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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내리는 섬, 백령도

원제 : THE STARRING ISLAND BAENGNYEONG

최정숙 저 | 헥사곤 | 2019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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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9688110 / 96쪽 / 182g / 188 x 2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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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보통 사람보다 몸의 감각을 훨씬 잘 사용하는 예술가란, 보다 진정성 있게 세상과 주변을 탐험해 증언하는 사람이다. 이런 의미에서 예술가는 아이에 보다 가깝다. 작가가 어릴 때의 집으로 찾아가는 작업은, 그것도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백령도란 섬으로 떠나는 작업은, 더 근원인 엄마의 뱃속에서 어느 날 세상으로 나와 홀로 집 보며 돌멩이를 만지작대며 돌아올 할머니를 상상했던 본인의 과거 한 시점 바로 그 순간으로 돌아가, 내가 하고픈 일을 찾거나 내 존재 이유를 찾거나 내 존재 자체를 찾던 그 홀로로 돌아가는 작업이다. 바로 그 순간에, 하늘이 우리 인간에게 준 생명의 가치나 기쁨이나 감사의 선물이 꿈처럼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건 그림으로 표현될 수도, 공기놀이로 나오던, 아니면 다시 섬에서 뭍으로 가는 우리 삶의 여정이 되던, 그냥 스쳐 가는 세상 여행의 한 과정이 되던 할 것이다. 그 어떤 것이어도 좋다. 존재의 이유란 꼭 확정적인 것이 아닐 수도 있고 또 아니어도 되는 것이리라. (물론 백령도는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역사 지리적 시공간에 접해 그곳이 작가가 어릴 때 앉아 있던 앞마당이라는 우연적이면서도 필연적인 환경 조건이었지만), 이념에 바탕을 둔 전시도 아니고, 단지 개인의, 그러나 모든 개인의, 존재의 근원으로 찾아가고자 하는 본원적 탐험의 하나이다. ●이흥우 -본문 중에서- 별 내리는 섬을 왜 그려 보려 했을까 아버지의 고향 백령섬의 별 내리는 밤하늘 어머니의 고향 장연반도의 별 내리는 밤하늘 무수히 많은 별들을 표현키 위해 무수히 물감을 뿌리고 칠하고 찍기를 수없이 반복합니다. 그 별들이 모래알만큼이라는데 섬 바닷가에 자갈돌과 모래알도 별만 큼일 테지요. 제가 뿌린 붓의 행위의 흔적들도 우주의 별 만큼이었을까요? 그 행위를 통하여 제 근원인 아버지의 삶과 어머니의 삶을 풀어냅니다. 아주 어릴 적 백령섬 할머니와 살면서 한 여름 밤 집 마당에 멍석을 깔고 동네 아이들과 누워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망망한 바다 위에 떠있는 섬의 하늘은 그야말로 하얀 별들이 쏟아져 내릴 듯 은하수의 신비로운 광경이었지요. 어린 나에게 아마 평생 각인되었다가 이제 그 별을, 우주를 만납니다.

저자 소개

 1954년 인천 생으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와 동대학원 수료, 개인전 7회와 부스전및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작가는 바다에 접하고 있는 개항장근처 송월동에서 태어나 초등학교시절부터 인천 차이나타운과 만국공원, 북항부두 등에서 스케치와 수채화를 그리며 자연히 예술적 감성을 키웠다.

책 속에서

-본문 중에서-
별 내리는 섬을 왜 그려 보려 했을까
아버지의 고향 백령섬의 별 내리는 밤하늘
어머니의 고향 장연반도의 별 내리는 밤하늘

무수히 많은 별들을 표현키 위해 무수히 물감을 뿌리고 칠하고 찍기를 수없이 반복합니다. 그 별들이 모래알만큼이라는데 섬 바닷가에 자갈돌과 모래알도 별만 큼일 테지요.
제가 뿌린 붓의 행위의 흔적들도 우주의 별 만큼이었을까요?

그 행위를 통하여 제 근원인 아버지의 삶과 어머니의 삶을 풀어냅니다.

아주 어릴 적 백령섬 할머니와 살면서 한 여름 밤 집 마당에 멍석을 깔고 동네 아이들과 누워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망망한 바다 위에 떠있는 섬의 하늘은 그야말로 하얀 별들이 쏟아져 내릴 듯 은하수의 신비로운 광경이었지요. 어린 나에게 아마 평생 각인되었다가 이제 그 별을, 우주를 만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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