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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야르 드 샤르댕의 인간현상 읽기

시리즈 : 세창명저산책 [78]

김성동 저 | 세창미디어 | 2019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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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5865615 / 240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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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피에르 테야르 드샤르댕{Pierre Teilhard de chardin}(1881-1995)은 가톨릭의 신부이자 고생물학자로서 20세기 초엽에 베이징 원인을 발견하는 등 최고 수준의 학자로 활동하는 한편, 자신의 과학적 통찰과 신학적 직관을 조합한 고유의 사상을 개진하였다.
그는 종교인이면서 동시에 과학자였던 까닭에 순수한 과학자나 순수한 종교인과는 다른 그 나름의 철학적 입장을 개진하였다. 그는 빅뱅이론{Big Bang Theory}을 수용하여 우주가 빅뱅에서 시작되었지만, 궁극적으로는 마지막 점, 즉 오메가포인트{Omega point}를 향하여 진화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와 동시대를 살았던 과학자들과 종교인들은 그의 사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의 사후 반세기 이상이 지난 오늘날에는 애초에 그가 속했던 과학계와 종교계뿐만 아니라 철학계에서도 인류의 자기이해의 개척자로서 인정받고 있다.
특히 그는 과학과 종교를 모두 믿는 근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의 혼란을 먼저 경험하고 그러한 혼란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제시한 사상가라는 점에서 독특한 위상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그러한 테야르 드 샤르댕의 『인간현상』을 해설함으로써, 정체성의 혼란을 겪을 수 있는 인류의 자기이해를 돕고자 하는 책이다.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김성동
저자 : 김성동
호서대학교 문화기획학과 교수다. 서울대학교에서 철학과 윤리학을 공부하고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피터 싱어의 《실천윤리학》 읽기』(2018), 『4차 산업혁명과 인간』(2018), 『테야르 드 샤르댕』(2017), 『현대사회와 인문학』(2017), 『돈 아이디』(2016), 『소비 열두 이야기』(2006)를 비롯하여 ‘열두이야기 시리즈’로 『기술』(2005), 『영화』(2004), 『문화』(2003), 『인간』(2002) 등이 있고, 번역서로는 『숲속의 평등』(2017), 『예술은 무엇을 위하여 존재하는가』(2016), 『실천윤리학』(공역, 2013), 『윤리의 진화론적 기원』(2007), 『다원론적 상대주의』(2006), 『현상학적 대화철학』(2002), 『기술철학』(1998) 등이 있다.

책 속에서

그래서 테야르는 이렇게 결론짓는다. “자연 가운데서 사람이 지닌 특별한 의미, 그리고 사람의 유기적 본성, 어떤 이들은 이 두 가지 가설을 처음부터 부인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두 가설 없이는 인간현상을 일관되게 종합하여 그릴 수 없다.” _21쪽

테야르는 이렇게 젊은 지구의 결정체와 중합체가 구분되기는 하지만 이는 ‘동전의 양면’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이러한 그의 지적은 불가분리한 그 측면들이 지구의 대지 활동이라는 하나의 활동의 소산이며, 젊은 지구에는 애초에 이 둘이 함께 있었다는 의미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무기물이 진화의 과정을 거쳐 유기물로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테야르는 그것을 부정한다. _60-61쪽

테야르는 생명이 단 한 번 출현하였다고 보며,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하는 가장 좋은 증거는 생명계를 묘사한 계통수 구조의 단일성이라고 지적한다. 그래서 그는 오늘날 지구상의 무기물로부터 원형질이 직접 형성되는 일은 없다고 단언한다. 그는 하루살이가 겨울을 모르는 것처럼 인류가 자신이 경험해 보지 못한 과거와 미래를 무시하는 것은 오만이라고 거듭 지적한다. _78-79쪽

그래서 그는 ‘어머니-지구’는 어떤 특정한 방향으로 만물을 생육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를 입증하기 위하여 첫째 절에서 정향진화의 실마리를 찾아낸 다음, 둘째 절에서 그러한 실마리를 쫓아 진화가 의식의 상승이라는 방향으로 향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셋째 절에서 그러한 상승의 임계점에서 적당한 때가 이르러 생각이 생겨난다고 지적하고 있다. _106쪽

인간은 인간 이전의 생명체들과 어떤 점에서 다를 뿐만 아니라, 차원이 다른 존재다. 왜냐하면 인간은 그들이 갖지 못한 반성의 능력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테아르는 정도의 변화가 아니라 상태의 변화가 일어났고, 그 결과로 ‘본질’의 변화가 일어났다고 지적한다. _124쪽


테야르는 이러한 우주의 인격화를 진화의 당연한 경로로 보며, 이러한 길을 따르면 성공할 것이요, 이러한 길의 반대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실패할 것으로 본다. 테야르에 따르면 오늘날 우리의 시공간이 밀집되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우주는 오메가포인트로 수렴한다. _189쪽

인간에 대한 반성은 과학과 종교의 관계에 대해서도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먼저 종교가 있었고 후에 과학이 등장했다. 과학은 종교와 대립하는 듯이 보였고, 과학은 곧 종교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받기도 했다. 하지만 오늘날 과학과 종교는 상대방 없이는 서로 발전할 수 없음을 깨닫는 중이다. 왜냐하면 그것들의 동력이 모두 인간의 삶이기 때문이다. _210쪽

목차

머리말·5

테야르의 서문·17

들어가는 말: 봄·23

1부 생명 이전

1장 우주의 재료·33
1. 원소로서의 물질·35
2. 전체로서의 물질·37
3. 물질의 진화·40

2장 사물들의 안쪽·45
1. 안쪽의 ‘있음’·46
2. 성장의 질적 법칙·50

3장 젊은 지구·58
1. 바깥쪽·59
2. 안쪽·61

2부 생명

1장 생명의 출현·69
1. 생명의 발걸음·71
2. 생명의 첫 출현·75
3. 생명의 계절·78

2장 생명의 팽창·82
1. 생명의 기본운동·83
2. 생명 집단의 가지 뻗기·88
3. 생명의 나무·95

3장 어머니-지구·105
1. 정향진화 입증의 실마리·106
2. 의식의 상승·109
3. 때가 다다름·113

3부 생각

1장 생각의 탄생·121
1. 반성의 발걸음·122
2. 반성하는 인간의 원래 형태·131

2장 정신권의 전개·135
1. 원시인류의 분기상·136
2. 네안데르탈인 다발 ·138
3. 호모 사피엔스 집합체·139
4. 신석기 삶의 형태 변화·141
5. 신석기시대의 연장과 서구의 대두·142

3장 오늘날의 지구·149
1. 진화의 발견·151
2. 처신의 문제·158
3. 정신 에너지·53

4부 초-생명

1장 집단 출구·167
1. 생각의 융합·170
2. 지구 정신·174

2장 집단을 넘어서: 초-인격·181
1. 인격들의 수렴과 오메가포인트·184
2. 사랑 에너지·195
3. 오메가포인트의 속성들·198

3장 궁극의 지구·205
1. 떨쳐 버려야 할 예측들·206
2. 수행해야 할 접근들·207
3. 세계의 끝·212

나오는 말: 그리스도교 현상·219

요약과 후기: 인간현상의 본질·227

부록: 진화하는 세계에서 악의 위치와 역할·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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