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정글북 사건의 재구성

시리즈 : 사계절 1318문고 [224]

정은숙 저 | 사계절 | 2014년 11월

미리보기 북트리

정가
$22.00
판매가
$12.1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4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58287988 / 272쪽 146 x 225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3년 전 죽은 경하로부터,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우리 어른이 되기 위해서라도 이제 만나야 하지 않을까?  
수능이 끝난 토요일 오후 3시, 기림중학교 은행나무 앞.”
   

독서 동아리 ‘정글북’의 화재 사고로 경하가 세상을 떠난 뒤, 정글북 아이들은 한순간도 마음 편히 살아가지 못하고 있다. 의문의 편지를 받은 연수, 기준, 도엽, 소정, 율미는 3년 전 그날을 떠올리며 자기 안의 숨겨진 위선과 비밀, 진실 앞에 다시 마주 선다. 누가 이 아이들을 불러 모으는 걸까. 가혹한 장난을 왜 시작한 걸까. 그리고 그날, 정글북에선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야기는 화재 사건이 일어난 당시와 수사 과정, 그리고 열아홉 살이 된 현재로 구성된다. 정글북 사건에 의문을 가진 엄 형사가 살아남은 아이들에게 접근하는 과정을 통해 작가는 아이들 각자의 이야기를 시점에 따라 차분히 서술해 나간다. 섬세한 심리 묘사와 치밀한 구성으로 한 조각 한 조각 퍼즐을 맞춰 나가다가 마지막에 이르러 완성되는 하나의 큰 그림은 독자에게 상상 이상의 묵직한 감동을 준다. 2014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당선작.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3년 전 죽은 경하로부터,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우리 어른이 되기 위해서라도 이제 만나야 하지 않을까? 수능이 끝난 토요일 오후 3시, 기림중학교 은행나무 앞.” 독서 동아리 ‘?정글북’의 화재 사고로 경하가 세상을 떠난 뒤, 정글북 아이들은 한순간도 마음 편히 살아가지 못하고 있다. 의문의 편지를 받은 연수, 기준, 도엽, 소정, 율미는 3년 전 그날을 떠올리며 자기 안의 숨겨진 위선과 비밀, 진실 앞에 다시 마주 선다. 누가 이 아이들을 불러 모으는 걸까. 가혹한 장난을 왜 시작한 걸까. ... 3년 전 죽은 경하로부터,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우리 어른이 되기 위해서라도 이제 만나야 하지 않을까? 수능이 끝난 토요일 오후 3시, 기림중학교 은행나무 앞.” 독서 동아리 ‘정글북’의 화재 사고로 경하가 세상을 떠난 뒤, 정글북 아이들은 한순간도 마음 편히 살아가지 못하고 있다. 의문의 편지를 받은 연수, 기준, 도엽, 소정, 율미는 3년 전 그날을 떠올리며 자기 안의 숨겨진 위선과 비밀, 진실 앞에 다시 마주 선다. 누가 이 아이들을 불러 모으는 걸까. 가혹한 장난을 왜 시작한 걸까. 그리고 그날, 정글북에선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야기는 화재 사건이 일어난 당시와 수사 과정, 그리고 열아홉 살이 된 현재로 구성된다. 정글북 사건에 의문을 가진 엄 형사가 살아남은 아이들에게 접근하는 과정을 통해 작가는 아이들 각자의 이야기를 시점에 따라 차분히 서술해 나간다. 섬세한 심리 묘사와 치밀한 구성으로 한 조각 한 조각 퍼즐을 맞춰 나가다가 마지막에 이르러 완성되는 하나의 큰 그림은 독자에게 상상 이상의 묵직한 감동을 준다. 2014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당선작. ‘사람’을 향한 흥미롭고 따뜻한 추리 소설, 『정글북 사건의 재구성』 다양한 장르와 독자층을 넘나드는 이야기로 동화와 청소년문학의 지평을 넓히고 있는 정은숙 작가의 『정글북 사건의 재구성』이 출간되었다. 