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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9301155 / 504쪽 152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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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민촌 이기영 선생을 추모하며 선생께서는 스스로를 민촌(民村)이라 부르며 민초(民草)들이 행복한 세상을 꿈꾸었습니다 구습(舊習)과 몽매(蒙昧)에서 벗어나 압제(壓制)와 차별을 뚫고 모두가 자유롭고 평등하게 사는 세상을 꿈꾸었습니다 식민 지배를 받는 조국, 암담하고 절망적인 사회에서 고단하게 살아가는 민초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주었습니다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꿰뚫어 보고 가난과 핍박(逼迫)에 시달리는 민초들에게 스스로를 돌아보며 자각하게 하고 자신들이 나아갈 길을 찾게 하였습니다 그런 광명의 세상을 꿈꾸며 가난하나 건강하게 살아가는 민초들의 삶을, 선생께서는 수묵화처럼 담담하게 그렸습니다 남다른 문학적 성취를 일구어 냈습니다 건강한 노동자의 모습을 당당한 사랑의 이야기를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들의 눈물과 웃음을 한 폭의 수채화로 그렸습니다 우리네 마음속에서 영영 잊혀지지 않을 영원한 ‘고향’을 그렸습니다 이제도 선생께서는 유량골 길가에 피어나는 들꽃으로 태조산 넘어오는 산들바람으로 성불사 뒷동산에 떠오르는 보름달로 원터골 밤하늘에 초롱초롱한 별빛으로 고향 사람들의 가슴 가슴마다 또렷하게 살아 있습니다 여전히 선생께서 꿈꾸던 세상은 아득하지만 선생의 그 출중한 문학적 능력과 당찬 사회적 실천력을 저희가 본받아 못다 이룬 큰 뜻을 이어 가게 하소서 조국의 분단과 자본의 횡포로 어지러운 이 세상을 당신이 꿈꾸던 세상으로 바꿀 수 있도록 저희에게 지혜와 용기와 의지(意志)를 심어 주소서 힘찬 응원을 보내 주소서 선생께서는 이제 그 무거운 짐을 후배들에게 넘기시고 이념과 체제에서 자유로울 하늘나라에서 내내 평안하소서 안식(安息)을 누리소서 -전해윤(시인, 충남작가회의 부회장)
해방 이후 이 ‘월북 작가’의 작품은 그의 이름과 함께 오랫동안 인멸되어 왔으며 지금까지 그의 생애에 관하여는 그가 자신에 관하여 쓴 단편적인 몇몇 회고의 내용 이상으로 알려진 것이 별로 없다. 그조차도 검증되거나 규명되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꽤 중요한 사항이 잘못 알려져 있기도 하다. 또 많은 이들이 그의 중혼(重婚)경력을 조건반사적으로 비난만 할 줄 알았지 아무도 그 속내를 파고들려 하지 않았다.
이에 필자는 민촌 자신이 쓴 회고를 중심축에 놓고 그의 작품에 나오는 내용과 그 밖의 전거(典據) 및 증언 등을 종합하여 그의 생애를 차분히 정리해 보고자 시도하였다. 여러 현장을 답사하고 증언자들을 찾아 헤맨 끝에 필자는 뜻밖에도 민촌과 절친했던 친구 ‘H군’이 바로 무정부주의운동을 하다가 순국(殉國)한 ‘홍진유(洪鎭裕, 1894~1928)’임을 확인할 수 있었고, 나아가 그의 누이동생 ‘홍을순(洪乙順, 1904~?)’이 바로 민촌과 후반생을 같이한 필자의 ‘작은할머니’임도 알게 되었다. 이 발견은 필자에게 다시없는 기쁨이요 보람이었다.
또한 필자는 민촌이 회고에 쓴 것처럼 자신이 어린 시절을 가난하게 보낸 것이 결코 아니었음을 밝힐 수 있었고, 『고향』의 ‘대필(代筆)’에 중대한 문제점이 있다는 점도 논증할 수 있었으며, 친일적이라고 지적되는 일제 말기의 ‘생산소설’에 관하여도 나름대로의 소견을 펼 수 있었다.
-저자 이성렬의 「머리말」에서
『민촌 이기영 평전』 개정 증보판 발간에 부쳐
민족문학의 북두칠성 _임헌영(문학평론가)
개정 증보판을 내면서
머리말
서설
제1부 어린 시절
-11세(1895~1905)까지
1. 선대(先代)
2. 민촌(民村)
3. 모친의 죽음
4. 서당
5. 성장(成長)
6. 입학(入學)
제2부 학창 시절
-12세부터 16세(1906~1910)까지
7. 『봄』의 테마
8. 조혼(早婚)
9. 새 시대
10. 부친의 파산(破産)
11. 반촌(班村)
제3부 방황기
-16세부터 30세(1911~1924)까지
12. 암흑(暗黑)
13. 가출(家出)
14. 줄초상(初喪)
15. 봄은 아니 오고
16. 동경유학
17. 고향의 현실
18. 습작과 등단
제4부 작가 시절
-30세부터 90세(1924~1984)까지
19. 신여성(?)
20. 조강지처
21. 카프와 그 수난
22. 『고향』의 난산(難産)
23. 실종된 테마
24. 광란(狂亂)의 시대
25. 절필과 은둔
26. 북한에서
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