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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3193236 / 248쪽 153 x 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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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보이지 않는 차별들, 그리고 역사 속에서 지워진 여성들 책의 1장에서는 페미니즘이 무엇인지 정의하고, 가부장제와 남성우월주의, 성차별주의, 여성혐오가 일상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나타나는지 보여 준다. 여성에 대한 차별은 여러 형태로 나타난다. 아이들의 장난감은 여아와 남아에게 사회적으로 주어진 성역할을 따르도록 만들며, 대중문화는 성차별적 고정관념을 강화한다. 여섯 살부터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더 똑똑하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고, 이로 인해 여아들은 직업 선택뿐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서 제한을 받는다. 남아들이 바깥에서 모험을 즐기고 운동장의 이끝에서 저끝까지 누비며 축구를 하는 동안 여아들은 자신들의 공간을 남아에게 내준 채 운동장 구석에서 시간을 보낸다. 저자는 폭력과 같은 극단적인 형태뿐 아니라 맨스프레딩(쩍벌남), 맨스플레이닝(여성에게 잘난 체하며 설명하기), 맨터럽팅(여성의 말 가로채기) 등 남성이 여성의 물리적, 지식적, 언어적 공간을 빼앗는 것 또한 여성혐오라고 설명한다. 여성이 겪는 온갖 불평등, 임금 격차, 고용 가능성의 차이, 여성의 빈곤화, 성폭행, 산부인과 의료폭력, 남성우월주의 폭력 등은 여전히 페미니즘이 필요한 이유가 된다. 역사 속에서 여성들의 지위는 어떠한가? 여성은 과학, 기술, 예술, 사상 등 여러 분야에서 중요한 기여를 해 왔지만 이들의 이름은 역사 속에서 지워졌으며, 여성의 업적은 남성의 손에 넘어갔다. 노벨상은 공동 연구자들 중에서 남성에게만 수여되었고, 대학들 역시 여성은 배제한 채 남성에게만 일자리를 제안했다. 여성 작가들은 남성 이름을 필명으로 써서 여성임을 숨겨야 했고, 심지어 ??해리 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도 처음에는 이니셜로 여성이라는 사실을 숨기라는 조언을 받았다고 한다. 역사 속에서 지워진 무수한 여성들의 이름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을 더 자유롭고 행복하게 할 페미니즘 교육법 그렇다면 이 모든 불평등과 성차별적 고정관념에서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 2장에서는 여성이 온전히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사람이 되는 방법을 소개한다. 또 우리의 딸들과 아들들을 어떻게 교육하면 좋을지 알려 준다. 스페인의 페미니스트이자 두 딸의 엄마이기도 한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누구나 공감할 만한 문제 의식과 현실감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 저자는 비교적 진보적인 사회환경을 갖춘 마드리드 중심가에 살고 있다. 하지만 이곳의 한 소녀는 소년처럼 짧은 머리를 하고 기분 좋게 학교에 갔다가 반 친구들의 놀림을 받고 울면서 교실을 나왔다. 또 다른 아홉 살 소녀는 여자아이에게 어울리는 옷을 입지 않았다는 이유로 가장 친한 친구가 말을 걸지 않기도 했다. 아이들은 과연 어디에서 뭘 보고, 무슨 기준으로 다른 친구를 놀리는 걸까? 스페인에서는 여자아이가 태어나면 귀를 뚫어 주어 여성임을 알린다고 한다. 여아에게는 분홍색 치마를, 남아에게는 파란색 발싸개를 해 주어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자신의 젠더를 어떻게 형성할지 미리부터 결정해 준다. 여기에서부터 시작이다. 여아는 약하고 복종하는 역할을 맡으며 스스로 남아보다 덜 똑똑하다고 여기고 더 외모에 신경을 쓰게 된다. 사회에서 여성의 할 일은 집안일이나 아이를 돌보는 일이라 여기게 된다. 저자는 딸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여성에게 권력과 자율성, 자유를 준다고 강조한다. 여자아이들은 ‘지배적인 남성성’, ‘수동적인 여성성’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신감을 갖고 ‘노’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하며, 특히 불편한 상황에서는 더더욱 싫다는 의사를 제대로 표현해야 한다. 자기주장하는 법, 분노를 조절하는 법, 가면 증후군에서 벗어나는 법, 용감한 사람이 되는 법, 리더십을 키우는 법, 장애물을 극복하는 법 등도 알아야 한다. 남자아이 역시 페미니즘의 시각으로 교육해야 한다. 남아는 폭력성과 성역할 고정관념을 버리고, 여성을 존중하고 성공한 여성의 이야기를 접하도록 하며, 자신을 돌볼 줄 알고 집안일의 중요성을 알고 거기에 함께 참여하게 해야 한다. 