정은숙 작가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단어는 ‘추리’이지만, 그의 작품 전반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진실’, 더 나아가 ‘인간애’에 가깝다. 긴장감 있는 서사를 바탕으로 인간 본연의 양심과 이치를 면밀히 보여주는 그가 이번에는 ‘독서 동아리 화재 사건’을 바탕으로 특유의 정서를 극대화한다. 미제로 남은 3년 전 화재 사건을 중심으로 하지만, 이 작품은 사건보다 ‘사람’에 더욱 집중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누가 범인인지, 단순히 사건을 해결하는 데 급급해하기보다는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는 답을 찾아가며 살아남은 아이들의 삶에 바짝 다가서는 것이다. 하지만 그 누구도, 명확하게 대답하지 못한다. 그날 정글북에 그런 일이 벌어진 까닭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결국 ‘왜’라는 질문은 연수, 기준, 도엽, 소정, 율미 각자에게 돌아가 ‘나’라는 세계를 둘러싼 모든 믿음을 뒤흔들어 놓는다. 친구를 잃고도 멀쩡히 살아가는 ‘나’, 혼자 서둘러 불길을 빠져나온 ‘나’, 죄책감과 이기심 사이에서 괴로운 ‘나’.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위선과 비밀을 간직한 ‘나’……. 엄 형사의 조사를 통해 정글북 화재 사건이 재구성되면서 아이들 역시 자신의 지나온 삶을 재구성해 가고, 아닌 척, 못 본 척, 모르는 척 피하고 싶었던 나의 ‘진실’에 한 발 가까이 다가선다. 작가는 화재 사건이 일어난 당시와 수사 과정, 그리고 열아홉 현재로 이어지는 시간과 시점의 교차를 통해 하나하나 퍼즐 조각을 맞추어 가듯 촘촘하게 이야기를 풀어 보인다. 그러면서 하나의 충격적인 사건이 여러 사람의 인생에 일으키는 파장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예상하지 못했던 사건이 일어났을 때 그것이 일상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그로 인해 사람의 태도와 가치관이 어떻게 바뀌는지 설득력 있게 그려낸다.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주변인으로 묘사되지 않으면서 나름의 연민과 개성을 획득한다는 점 또한 이 책의 미덕이다. 작가는 예상치 못한 갈등에 처한 아이들의 모습을 올곧게 담아내면서 진심 어린 응원 또한 잃지 않는다. 추리 기법의 흥미진진한 서사를 통해 청소년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면서도 상처를 치유해 가는 보편적인 주제 또한 놓치지 않고 있다. 연기로 가득 찬 어둠을 뚫고, 그 끝에 보이는 새로운 빛을 찾아가는 작품 『정글북 사건의 재구성』. 청소년문학의 또 다른 가능성을 기대하는 독자들에게 든든한 만족감과 반가움을 전해 줄 것이다. 그날, 정글북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여느 날과 다름없던 어느 가을날 오후, 기림중학교 독서 동아리 ‘정글북’ 활동을 했던 연수, 기준, 도엽, 소정, 율미에게 의문의 편지가 한 통씩 도착한다. 편지의 내용은 간단하다. 수능이 끝난 토요일 오후 3시에 기림중학교에서 다시 만나자는 것. 발신인 란에 쓰인 ‘나’를 보는 다섯 아이의 눈빛이 흔들린다. 언젠가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 짐작했고, 시간이 꽤 지났다고 생각했지만 불안과 두려움을 감출 수 없는 것이다. 