다른 길이 없을 때 자신이 처한 상황이나 일에 최선을 다하게 되는 법,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는 것이 꼭 좋은 일만은 아니라고 생각되었다. 어차피 한국에서 살 아이, 한국 국민으로서의 분명한 삶을 살게 하고 싶었다.
-또 하나의 만남: 딸, 그리고 또 딸 중에서-
알아보니 정말 그랬다. 발도르프 교육에서는 영·유아기(0~7세) 아이들에게는 글자를 가르치지 않는다. 이 시기에는 신체와 정서의 발달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를 위한 활동과 놀이에 역점을 둔다. 산과 들로 다니며 신체를 건강하게 하고, 자연과 일상생활의 반복되는 리듬을 읽게 해, 세상이 편하고 아름답고 안전하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이런 세상을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돕는다.
-글자를 안 가르쳐? 중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등 어른에게 존댓말을 쓰게 하는 것만 해도 그렇다. 그냥 그렇게 하는 것이 예의니까 하는 것만이 아니다. 사람과 사람 간의 사회적 관계를 구분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도 그렇게 해야 한다. 하늘에 있는 해와 달, 그리고 별이, 또 숲속에 있는 동물과 생물이 어떻게 다른지, 또 서로 어떤 관계에 있는지를 가르치는 것과 마찬가지다.
-아이의 ‘구분’과 ‘구별’ 중에서-
지나온 세월을 되돌아보면 겪은 설움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자리를 잡는 것부터 힘들었다. 젊은 시절, 강원대학에서 국민대학으로 옮길 때만 해도 그랬다. 학과 교수들이 1순위로 채용 의견을 올렸으나 새 학기가 시작되기 직전에야 해외 출장에서 돌아온 총장이 임용을 거부했다. 이유는 하나였다. 왜 명문대 출신들을 놔두고 지방대학 출신을 뽑느냐는 것이었다.
-아빠의 고백, 그리고 대학 보내기 중에서-
하지만 여전히 아이들에게 위인전을 덥석 쥐여주지는 않았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위인전보다는 역사책을 권했다. 학교에서 숙제로 나오는 등 어쩔 수 없이 읽어야 하는 경우에도 가능하면 그 시대의 역사를 먼저 이야기해주곤 했다. 위인을 알기 전에, 그 위인이 살았던 시대에 대한 큰 그림을 머릿속에 넣었으면 해서였다.
-위인과 위인전의 역설 중에서-
정성 들여 기르고 가르치고 했지만 딸 낳은 ‘죄’와 딸로 태어난 ‘죄’에서 모두 벗어나지 못한 기분이다. 하지만 아직도 두 딸에게 이렇게 이야기한다. 자식을 잘 키우고 가정을 잘 가꾸는 것이 세상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지만 그 자식들로부터 조금이라도 자유로워지면 어떡하든 하고 싶은 사회활동을 하라고. 여자라는 이유로, 또 엄마라는 이유로 자신의 삶을 소극적으로 규정하지 말라고.
-딸 가진 ‘죄’, 딸로 태어난 ‘죄’ 중에서-
세상은 바르게 사는 사람 편으로 변화될 것이다. 하나의 예가 되겠지만 ‘빽’과 ‘줄’, 그리고 부정과 부조리 등 역 인센티브의 근원이 되는 과도한 국가권력도 줄어들 것이다. 검사檢事 한 사람쯤 잘 사귀어두고, 감독관청에 빨대 몇 개는 꽂아두어야 작은 사업이라도 해먹는 세상, 그래서 ‘빽’과 ‘줄’이 기술 역량과 경영능력보다 더 중요한 그런 세상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다.
-비뚤어진 세상, 그래도 바르게 가라 하는 이유 중에서-
프롤로그_ 긴 망설임 끝에
Part 1 어떻게 키워야 할까?
_ 좀 다른 생각, 좀 다른 역량의 아이를 위해
또 하나의 만남: 딸, 그리고 또 딸
글자를 안 가르쳐?
[큰딸의 글] 엄마 아빠의 교육과 발도르프
대화: 식탁 따로, 책상 따로?
[큰딸의 글] 대화
글쓰기와 글 나누기
“직접 쓰셨어요?”
플라스틱 식기, No, Thank-you!
아이의 ‘구분’과 ‘구별’
[큰딸의 글] 구별과 구분
욕 잘하면 머리도 좋아?
남의 몸에 손을 댄다는 것은?
다른 사람 몸에 손을 댄다는 것은
Part 2 어떤 학교에 보내야 할까?
_ 공부, 정상과 비정상의 뒤바뀜
시계를 못 읽는 아이
공부, 그 ‘자율’과 ‘억압’의 사이에서
[큰딸의 글] 공부
[작은딸의 글] ‘멘탈 갑’
영어 한마디 못하는 아이들 미국 학교 보내기
일본 학교, 그 무겁고 아픈 기억들
아이 키우러 강북으로
아빠의 고백, 그리고 대학 보내기
아이 ‘좀비’ 만들기: 열정도 관심도 없는 전공
[작은딸의 글] 좌절된 ‘계획’
Part 3 어떤 가족으로 살 것인가?
_ 문화와 습관으로서의 한 가족
가족, 그 동행의 의미
‘거금’ 500만 원으로 산 ‘문화’
정리하고 남은 책들
아이들의 종교와 우상
[큰딸의 글] 의문, 의심, 그리고 정체성
잠들지 않는 아빠
일하는 엄마 따라잡기
위인과 위인전의 역설
예쁜 영어 이름 짓기?
[큰딸의 글] 영어 이름
Part 4 딱한 부모들
_ 돈과 권력
딸 가진 ‘죄’, 딸로 태어난 ‘죄 ’
두 딸, ‘짐’에서 ‘힘’으로
[큰딸의 글] 아빠가 두려워했던 것
비뚤어진 세상, 그래도 바르게 가라 하는 이유
지키지 못한 맹세: 권력의 이면
[큰딸의 글] 아빠의 딸로 산다는 것
에필로그_ 긴 망설임을 끝내며: 또 하나의 고백
큰딸의 글 또 하나의 가르침
작은딸의 글 엄마 되는 준비를 하며
[부록] June’s 패밀리 탄생 비화 秘話_ 귀한 만남들
‘그레이 구락부’의 꿈
만남: 우리의 ‘키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