배려심에 대해 배우고 공감할 줄 알며, 타인을 공격하지 않으면서 자기주장을 할 줄 알아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남성 역시 자기 본모습대로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 ‘자유롭고 평등한’ 페미니즘 사회란 여성과 남성 모두가 그러한 사회이기 때문이다. 건강한 사랑과 여성들의 자유로운 섹슈얼리티를 위하여 3장에서는 낭만적인 사랑이라는 환상과 여성의 성적 쾌락에 대해 다룬다. 많은 영화나 드라마, 대중가요와 문학 작품들은 커플의 사랑을 주제로 다룬다. “불가능한 사랑은 없다.”, “사랑은 숙명이다.”, “사랑은 고통이 따르는 격정이다.” 이런 말들이 낭만적인 사랑의 신화를 만들지만, 저자는 사랑은 매우 복잡하고 변하기 쉬운 감정이며, 사랑을 영원한 감정이라고 여기는 태도는 오히려 해롭다고 말한다. 낭만적인 사랑은 모든 것을 정당화하며 남성우월주의 폭력인 학대를 포함한 질투와 조종을 사랑의 일부로 여기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소녀와 소년들이 알아야 할 낭만적 사랑과 건강한 사랑의 차이를 분명히 보여 준다. 성에 대한 완전히 다른 교육도 문제이다. 소년들에게 섹스는 욕구이고 사랑과 분리될 수 있는 것이지만, 소녀들은 섹스가 아닌 사랑이 욕구가 되어야 한다고 배우면서 사랑에만 집중하도록 교육받는다. 이에 대해 저자는 소녀와 소년에게 건강한 사랑과 애정, 섹슈얼리티를 가르치고, 신체 접촉이나 성적 학대, 섹스, 강간 문화, 남성우월주의 폭력, 성적 따돌림 같은 문제를 올바르게 해결하고 예방하기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저자는 여성은 원하는 대로 더 자유롭게 섹슈얼리티를 경험할 수 있고, 아무도 그 경험을 판단할 권리가 없다고 선언한다. 남편이 아내를 학대하는 이유는 심한 의견 충돌, 외도, 술 때문이 아니다. 근본적으로는 남성이 여성을 언어적으로 혹은 신체적으로 학대할 권리가 있다고 느끼는, 즉 지배와 통제를 뜻하는 가부장제 때문이다. 성폭력이 일어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남성이 여성을 성적으로 폭행할 자유가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다. 그리고 이는 잘못된 교육을 바탕으로 강간 문화가 사회에 깊이 뿌리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바로잡는 올바른 성교육과 공동 교육이 꼭 필요하다.
여성으로 태어나는 순간 가부장제는 우리를 코르셋 속에 가둔다. 여성에게 평등한 법률들이 제정되었다는 서구 국가에서도 코르셋은 여성이 더 많은 책임과 권력이 있는 높은 위치에 오르지 못하게 막고, 남성의 뜻과 많은 사회적 불평등 앞에 복종하도록 만든다. 따라서 억압받는 여성이 이런 상태를 인식하고 평등한 권리를 주장하는 순간 페미니스트 의식이 탄생한다. _12~13쪽
여성혐오는 여성(아이와 성인 모두)에 대한 증오와 혐오를 뜻한다. 이는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난다. 집안일이나 자녀 양육을 모두 여성에게 맡기거나, 여성을 모욕하면서 물건처럼 대하거나, 무시하고 폭력을 행사하며 통제하는 등 다양하다. 꼭 극단적인 행동으로만 나타나는 건 아니다. 종종 지하철에서 남성들이 안하무인으로 다리를 벌리고 앉아 있거나, 여성에게 시시한 농담이나 여성 비하 발언을 하는 것도 여성혐오이다. 여성의 대화에 끼어들거나 말을 가로채기도 하며 거리에서 여성들에게 치근거리거나 휘파람을 불기도 한다. 아주 단순하게는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남성과 같은 운동 능력이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 아이들은 이 모든 것을 어릴 때부터 배운다. _26쪽
내 친구 중에 교사 부부가 있다. 남편은 고등학교에서, 아내는 대학교에서 일한다. 내 딸이 여섯 살 때 그 사실을 알고 내게 이런 말을 했다. 당시에도 아이를 페미니즘으로 교육하고 있던 때였다. “엄마, 이상해요. 어떻게 아저씨가 아니라 아주머니가 대학교수예요? 둘이 바뀐 것 같아요.”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는 돌처럼 굳었다. 여섯 살 난 어린 딸이 남성이 여성보다 똑똑하기 때문에 더 높은 자리에 오른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도대체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걸까? _46쪽
여성에 대한 차별은 여러 형태로 나타난다. 여성이 과학, 기술 및 인문학에 중요한 기여를 했어도 역사를 기록한 주체가 남성이고 가부장적 기준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여성의 업적이 축소되어 투명 인간 취급을 받아 왔다. 문자 그대로 일부 여성들은 주변 남성들에게 실적을 도난당했다. 분명 무언가를 처음으로 개척한 여성도 있지만 역사는 그 이름들을 지워 버렸다. 오늘날 매일 수많은 상황에서 여성의 업적이 남성의 손에 넘어가고 그녀들의 성과가 눈에 띄지도 않게 사라지기도 한다. 역사 속에는 그런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_48~49쪽