연수, 기준, 도엽, 소정, 율미는 연기로 가득 찬 어둠 속에서 출구를 찾아 헤매던 3년 전 그날을 다시 떠올린다. 그날, 정글북 아이들은 학교 축제인 ‘은행제’에 전시할 시화전 준비를 위해 동아리방에 모였다. 중3 전체가 백 명이 안 되는 시골이지만 동아리는 열 개가 넘을 만큼 밝고 활발한 분위기의 학교다. 정글북의 원년 멤버는 경하, 연수, 기준, 소정, 율미, 지유였는데 2학년 겨울방학 때 전학 간 지유의 빈자리를 도엽이 채웠다. 무슨 일이든 함께하는 건 정글북의 전통이고, 그래서 토요일인데도 불만 없이 다 같이 모였다. 시화전의 전시판을 꾸밀 아이디어는 간단했다. 나무판에 스티로폼을 붙인 뒤 지푸라기와 낙엽으로 가을 분위기를 내고, 화선지에 쓴 네 편의 시를 붙이면 완성. 10월 하순이라 기온이 쌀쌀했지만 접착제를 쓰느라 창문을 열어 놓았다. 한창 화기애애하게 전시판을 꾸미던 중 동아리방으로 불붙은 폭죽이 날아들었다. 아이들은 불을 끌 생각은커녕, 장난처럼 날아든 작은 폭죽을 무심하게 쳐다보기만 했다. 그저 누군가의 장난이겠거니 생각했다. 메롱 놀랐지, 하고 얼굴을 쏙 내밀 것만 같았지만 창밖에는 앙상한 가지를 드러낸 은행나무뿐. “불을 끌 생각도 않고 그러고 있었다고? 참 나, 이해가 안 가네. 내가 어렸을 땐 봄가을이면 이름표 옆에 불조심 리본을 하나씩 달고 다녔어. ‘불, 불, 불조심’이라고 쓰인 것도 있었고, ‘꺼진 불도 다시 보자!’도 있었지. 하얀 바탕에 빨간 글씨. 교문 앞에서 그 리본을 안 단 아이들은 잡혀서 벌을 받기도 했어. 그럴 만큼 불조심을 강조하던 시대였어. 그러고 보니 작은 성냥불이 산불로 번지는 영화를 본 기억도 나. 지금 생각해 보면 영화를 찍으려고 일부러 산불을 내지는 않았을 테니 그야말로 카메라 조작이었을 텐데, 그때는 영화가 어찌나 무섭던지 정전됐을 때 촛불만 켜도 벌벌 떨었어. 그런데 너희는 도대체 어떻게 된 거니? 119 대원들을 너무 믿는 거니, 아니면 대범한 애들만 모인 거야?” - 본문 21-22쪽 다섯 아이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동안 엄 형사가 반복한 물음이 바로 이것이었다. 대체 왜 아무도 불을 끌 생각을 안 했느냐고 말이다. 돌이켜보면 너무나 이상한 일이었다. 불이 점점 번지는데 아이들은 왜 그리 태평했을까. 어쩌면 ‘불행’, ‘사고’, ‘사건’ 같은 단어는 열여섯 인생에 아직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걸까. 그러나 장난처럼 날아든 폭죽은 걷잡을 수 없이 큰불로 번졌고, 경하가 죽었다. 친구를 잃은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연수, 기준, 도엽, 소정, 율미는 차례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엄 형사는 제법 부드러운 말투로 아이들을 대하면서도 특유의 촉을 놓지 않았다. ‘범인’이 누구인지 찾아내기 위해 엄 형사는 치열하게 질문을 해댔고, 그러는 동안 아이들 마음속에는 두려움이 점점 커졌다.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려면 끝없는 자기 검열이 필요했고, 그것은 결국 ‘혹시’라는 물음과 함께 서로를 향한 불신으로 이어졌다. 무엇보다 자유로울 수 없는 건 율미와 소정의 관계였다

저자 소개

  • 저자 : 정은숙
저자 정은숙은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05년 동화 「슈퍼맨과 스파이더맨이 싸운다면」으로 제4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연작동화집 『우리 동?네는 시끄럽다』, 장편동화 『댕기머리 탐정 김영서』, 『명탐견 오드리』, 『봉봉 초콜릿의 비밀』, 『명탐정 설홍주, 어둠 속 목소리를 찾아라』 등과 청소년소설집 『정범기 추락 사건』이 있다.

목차

목차
1부
2부
작가의 말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