남아는 존중을 배워야 한다. 여성의 신체 및 대화 영역을 존중하고, 여아들과 그 아이들의 놀이를 존중해야 한다. 여아들의 결정도 존중해야 한다. 그러면 어른이 되어서도 여성을 존중하게 된다. 여성들의 결정과 성공 및 실수를 존중하게 되고, 여성의 성공을 인정하고 그 이야기를 듣게 된다. 많은 남성은 여성의 ‘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남성은 여성의 ‘노’가 정말로 ‘노’를 뜻한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침묵도 ‘노’이다. 또한 “그건 좀…….”이라는 말 역시 ‘노’라는 뜻이다. 오로지 ‘예스’만 ‘예스’이다. _189쪽
낭만적 사랑에 대한 오해 때문에 일부 소녀들은 ‘사랑이라는 이유로’ 불평등하고 중독적인 사랑의 관계를 참는다. 예를 들어, 질투가 사랑의 표현이기 때문에 자신의 일정이나 이동에 대해서 파트너에게 하나씩 다 확인받고 간섭받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또 파트너와의 관계에서 여성은 무슨 일이 벌어져도 참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로가 친밀한 관계에서 찍을 수 있는 사진을 강요당하고, 이후에 헤어지게 되면 그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기도 한다. _197~200쪽
“조심해.”, “올라가지 마.”, “옷 입어.” 식의 과보호는 여아가 어른이 되어도 습관처럼 남성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이런 고정관념은 남아가 여아의 묶은 머리를 잡아당기거나 치마를 들추는 장난을 치고서 “널 좋아해서 그랬어.”라고 말할 때부터 시작된다. 순간 공격을 당하거나 존중받지 못해도 그것이 사랑의 표현이 될 수 있다고 여기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남아는 여아를 좋아하지 않아도 그렇게 괴롭힌다. 이런 상황에서 여아에게는 그 행동을 허용하거나 용서하지 말라고 가르치고, 남아에게는 어떤 형태로든 그런 행동을 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가르쳐야 한다. _202쪽
1장 고마워, 페미니즘
당신이 페미니스트냐고 묻는다면 8
페미니즘의 길을 연 여성들 18 | 왜 페미니스트라 불리는 게 꺼려질까? 22 | 남성우월주의와 성차별주의, 여성혐오 24 | 남성우월주의를 따르는 여성들 26 | 온전한 페미니스트 사회를 위하여 28
페미니스트 수업 1 당신은 페미니스트 혹은 페미니즘 지지자인가? 30
반항하는 공주들과 알고 보니 개구리인 왕자들 32
사회적 불평등을 유발하는 젠더 고정관념 34 | 차별을 만드는 장난감 39 | 여아답게, 남아답게 키우는 매체들 41 | 과학자는 당연히 남자? 44 |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더 똑똑하다고? 46 | 투명 인간이 되어 버린 여성들 48 | 남자들은 왜 여자들보다 더 많은 공간을 차지할까? 53 | 세계의 여성들이 겪는 불평등 58 | 여성이 겪는 불평등과 차별들 61 | 여성과 남성의 고용 가능성과 임금 격차 63 | 애덤 스미스의 식사는 누가 차렸나 65 | 여성의 빈곤화 66 | 성폭행의 피해자 66 | 산부인과 의료폭력 67 | 남성우월주의 폭력 70 | 진정한 선택의 자유를 위하여 71
페미니스트 수업 2 젠더 고정관념에 관한 여성 능력 테스트 77
2장 더 자유롭고 평등한 페미니즘을 위하여
금성에서 오지 않은 여아들, 화성에서 오지 않은 남아들 82
여성과 남성, 두 성별만 있는 건 아니다 84 | 여성성과 남성성의 변화 87 | 평등한 공동 교육을 위하여 89 | 다양성 가르치기 107 | 아이들은 부모의 말보다 부모의 행동을 따른다 114 | 자녀들과 협상하는 기술 125 | 갈등을 해결하는 기술 126
페미니스트 수업 3 우리 딸들이 자유로우면서도 우쭐대지 않게, 우리 아들들이 자유롭고 존중받을 수 있게 128
조용하다고 더 예쁜 건 아니다 129
여성 폭력에 맞서는 가장 강력한 무기 131 | 굴복하지 말고, 굽실거리지 말고, 복종하지도 마라 133 | 나에게 맞는 정체성 찾기 135 | 여자아이들에게 무엇이 필요할까? 143 | 어머니가 되는 일 158
페미니스트 수업 4 유리 천장을 부순 여성들의 사례 살펴보기 163
남자는 울어도 되지만 싸움은 안 된다 164
남성우월주의 폭력은 어떻게 드러나는가 171 |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 넓혀 주기 180 | 페미니즘에 선 긋는 신남성우월주의 190
페미니스트 수업 5 남성이 평생 듣는 49가지 말 192
3장 소녀는 왜 페미니스트가 되는 걸까?
물론 너의 몸은 소중해! 하지만 사람들이 말한 대로는 아니야 194
낭만적 사랑에 대한 오해 197 | 소녀와 소년이 바라보는 섹슈얼리티는 다르다 207 | 소녀들에 대한 괴롭힘과 폭력 229
페미니스트 수업 6 여성만 갖게 되는 성적 수치심 235
페미니즘적인 관계를 위한 101가지 조언 236
마무리하며 238
주석 2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